12조 서범석 조교사는 기수시절 1199전 87승2착81회라는 초라한 성적을뒤로한채 1999년
지금은 장인 어른이신 12조 김서환 조교사의 정년 퇴임으로 12조마필과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아 조교사로 개업을 하는데 김서환 조교사가 퇴임 하기전 12조 소속의 복병마들이 모두 입상하며
소위 999 폭탄 배당을 많이 터뜨렸는데 그때 12조 마방의 한계가 드러난 마필들이
연속 입상하며 당시 말도 많았고 한동안 경마장을 시끄럽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12조 서범석 조교사는 1994년 뉴질랜드,1995년 호주에서 기수 면허를 취득하고
거기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기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우리나라 기수 중에는
백원기(현 한경정 조교해설)기수님과 더불어 유일하게 해외에서 기수 활동을 한 경험을 가지고있다
한때 김혜성 기수도 청운의 꿈을안고 미국에서의 기수 생활을 위해 출국한 적이 있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해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은 9조에서 열심히 말을타며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12조 소속의 윤기정 기수도 서범석 조교사 못지않는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가지고 있다
11기로 데뷔해 기수 생활을 하다가 중도에 석연찮은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야인 생활을 하다가
19기 기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재기를 노리게 되는데 1999년 컴백 이듬해인
2000년에는 28승을 거두며 초 상승세를 탓으나 2001년 17승 2002년 17승2003년 15승으로 성적이
점점 하강 곡선을 타고 있다 최근에는 워낙 기승법 부적절로 기승 정지를 많이 당하며
재결 위원들한테는 매 경주 마필을 기승할때마다 감시를 당해야하는 골치 아픈 기수가 되어 버렸다
12조 서범석 조교사는 기수시절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으나 1999년조교사로 데뷔이후
2003년 프레쉬겔로프로 문화일보배와 스포츠서울배를 차지하며 기수시절 못다 이룬 대상경주의
한도 이미 풀었고 매년 성적도 꾸준하고 마필 자원도 비교적 풍부해 기복없는 조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
단지 하나 아쉬운 것은 경마팬들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 마방의 승부 패턴이라 12조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항시 마필이 출주할 때마다 승부의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 좋지 않은인식이 있음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주에는 12조의 견습기수 이준철이 기승한 타야수에스터가 인기의 역활을 충분히
해 주었고 2군 승군전에서 비교적 입상이 힘들어 보였던 화환(인기4위단,6.0배)이 선행도 아닌
선입으로 입상하며 인기 이상의 역활을 충분히 해주었는데 인기가 있을때 입상의 의지가 의심스럽고
인기가 실리지 않을때 기어코 초강수를 던져 버리는 12조의 승부 형태는 필자도 전문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말 쉽게 이해가 되지 않고 12조 마필이 출주하면 마주부터 연구하게 되고 승부의지 부터
따져봐야 하니 12조 마필이 나오면 다른 마방의 마필을 연구하는 시간의 두배 이상이 걸리니
앞으로라도 12조 마방의 마필들이 입상 여부를 떠나 정말 팬들이 납득 할만한 진정한 승부로
최선을 다해 주기를 12조 서범석 조교사님 한테 정말 간곡히 부탁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끝으로 필자의 베터시절인 1988년 윤기정 기수가 기승해 일간스포츠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던
회색빛의 도주마 "늘푸른" 게이트가 열리면 언제나 스프링 같은 선행력을 보여 주었고
비록 명마급은 아니었지만..."늘푸른"이 이 글을 쓰는 동안에 계속해서 생각이 나며
그의 시원한 선행력을 그리고 질주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진다
(※1~11조는 나의 예상 하단에 작성자 ing78을 클릭하시면 있읍니다)
☞생년월일;1964/07/26
☞조교사 데뷔일자;1999/07/01
☞통산전적;1098전(98/103/90/90/103),승률;8.9%,복승률;18.3%
☞최근1년 228전(22/22/21/13/17),승률;9.6%,복승률;19.3%
(※승률,복승률은 시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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