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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十種神通彼岸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到十種神通彼岸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到諸佛盡虛空徧法界神通彼岸하며 到菩薩究竟無差別自在神通彼岸하며 到能發起菩薩廣大行願하야 入如來門佛事神通彼岸하며 到能震動一切世界하야 一切境界를 悉令淸淨神通彼岸하며 到能自在知一切衆生의 不思議業果가 皆如幻化神通彼岸하며 到能自在知諸三昧의 麤細入出差別相神通彼岸하며 到能勇猛入如來境界하야 而於其中에 發生大願神通彼岸하며 到能化作佛化하야 轉法輪調伏衆生하야 令生佛種하고 令入佛乘하야 速得成就神通彼岸하며 到能了知不可說一切秘密文句하야 而轉法輪하야 令百千億那由他不可說不可說法門으로 皆得淸淨神通彼岸하며 到不假晝夜年月劫數하고 一念에 悉能三世示現神通彼岸이니 是爲十이니라 佛子야 是名菩薩摩訶薩의 第八一切衆生差別身大三昧善巧智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열 가지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부처님의 허공에 가득하고 법계에 두루 한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며, 보살의 끝까지 차별이 없이 자유로운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느니라.
보살의 광대한 행(行)과 원(願)을 일으켜서 여래의 문에 들어가는 부처님의 일[佛事]인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며, 일체 세계를 능히 진동하여 모든 경계를 다 청정하게 하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며, 일체 중생의 헤아릴 수 없는 업(業)과 과보(果報)가 모두 요술과 같은 줄을 자유롭게 아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느니라.
모든 삼매의 거칠고 미세함과 들어가고 나오는 차별한 모양을 자유롭게 아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며, 능히 용맹하게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 그 가운데서 큰 서원을 내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며, 능히 부처님을 변화하여 짓고 법륜(法輪)을 변화하여 굴리면서 중생을 조복시키고 부처님의 종성(種性)을 내게 하고 부처님의 법에 들게 하여 빨리 성취케 하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느니라.
말할 수 없는 온갖 비밀한 글귀를 알고 법륜을 굴리어 백천억 나유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법문을 모두 청정하게 하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며, 낮과 밤과 해와 달과 겁(劫)을 빌리지 않고 한 생각에 삼세를 모두 나타내는 신통의 저 언덕에 이르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제8 모든 중생의 차별한 몸인 큰 삼매의 교묘한 지혜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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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종신통피안(十種神通彼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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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도십종신통피안( 到十種神通彼岸)하나니 : 십종신통 피안에 이르나니
하자(何者)가 : 하자가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도제불진허공변법계신통피안(所謂到諸佛盡虛空徧法界神通彼岸)하며 : 소위 제불 진허공 변법계 신통피안에 이르며
도보살구경무차별자재신통피안(到菩薩究竟無差別自在神通彼岸)하며 : 보살 구경 무차별 자재 신통 피안에 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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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능발기보살광대행원(到能發起菩薩廣大行願)하야 : 능히 보살의 광대행원을 일으켜서
입여래문불사신통피안(入如來門佛事神通彼岸)하며 : 여래문에 들어간다. 그래서 들어가는 불사신통 피안에 이르며
도능진동일체세계(到能震動一切世界)하야 : 능히 일체 세계를 진동해서
일체경계(一切境界)를 : 일체 경계를
실령청정신통피안(悉令淸淨神通彼岸)하며 : 다 능히 청정케 하는 신통피안에 이르며
도능자재지일체중생(到能自在知一切衆生)의 : 능히 자재하게 일체중생의
부사의업과(不思議業果)가 : 부사의 업과가
개여환화신통피안(皆如幻化神通彼岸)하며 : 환화와 같음을 자재하게 아는 신통피안에 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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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능자재지제삼매(到能自在知諸三昧)의 : 능히 모든 삼매의
추세입출차별상신통피안(麤細入出差別相神通彼岸)하며 : 거칠고 미세하게 출입하는 차별상의 신통삼매에 이르며
도능용맹입여래경계(到能勇猛入如來境界)하야 : 능히 용맹하게 여래의 경계에 들어가서
이어기중(而於其中)에 : 그 가운데서
발생대원신통피안(發生大願神通彼岸)하며 : 대원을 발생하는 신통 피안에 이르며
도능화작불화(到能化作佛化)하야 : 능히 부처님의 변화에 지어서
전법륜조복중생(轉法輪調伏衆生)하야 : 법륜을 굴리고 중생을 조복해서
영생불종(令生佛種)하고 : 부처님의 종자를 내게 하고
영입불승(令入佛乘)하야 : 불승에 들어가게 해서
속득성취신통피안(速得成就神通彼岸)하며 : 속히 성취하는 신통 피안에 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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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능요지불가설일체비밀문구(到能了知不可說一切秘密文句)하야 : 능히 불가설 일체 비밀 문구를 요지해서
이전법륜(而轉法輪)하야 : 법륜을 굴려서
영백천억나유타불가설불가설법문(令百千億那由他不可說不可說法門)으로 : 백천억 나유타 불가설 불가설 법문으로 하여금
개득청정신통피안(皆得淸淨神通彼岸)하며 : 다 청정 신통 피안을 얻는 데 이르며
도불가주야연월겁수(到不假晝夜年月劫數)하고 : 주야 연월 겁수를 가자 하지 아니하고
일념(一念)에 : 한 순간에
실능삼세시현신통피안(悉能三世示現神通彼岸)이니 : 다 능히 삼세 시현하는 신통 피안에 이르니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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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명보살마하살(是名菩薩摩訶薩)의 : 이것의 이름이 보살마하살의
제팔일체중생차별신대삼매선교지(第八一切衆生差別身大三昧善巧智)니라 : 제8 일체중생 차별신 대삼매 선교지니라.
우리가 오늘 첫 시간부터 공부한 것이 일체 중생 차별신 대삼매 선교지다.
9. 法界自在 大三昧
(1) 三昧의 入處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法界自在三昧오佛子야此菩薩摩訶薩이於自眼處와 乃至意處에入三昧가名法界自在니菩薩이 於自身一一毛孔中에入此三昧하니라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법계에 자재한[法界自在]삼매라 하는가.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자기의 눈에서와 내지 뜻에서 삼매에 들어가는 것이 이름이 법계에 자재함이니, 보살이 자기 몸의 낱낱 모공 속에서 이 삼매에 드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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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자재(法界自在) 대삼매(大三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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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선정은 법계자재(法界自在) 대삼매(大三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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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三昧)의 입처(入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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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운하위보살마하살(云何爲菩薩摩訶薩)의 :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법계자재삼매(法界自在三昧)오 : 법계자재 대삼매가 되는가
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 이 보살마하살이
어자안처(於自眼處)와 : 자안처와
내지의처(乃至意處)에 : 내지 의처에, 안이비설신의 6근이다. 처음은 자안처이고 마지막에는 의처가 된다. 그래서
입삼매(入三昧)가 : 삼매에 들어가는 것이
명법계자재(名法界自在)니 : 이름이 법계 자재니
보살(菩薩)이 : 보살이
어자신일일모공중(於自身一一毛孔中)에 : 자기의 몸 낱낱 모공 가운데서
입차삼매(入此三昧)하니라 : 이 삼매에 들어간다.
(2) 三昧의 功用
自然能知諸世間하며 知諸世間法하며 知諸世界하며 知億那由他世界하며 知阿僧祇世界하며 知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하며 見一切世界中에有佛出興이어든 菩薩衆會가悉皆充滿하며 光明淸淨하며 淳善無雜하며 廣大莊嚴하야 種種衆寶로以爲嚴飾하며 菩薩이 於彼에或一劫과 百劫과千劫과 億劫과百千億那由他劫과無數劫과 無量劫과無邊劫과 無等劫과不可數劫과不可稱劫과不可思劫과 不可量劫과不可說劫과不可說不可說劫과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劫을修菩薩行호대 常不休息하며 又於如是無量劫中에住此三昧하야 亦入亦起하며 亦成就世界하며 亦調伏衆生하며 亦徧了法界하며 亦普知三世하며 亦演說諸法하며 亦現大神通種種方便호대 無着無礙하며 以於法界에得自在故로善分別眼하며 善分別耳하며 善分別鼻하며 善分別舌하며 善分別身하며 善分別意하야 如是種種差別不同을悉善分別하야 盡其邊際하나니라
“자연히 모든 세간(世間)을 알고, 모든 세간의 법을 알고, 모든 세계를 알고, 억 나유타 세계를 알고, 아승지 세계를 알고,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작은 먼지 수 세계를 아느니라.
일체 세계 가운데 부처님이 출현하시거든 보살 대중이 모두 가득함을 보며, 광명하고 청정하여 순일하게 착한 것뿐이요 섞이지 아니하였으며, 광대한 장엄과 가지각색 보배로 훌륭하게 장식하였느니라.
보살이 그곳에서 혹은 한 겁과 백 겁과 천 겁과 억 겁과 백천억 나유타 겁과 수없는 겁과 한량없는 겁과 그지없는 겁과 같을 이 없는 겁과 셀 수 없는 겁과 일컬을 수 없는 겁과 생각할 수 없는 겁과 헤아릴 수 없는 겁과 말할 수 없는 겁과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과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겁에 보살의 행을 닦으면서 항상 쉬지 아니하느니라.
또 이와 같이 한량없이 겁에서 이 삼매에 머무는 데 또한 들어가기도 하고 일어나기도 하고, 또한 세계를 성취하기도 하고, 또한 중생을 조복시키기도 하고, 또한 법계를 두루 알기도 하고, 또한 세 세상을 두루 알기도 하고, 또한 모든 법을 연설하기도 하고, 또한 큰 신통으로 갖가지 방편을 나타내기도 하되 집착함도 없고 걸림도 없느니라.
법계에서 자유자재함을 얻었으므로 눈을 잘 분별하고, 귀를 잘 분별하고, 코를 잘 분별하고, 혀를 잘 분별하고, 몸을 잘 분별하고, 뜻을 잘 분별하여, 이와 같이 갖가지 차별하고 같지 아니한 것을 모두 잘 분별하여 끝닿은 데까지를 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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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三昧)의 공용(功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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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능지제세간(自然能知諸世間)하며 : 자연히 능히 모든 세간을 알며
지제세간법(知諸世間法)하며 : 모든 세간법을 알며
지제세계(知諸世界)하며 : 모든 세계를 알며
지억나유타세계(知億那由他世界)하며 : 억나유타 세계를 알며
지아승지세계(知阿僧祇世界)하며 : 아승지 세계를 알며
지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知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하며 :불가설 불찰 미진수 세계를 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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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일체세계중(見一切世界中)에 : 일체 세계 중에
유불출흥(有佛出興)이어든 : 부처님이 출흥함이 있음을 보거든
보살중회(菩薩衆會)가 : 보살의 대중 모임이
실개충만(悉皆充滿)하며 : 다 충만하며
광명청정(光明淸淨)하며 : 광명이 청정하며
순선무잡(淳善無雜)하며 : 순선하게 무잡하며
광대장엄(廣大莊嚴)하야 : 광대하게 장엄해서
종종중보(種種衆寶)로 : 가지가지 여러 가지 보배로써
이위엄식(以爲嚴飾)하며 : 엄식함이 됨을 보며 볼 견(見)자를 여기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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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菩薩) : 보살이
어피(於彼)에 : 거기에서
혹일겁(或一劫)과 : 혹 일겁과
백겁(百劫)과 : 백겁과
천겁(千劫)과 : 천겁과
억겁(億劫)과 : 억겁과
백천억나유타겁(百千億那由他劫)과 : 백천억나유타겁과
무수겁(無數劫)과 : 무수겁과
무량겁(無量劫)과 : 무량겁과
무변겁(無邊劫)과 : 무변겁과
무등겁(無等劫)과 : 무등겁과
불가수겁(不可數劫)과 : 불가수겁과
불가칭겁(不可稱劫)과 : 불가칭겁과
불가사겁(不可思劫)과 : 불가사겁과
불가량겁(不可量劫)과 : 불가량겁과
불가설겁(不可說劫)과 : 불가설겁과
불가설불가설겁(不可說不可說劫)과 : 불가설 불가설겁과
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겁(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劫)을: 불가설 불가설 불찰 미진수겁을
수보살행(修菩薩行)호대 : 보살행을 닦되
상불휴식(常不休息)하며 : 항상 휴식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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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여시무량겁중(又於如是無量劫中)에 : 이와 같이 한량없는 겁 가운데서
주차삼매(住此三昧)하야 : 이 삼매에 머물러서
역입역기(亦入亦起)하며 : 또한 들어가기도 하고 또한 일어나기도 하며
역성취세계(亦成就世界)하며 : 또한 세계를 성취하며
역조복중생(亦調伏衆生)하며 : 또한 중생을 조복하며
역변료법계(亦徧了法界)하며 : 또한 법계에 두루하며
역보지삼세(亦普知三世)하며 : 또한 삼세를 널리 알며
역연설제법(亦演說諸法)하며 : 또한 모든 법을 연설하며
역현대신통종종방편(亦現大神通種種方便)호대 : 또한 대신통 종종방편을 나타내되
무착무애(無着無礙)하며 : 무착무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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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법계(以於法界)에 : 법계 가운데서
득자재고(得自在故)로 : 자재함을 얻는 고로
선분별안(善分別眼)하며 : 눈을 잘 분별하며
선분별이(善分別耳)하며 : 귀를 잘 분별하며
선분별비(善分別鼻)하며 : 코를 잘 분별하며
선분별설(善分別舌)하며 : 혀를 잘 분별하며
선분별신(善分別身)하며 : 몸을 잘 분별하며
선분별의(善分別意)하야 : 뜻을 잘 분별해서
여시종종차별부동(如是種種差別不同)을 : 이와같이 종종차별 부동한 것을
실선분별(悉善分別)하야 : 다 잘 분별해서
진기변제(盡其邊際)하나니라 : 그 변제를 다하느니라.
(3) 三昧의 利益
가. 二十一種十千億
菩薩이 如是善知見已에能生起十千億陀羅尼法光明하며 成就十千億淸淨行하며 獲得十千億諸根하며 圓滿十千億神通하며 能入十千億三昧하며 成就十千億神力하며 長養十千億諸力하며 圓滿十千億深心하며 運動十千億力持하며 示現十千億神變하며 具足十千億菩薩無礙하며 圓滿十千億菩薩助道하며 積集十千億菩薩藏하며 照明十千億菩薩方便하며 演說十千億諸義하며 成就十千億諸願하며 出生十千億廻向하며 淨治十千億菩薩正位하며 明了十千億法門하며 開示十千億演說하며 修治十千億菩薩淸淨이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잘 알고 보고는 능히 십천억 다라니법의 광명을 내며, 십천억 청정한 행(行)을 성취하며, 십천억 감관[諸根]을 얻으며, 십천억 신통을 원만히 하며, 십천억 삼매에 들어가며, 십천억 신통한 힘을 이루며, 십천억 여러 가지 힘을 기르며, 십천억 깊은 마음을 원만케 하며, 십천억 힘으로 가지(加持)함을 움직이며, 십천억 신통변화를 나타내며, 십천억 보살의 걸림 없음을 구족하며, 십천억 보살의 도(道)를 돕는 일을 원만히 하며, 십천억 보살의 곳집[藏]을 모으며, 십천억 보살의 방편을 밝게 비추며, 십천억 모든 이치를 연설하며, 십천억 모든 소원을 성취하며, 십천억 회향을 내며, 십천억 보살의 바른 지위를 다스리며, 십천억 법륜을 밝게 알며, 십천억 연설을 열어 보이며, 십천억 보살의 청정함을 닦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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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三昧)의 이익(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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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일종십천억(二十一種十千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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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菩薩)이 : 보살이
여시선지견이(如是善知見已)에 : 이와 같이 선지견(善知見) 잘 지견한다, 이것은 이 단락 제일 끝에 새긴다.
능생기십천억다라니법광명(能生起十千億陀羅尼法光明)하며: 능히 십천억 다라니법 광명을 생기하며
성취십천억청정행(成就十千億淸淨行)하며 : 십천억 청정행을 성취하며
획득십천억제근(獲得十千億諸根)하며 : 십천억 제근을 획득하며
원만십천억신통(圓滿十千億神通)하며 : 십천억 신통을 원만히 하며
능입십천억삼매(能入十千億三昧)하며 : 십천억 삼매를 능히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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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십천억신력(成就十千億神力)하며 : 십천억 신력을 성취하며
장양십천억제력(長養十千億諸力)하며 : 십천억 모든 힘을 장양하며
원만십천억심심(圓滿十千億深心)하며 : 십천억 심심을 원만히 하며
운동십천억력지(運動十千億力持)하며 : 십천억 역지를 운동하며
시현십천억신변(示現十千億神變)하며 : 십천억 신통 변화를 시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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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족십천억보살무애(具足十千億菩薩無礙)하며 : 십천억 보살 무애를 구족하며
원만십천억보살조도(圓滿十千億菩薩助道)하며 : 십천억 보살 조도를 원만히 하며
적집십천억보살장(積集十千億菩薩藏)하며 : 십천억 보살장을 적집하며
조명십천억보살방편(照明十千億菩薩方便)하며 : 십천억 보살 방편을 비추어서 밝히며
연설십천억제의(演說十千億諸義)하며 : 십천억 모든 뜻을 연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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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십천억제원(成就十千億諸願)하며 : 십천억 모든 원을 성취하며
출생십천억회향(出生十千億廻向)하며 : 십천억 회향을 출생하며
정치십천억보살정위(淨治十千億菩薩正位)하며 : 십천억 보살 바른 지위를 청정하게 다스리며
명료십천억법문(明了十千億法門)하며 : 십천억 법문을 밝게 깨달으며
개시십천억연설(開示十千億演說)하며 : 십천억 연설을 열어 보이며
수치십천억보살청정(修治十千億菩薩淸淨)이니라 : 십천억 보살의 청정을 닦음을 잘 지견하느니라. 잘 아느니라.
나. 十種數의 功德
佛子야菩薩摩訶薩이復有無數功德과無量功德과無邊功德과無等功德과不可數功德과不可稱功德과不可思功德과不可量功德과不可說功德과無盡功德하니 佛子야此菩薩이於如是功德에皆已辦具며皆已積集이며 皆已莊嚴이며 皆已淸淨이며 皆已瑩徹이며 皆已攝受며皆能出生이며 皆可稱歎이며 皆得堅固며皆已成就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또 수없는 공덕과, 한량없는 공덕과, 그지없는 공덕과, 같을 이 없는 공덕과, 셀 수 없는 공덕과, 일컬을 수 없는 공덕과, 생각할 수 없는 공덕과, 헤아릴 수 없는 공덕과, 말할 수 없는 공덕과, 다함이 없는 공덕이 있느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이와 같은 공덕을 이미 모두 마련하였고, 모두 모았고, 모두 장엄하였고, 모두 깨끗이 하였고, 모두 사무치게 하였고, 모두 받아들였고, 모두 능히 내고, 모두 칭찬하고, 모두 견고히 하였고, 모두 성취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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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종수(十種數)의 공덕(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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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부유무수공덕(復有無數功德)과: 다시 무수공덕과
무량공덕(無量功德)과 : 무량공덕과
무변공덕(無邊功德)과 : 무변공덕과
무등공덕(無等功德)과 : 무등공덕과
불가수공덕(不可數功德)과 : 불가수 공덕과
불가칭공덕(不可稱功德)과 : 불가칭 공덕과
불가사공덕(不可思功德)과 : 불가사 공덕과
불가량공덕(不可量功德)과 : 불가량 공덕과
불가설공덕(不可說功德)과 : 불가설 공덕과
무진공덕(無盡功德)하니라 : 무진 공덕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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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차보살(此菩薩)이 : 이 보살이
어여시공덕(於如是功德)에 : 이와 같은 공덕이
개이판구(皆已辦具)며 : 다 이미 판구하며, 다 마련해서 갖추었으며
개이적집(皆已積集)이며 : 다 이미 적집하였으며
개이장엄(皆已莊嚴)이며 : 다 이미 장엄하였으며
개이청정(皆已淸淨)이며 : 다 이미 청정히 하였으며
개이영철(皆已瑩徹)이며 : 다 이미 밝게 사무쳤으며
개이섭수(皆已攝受)며 : 다 이미 섭수하였으며
개능출생(皆能出生)이며 : 다 능히 출생하였으며
개가칭탄(皆可稱歎)이며 : 다 가히 칭탄하며
개득견고(皆得堅固)며 : 다 견고함을 얻으며
개이성취(皆已成就)니라 : 다 이미 성취하느니라.
다. 諸佛攝受의 利益
佛者야菩薩摩訶薩이住此三昧에爲東方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名號諸佛之所攝受하며 一一名號에復有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佛이各各差別이어든 如東方하야 南西北方과四維上下도亦復如是하니라 彼諸佛이悉現其前하사 爲現諸佛淸淨刹하며 爲說諸佛無量身하며 爲說諸佛難思眼하며 爲說諸佛無量耳하며 爲說諸佛淸淨鼻하며 爲說諸佛淸淨舌하며 爲說諸佛無住心하며 爲說如來無上神通하사 令修如來無上菩提하며 令得如來淸淨音聲하며 開示如來不退法輪하며 顯示如來無邊衆會하며 令入如來無邊秘密하며 讚歎如來一切善根하며 令入如來平等之法하며 宣說如來三世種性하며 示現如來無量色相하며 闡揚如來護念之法하며 演暢如來微妙法音하며 辨明一切諸佛世界하며 宣揚一切諸佛三昧하며 示現諸佛衆會次第하며 護持諸佛不思議法하며 說一切法이猶如幻化하며 明諸法性이無有動轉하며 開示一切無上法輪하며 讚美如來無量功德하며 令入一切諸三昧雲하며 令知其心이如幻如化하야 無邊無盡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무르면 동방으로 십천 아승지 부처님 세계의 작은 먼지 수 이름을 가진 모든 부처님의 거두어 주심[攝受]이 되며, 낱낱 이름마다 다시 십천 아승지 부처님 세계의 작은 먼지 수 부처님이 있어 각각 차별하나니, 동방과 같아서 남방과 서방과 북방과 네 간방(間方)과 상방과 하방도 또한 다시 그와 같으니라.
저 모든 부처님이 모두 앞에 나타나서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세계를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몸을 설하며, 모든 부처님의 생각할 수 없는 눈을 설하며,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귀를 설하며,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코를 설하며,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혀를 설하며, 모든 부처님의 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설하며, 여래의 위없는 신통을 설하느니라.
그리하여 여래의 위없는 보리를 닦게 하며, 여래의 청정한 음성을 얻게 하며, 여래의 물러나지 않는 법륜(法輪)을 열어 보이며, 여래의 그지없이 모인 대중을 나타내며, 여래의 그지없는 비밀에 들어가게 하며, 여래의 모든 착한 뿌리를 찬탄하며, 여래의 평등한 법에 들게 하느니라.
여래의 세 세상 종성(種性)을 말하며, 여래의 한량없는 몸매를 나타내며, 여래의 호념(護念)하시는 법을 드러내며, 여래의 미묘한 법문의 음성을 연설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밝게 분별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삼매를 드러내며, 모든 부처님의 대중의 차례를 나타내 보이느니라.
모든 부처님의 부사의한 법을 보호하며, 일체 법이 마치 환화와 같음을 말하며, 모든 법의 성품이 변동하지 않음을 밝히며, 온갖 위없는 법륜을 열어 보이며, 여래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며, 일체 모든 삼매 구름에 들어가게 하며, 그 마음이 환영과 같고 환화와 같아서 그지없고 다함이 없음을 알게 하느니라.
이 보살로 하여금 그지없는 몸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걸림 없는 마음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모든 법에 잊어버리지 않는 생각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일체 법에 결정한 지혜를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점점 총명하고 민첩하여 일체 법을 다 받아들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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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불섭수(諸佛攝受)의 이익(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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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者)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삼매(住此三昧)에 : 이 삼매에 머무름에
위동방십천아승지불찰미진수명호제불지소섭수(爲東方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名號諸佛之所攝受)하며 : 동방으로 십천 아승지 불찰 미진수 명호 모든 부처님의 섭수하는 바가 되며
일일명호(一一名號)에 : 낱낱 명호에
부유십천아승지불찰미진수불(復有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佛)이 : 다시 십천 아승지 불찰 미진수 부처님이
각각차별(各各差別)이어든 : 각각 차별함이 있거든
여동방(如東方)하야 : 동방과 같이
남서북방(南西北方)과 : 남서북방과
사유상하(四維上下)도 : 사유 상하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니라 : 역부여시 하느니라.
*
피제불(彼諸佛)이 : 저 모든 부처님이
실현기전(悉現其前)하사 : 그 앞에 다 나타나사
위현제불청정찰(爲現諸佛淸淨刹)하며 : 위하여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세계를 나타내며
위설제불무량신(爲說諸佛無量身)하며 :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몸을 설하며
위설제불난사안(爲說諸佛難思眼)하며 : 모든 부처님의 생각하기 어려운 눈을 설하며
위설제불무량이(爲說諸佛無量耳)하며 :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귀를 설하며
위설제불청정비(爲說諸佛淸淨鼻)하며 : 모든 부처님의 청정 한 코를 설하며
위설제불청정설(爲說諸佛淸淨舌)하며 : 모든 부처님의 청청 한 혀를 설하며
위설제불무주심(爲說諸佛無住心)하며 : 모든 부처님의 무주심, 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설하며, 우리 마음은 무주인데 그것을 한 곳에 붙들어 매 놓으려고 하니까 그게 되겠는가. 아등바등 애만 쓰는 것이다.
무주심이 근본인데 이것을 한 곳에다 붙들어 매 놓아 주(住)하게 하려니까 이것이 안되는 것이다. 그것을 억단심이라고 한다. 그래도 안되니까 몸으로 그냥 하는 것이다.
그 전에 우리하고 같이 공부하던 구산스님 상좌 현욱이라는 이가 있었다. 환속해버렸으니까 실명을 다 거론한다. 송광사에서 같이 살 때다. 내가 송광사 관음전에 부전을 봤는데 관음전에서 쿵쿵 소리가 나서 들어가 보니 이 사람이 머리를 관음전 법당 바닥에 찧어서 피가 흥건한 것이다. 하고 싶은 열의는 있는데 도대체 되지는 않고 마음은 끊임없이 도망가고 도망가고 도망간 것을 잡아다 놓으면 금방 도망가고 도망가고 그러니까 그게 안되는 일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主而生其心)이 아닌가. 머무는 바 없다.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이 나는 것이다.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것이 아니고,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이 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마음은 늘 그렇다. 한 순간도 가만히 있는 순간이 없다. 그것을 알아야 된다. 여기도 무주심이라고 그랬다. 제불(諸佛)의 무주심(無住心)을 설하며, 머물지 않는 것이 마음의 본색인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머물게 해두려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으니 뭔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처음부터 잘못된 것인데 그거 한 번 검토해 봐야 된다.
검토해서 나는 10년만에 손들고 나왔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무주심이라. 그것도 응주소주(應無所主)다. 절대로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이 끊임없이 솟아나고 있고 흘러가고 있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마음이 안 흘러가고 있으면 좀 좋겠는가? 그런데 사실은 그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마음은 흘러 가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설여래무상신통(爲說如來無上神通)하사 : 여래의 무상신통을 위하여 설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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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여래무상보리(令修如來無上菩提)하며 : 여래의 무상보리를 닦게 하며
영득여래청정음성(令得如來淸淨音聲)하며 : 여래의 청정 음성을 얻게 하며
개시여래불퇴법륜(開示如來不退法輪)하며 : 여래의 퇴전하지 않는 법륜을 개시하며
현시여래무변중회(顯示如來無邊衆會)하며 : 여래의 무변중회 끝도 갓도 없는 대중바다를 나타내 보이며
영입여래무변비밀(令入如來無邊秘密)하며 : 여래의 무변 비밀에 들어가게 하며
찬탄여래일체선근(讚歎如來一切善根)하며 : 여래의 일체 선근을 찬탄하게 하며
영입여래평등지법(令入如來平等之法)하며 : 여래의 평등법에 들어가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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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설여래삼세종성(宣說如來三世種性)하며 : 여래의 삼세 종성을 선설하며
시현여래무량색상(示現如來無量色相)하며 : 여래의 무량색상을 나타내 보이며
천양여래호념지법(闡揚如來護念之法)하며 : 여래가 보호하고 아끼는 법을 드날리며
연창여래미묘법음(演暢如來微妙法音)하며 : 여래의 미묘한 법음을 연창하며
변명일체제불세계(辨明一切諸佛世界)하며 : 일체 제불 세계를 변명하며, 가려서 밝히며
선양일체제불삼매(宣揚一切諸佛三昧)하며 : 일체 제불 삼매를 선양하며
시현제불중회차제(示現諸佛衆會次第)하며 : 제불 중회의 차제를 나타내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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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제불부사의법(護持諸佛不思議法)하며 : 모든 부처님의 부사의한 법을 호지하며
설일체법(說一切法)이 : 일체 법이
유여환화(猶如幻化)하며 : 오히려 환화와 같음을 설하며
명제법성(明諸法性)이 : 모든 법성이
무유동전(無有動轉)하며 : 전동함이 없음을 밝히며, 법성은 부동하다는 사실이다.
개시일체무상법륜(開示一切無上法輪)하며 : 일체 무상 법륜을 열어 보이며
찬미여래무량공덕(讚美如來無量功德)하며 : 여래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미하며, 찬탄하며
영입일체제삼매운(令入一切諸三昧雲)하며 : 일체 모든 삼매의 구름에 들어가게 하며
영지기심(令知其心)이 : 그 마음이
여환여화(如幻如化)하야 : 환과 같고 화와 같음을 알아서
무변무진(無邊無盡)이니라: 가도 없고 다함도 없음을 알게 하느니라. 이렇게 빨리 넘어가면 참 아깝기는 한데, 너무 많으니까 빨리 넘어가긴 가야 되겠고, 깊이 음미하고 감상하는 것은 스님들 각자의 몫이다.
이 한 구절 한 구절이 전부 의미심장하고 일리가 있다.
라. 諸佛護念의 利益
佛子야菩薩摩訶薩이住此法界自在三昧時에彼十方各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名號如來가一一名中에各有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佛이同時護念하사 令此菩薩로得無邊身하며 令此菩薩로得無礙心하며 令此菩薩로於一切法에得無忘念하며 令此菩薩로於一切法에得決定慧하며 令此菩薩로轉更聰敏하야 於一切法에皆能領受하며 令此菩薩로於一切法에悉能明了하며 令此菩薩로諸根猛利하야 於神通法에悉得善巧하며 令此菩薩로境界無礙하야 周行法界하야 恒不休息하며 令此菩薩로得無礙智하야 畢竟淸淨하며 令此菩薩로以神通力으로 一切世界에示現成佛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법계에 자재한 삼매에 머물렀을 때에 시방에 각각 십천 아승지 세계의 작은 먼지 수 이름의 여래가 있고, 낱낱 이름마다 각각 십천 아승지 세계의 작은 먼지 수 부처님이 있어 동시에 보호하고 염려하시느니라.
이 보살로 하여금 그지없는 몸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걸림 없는 마음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모든 법에 잊어버리지 않는 생각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일체 법에 결정한 지혜를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점점 총명하고 민첩하여 일체 법을 다 받아들이게 하느니라.
이 보살로 하여금 일체 법에 다 능히 명료하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모든 감관이 영리하여 신통한 법에 모두 교묘함을 얻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경계에 장애가 없이 법계에 두루 다니면서 쉬지 않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걸림 없는 지혜를 얻어 필경에 청정하게 하며, 이 보살로 하여금 신통한 힘으로 일체 세계에서 성불(成佛)함을 나타내 보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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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불호념(諸佛護念)의 이익(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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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님이 호념하는 데 대한 이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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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법계자재삼매시(住此法界自在三昧時)에 : 이 법계자재 삼매에 머물 때에
피시방각십천아승지불찰미진수명호여래(彼十方各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名號如來)가 : 저 시방으로 각각 십천 아승지 불찰 미진수의 명호 여래가
일일명중(一一名中)에 : 낱낱 이름 가운데서
각유십천아승지불찰미진수불(各有十千阿僧祇佛刹微塵數佛)이 동시호념(同時護念)하사 : 각각 십천 아승지 불찰 미진수 부처님이 있어서 동시에 호념한다. 이중 삼중 사중으로 곱으로 곱으로 부처님이 동시에 호념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삼매에 들어갔을 때에, 머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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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득무변신(得無邊身)하며 : 무변신을 얻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득무애심(得無礙心)하며 : 무애심을 얻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어일체법(於一切法)에 : 일체법에
득무망념(得無忘念)하며 : 잊어버림이 없는 생각을 얻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어일체법(於一切法)에 : 일체법에
득결정혜(得決定慧)하며 : 결정적인 지혜를 얻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전갱총민(轉更聰敏)하야 : 전전이 더욱 총민하게 하며 이런 것은 참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전갱총민하며 그 위에 있는 득무망념 잊어버림이 없는 생각을 얻게 한다 그것도 참 마음에 드는 구절이다.
어일체법(於一切法)에 : 일체법에 대해서
개능영수(皆能領受)하며 : 다 받아들이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일체 보살로 하여금
어일체법(於一切法)에 : 일체법에
실능명료(悉能明了)하며: 다 능히 명료하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제근맹리(諸根猛利)하야 : 제근이 명료하며, 육근이 아주 총명하게 하며
어신통법(於神通法)에 : 신통법에
실득선교(悉得善巧)하며 : 다 선교함을, 아주 능숙함을 얻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경계무애(境界無礙)하야 : 경계가 걸림이 없어서
주행법계(周行法界)하야 : 법계에 두루두루 행해서
항불휴식(恒不休息)하며 : 항상 쉬지 않게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득무애지(得無礙智)하야 : 무애지를 얻어서
필경청정(畢竟淸淨)하며 : 필경에 청정케 하며
영차보살(令此菩薩)로 : 이 보살로 하여금
이신통력(以神通力)으로 : 신통력으로써
일체세계(一切世界)에 : 일체세계에
시현성불(示現成佛)이니라: 성불을 시현케 한다. 결국은 성불에 이르게 한다는 말이다. 시현 성불이니라.
이 열 가지 선정이 여러가지로 표현이 되는데, 그것도 사실 자세히 보면 조금씩은 단계가 있다.
마. 十種海의 利益
佛子야菩薩摩訶薩이住此三昧에得十種海하나니 何者가 爲十고所謂得諸佛海니咸覩見故며得衆生海니悉調伏故며得諸法海니能以智慧로悉了知故며得諸刹海니以無性無作神通으로 皆往詣故며得功德海니一切修行이悉圓滿故며得神通海니能廣示現하야 令開悟故며得諸根海니種種不同을悉善知故며得諸心海니知一切衆生의種種差別無量心故며得諸行海니能以願力으로 悉圓滿故며得諸願海니悉使成就하야 永淸淨故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삼매에 머무르면 열 가지의 바다를 얻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부처님 바다를 얻나니 모두 보는 연고며, 중생 바다를 얻나니 모두 조복시키는 연고며, 모든 법의 바다를 얻나니 능히 지혜로써 다 아는 연고며, 모든 세계 바다를 얻나니 성품도 없고 지음도 없는 신통으로 다 나아가는 연고며, 공덕 바다를 얻나니 온갖 것을 수행하여 모두 원만한 연고며, 신통 바다를 얻나니 널리 나타내어 깨닫게 하는 연고며, 모든 근상 바다[諸根海]를 얻나니 갖가지 같지 아니한 것을 다 잘 아는 연고며, 모든 마음 바다를 얻나니 일체 중생의 갖가지로 차별한 한량없는 마음을 아는 연고며, 모든 수행(修行) 바다를 얻나니 능히 서원하는 힘으로 다 원만한 연고며, 모든 서원 바다를 얻나니 모두 성취하여 영원히 청정케 하는 연고이니라.”
*
십종해(十種海)의 이익(利益)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주차삼매(住此三昧)에: 이 삼매에 머무름에
득십종해(得十種海)하나니 : 십종의 바다를 얻나니,
하자(何者)가 : 하자가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득제불해(所謂得諸佛海)니 : 소위 모든 부처님의 바다를 얻나니, 왜 부처님의 바다를 얻느냐? 부처님의 바다와 같이
함도견고(咸覩見故)며 : 많고 많은 것을 다 본다. 하나도 안놓치고 다 본다.
득중생해(得衆生海)니 : 중생해를 얻나니
실조복고(悉調伏故)며 : 모두 다 조복하는 연고며
득제법해(得諸法海)니 : 제법의 바다를 얻나니
능이지혜(能以智慧)로 : 능히 지혜로써
실요지고(悉了知故)며 : 실요지라. 아무리 많고 많은 법이라 하더라도 지혜로써 다 안다.
*
득제찰해(得諸刹海)니 : 모든 세계의 바다를 얻나니
이무성무작신통(以無性無作神通)으로 : 본성도 없고, 지음도 없는 신통으로써
개왕예고(皆往詣故)며: 다 거기에 나아가는 연고며
득공덕해(得功德海)니 : 공덕해를 얻나니
일체수행(一切修行)이 : 일체수행이
실원만고(悉圓滿故)며 : 다 원만한 연고며
득신통해(得神通海)니 : 신통해를 얻나니
능광시현(能廣示現)하야 : 능히 널리 시현해서
영개오고(令開悟故)며 : 깨닫게 하는 연고며
득제근해(得諸根海)니 : 모든 근의 해를 얻나니
종종부동(種種不同)을 : 종종 부동을
실선지고(悉善知故)며 : 다 잘 알게 하는 연고며
*
득제심해(得諸心海)니 : 모든 마음의 바다를 얻나니
지일체중생(知一切衆生)의 : 일체 중생의
종종차별무량심고(種種差別無量心故)며 : 가지가지 차별하고 한량없는 마음을 아는 연고며
득제행해(得諸行海)니 : 모든 행의 바다를 얻나니
능이원력(能以願力)으로 : 능히 원력으로써
실원만고(悉圓滿故)며 : 다 원만하는 연고며
득제원해(得諸願海)니 : 제 원해를 얻나니
실사성취(悉使成就)하야 : 다 하여금 성취케 해서
영청정고(永淸淨故)니라 : 영원히 청정케 하는 연고이니라.
바. 十種殊勝의 利益
佛子야菩薩摩訶薩이得如是十種海已에復得十種殊勝하나니 何等이 爲十고一者는 於一切衆生中에最爲第一이요 二者는 於一切諸天中에最爲殊特이요 三者는 於一切梵王中에最極自在요四者는 於諸世間에無所染着이요 五者는 一切世間이無能暎蔽요 六者는 一切諸魔가不能惑亂이요 七者는 普入諸趣호대 無所罣礙요八者는 處處受生이 知不堅固요九者는 一切佛法에皆得自在요十者는 一切神通을悉能示現이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열 가지 바다를 얻고는 다시 열 가지의 수승함을 얻나니,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일체 중생 가운데 가장 제일이며, 둘은 일체 모든 하늘 가운데 가장 특별하며, 셋은 모든 범천왕 가운데 가장 자재하며, 넷은 모든 세간에 물들지 않으며, 다섯은 모든 세간이 가려 버릴 수 없으며, 여섯은 모든 마군이 미혹하게 하지 못하며, 일곱은 여러 길에 두루 들어가도 걸림이 없으며, 여덟은 처처(處處)에 태어나는 것이 견고하지 못함을 알며, 아홉은 온갖 불법(佛法)에 자재함을 얻으며, 열은 일체 신통을 모두 나타내 보이는 것이니라.”
*
십종수승(十種殊勝)의 이익(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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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득여시십종해이(得如是十種海已)에 : 이와 같이 십종 바다를 얻고 남에
부득십종수승(復得十種殊勝)하나니 : 다시 십종 수승을 얻는다.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일자(一者)는 : 일자는
어일체중생중(於一切衆生中)에 : 일체 중생 가운데서
최위제일(最爲第一)이요 : 최위 제일이요. 그것을 얻고 나면 일체 중생 가운데서 최위제일이다.
이자(二者)는 : 이자는
어일체제천중(於一切諸天中)에 : 일체 제천 가운데서
최위수특(最爲殊特)이요 : 최위수특이요, 가장 특수하고
삼자(三者)는 : 삼자는
어일체범왕중(於一切梵王中)에 : 일체 범천의 왕 가운데
최극자재(最極自在)요 : 가장 지극하게 자재함이요
사자(四者)는 : 사자는
어제세간(於諸世間)에 : 모든 세간에
무소염착(無所染着)이요 : 염착하는 바가 없다. 세간을 뛰어난다.
*
오자(五者)는 : 오자는
일체세간(一切世間)이 : 일체세간이
무능영폐(無能暎蔽)요 : 무능영폐요, 모든 세상은 그를 가릴 수가 없다. 그를 덮을 사람이 없고
육자(六者)는 : 육자는
일체제마(一切諸魔)가 : 일체 제마가
불능혹란(不能惑亂)이요 : 불능혹란이요. 어떤 마구니라 하더라도 그 사람을 미혹하게 하거나 정신을 어지럽게 할 수가 없다.
칠자(七者)는 : 칠자는
보입제취(普入諸趣)호대 : 널리 지옥 아귀 축생 인도 천도 아수라 어디에 들어가더라도
무소가애(無所罣礙)요 : 장애하는 바가 없다. 초월한 입장에서는 걸릴 바가 없다. 예를 들어서 형무소에 면회를 간 사람이라든지 형무소 죄인들을 문초하기 위해서 갔다든지,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갔다든지 한다면 그런 사람들이 무슨 형무소에 걸릴 것이 있겠는가? 하등에 걸릴 것이 없다. 그와 같은 이치다.
보입제취하되 여러 갈래에 들어가되 걸리는 바가 없으며
팔자(八者)는 : 팔자는
처처수생(處處受生)이 : 처처수생이 여기저기 어디에서 태어나더라도
지불견고(知不堅固)요 : 견고하지 아니함을 알며
구자(九者)는 : 구자는
일체불법(一切佛法)에 : 일체 불법에 대해서
개득자재(皆得自在)요 : 모두가 자유자재하고
십자(十者)는 : 십자는
일체신통(一切神通)을 : 일체 신통을
실능시현(悉能示現)이니라 : 다 능히 나타내 보인다. 이런 것이 끝도 없다.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죽비소리)
하강례
새로움의 조건, 반복하기
안그래도 문수선원을 은은히 감싸는 화엄경 약찬게 독경소리가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 스님 초성이 참 좋제?”
큰스님이 먼저 물으셨다.
“나는 요즘 저 스님꺼만 들어. 나는 모르는 스님인데.”
하시면서도, 염불하시는 비구니스님의 이름을 여쭙자, 남원 영월사의 금강스님인데 염불소리에 프로이고 비구니 스님들을 가르치며 ‘아주 완전히 꾼’이고 그런 것을 ‘팔자라고’ 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자기 절 배경으로 해서 편집도 잘 했어.”
영월사 금강스님의 <금강경 21독> 영상도 핸드폰 유튜브로 찾아서 보여주셨다.
*
큰스님께서 학무거사님을 부르셔서 화엄경 법문 CD가 이어서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는지 물으셨다.
“그렇잖아도 스님들이 찾으시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서예.”
“하던 거 계속해야지. 어렵다고 안하면 어떡해. 그거 준비해.” 하셨다. 학무거사님이 그러면 USB로 준비해 보겠다고 하셨다.
*
큰스님께서 인사를 오신 일각스님 얼굴을 보고 건강하고 가벼워 보인다고 하셨다.
“아닙니다.”
일각스님이 먼저 말씀하셨다.
“아니지?”
“강원도 산을 막 타는데요.”
“얼굴이 싱싱한데 뭐”
두 분은 이 대화가 충분하신 듯 서로 합장하셨다.
*
1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일현스님이 큰스님께 와서 삼배를 올렸다.
“일현스님, 건강 괜찮아?”
큰스님이 물으셨다.
“예. 죽을 뻔해가지고요.”
“죽을 뻔해가지고?”
길을 가다가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실려갔었다고 하셨다.
“옛날에 스탠스 박았잖아.”
“2월 25일날 또 그랬어요. 두 번 했어요. 그래서 갈비뼈 다 부러지고. 결국은 또 살았죠.”
“저번에 못 가져간 책 화엄경 빠지지 말고 달라 그래서 결손이 없도록 해.”
큰스님 말씀에 일현스님이 “예! 알겠습니다.” 하셨다.
*
현수스님과 은사스님이 인사를 오셨다.
“사진 다 봤어.”
“올라가다가 내려 꽂혔어요.”
3월 고산스님 열반식에 갔다가 전날 고개에서 견인차까지 불러서 차를 꺼내는 사고가 있었는데 차도 스님들도 다치지 않았다고 하셨다.
“아 그때 벚꽃 참 실컷 봤다.”
“예 어쨌든 스님 건강하셔야 돼요. 건강하십시오.”
“예 건강하십시다. 큰스님 그렇게 가시니까 이제는 다 한 페이지 넘겼다. 마지막 큰스님이라.”
쌍계총림 쌍계사 방장 고산당 혜원대종사께서는 3월 23일에 열반하셨다. 열반식이 27일 쌍계사 도원암에서 있었다.
“청암사 있을 때에 스님 앞에 잠깐 책을 폈습니다.”
“아 그랬구나.”
“뵐라카니까 그렇고, 못 봬서 죄송스럽고 그랬습니다. 지금까지도 마음이 항시 한 구석이 괴롭지만 이제 버려야지요.”
“그나 저나 차가 그 정도하기 만분 다행이지.”
“그 차 타고 오늘도 왔습니다. 부처님이 도와주신 거라 했지요.”
현수스님의 은사스님은 현수스님보다 6살이 더 많은데 항상 두 분이 같이 다닌다고 큰스님께서 알려주셨다.
소소하게 다 아시는 것이 놀라워서 여쭤보니 두 분 모두 지난번 건당식을 한 큰스님의 건당제자라고 하셨다.
*
쉬는 시간에 건당제자 스님들이 작은 방에 모여서 회의를 하시고 부회장스님 두 분을 뽑으셨다. 비구스님 중에는 무성스님, 비구니 스님 중에는 여초스님이 부회장에 뽑혔다고 보원스님이 회의 끝나자마자 큰스님께 보고하셨다.
법회가 끝나고서는 성화스님도 오셔서 똑같은 내용을 큰스님께 알려드렸다. 처음 듣듯이 들으시던 큰스님이 물으셨다.
“회장은?”
“스님이 시켜놓고요.”
보원스님 말씀이 웃음소리에 묻혔다.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건당제자스님들이 먼저 큰스님께 와서 허락을 구하셔서 큰스님이 성화스님을 그 모임의 회장스님으로 이미 부촉하셨다고 했다.
*
“대면수업을 해야 힘이 생기고 감정이 전달돼.”
큰스님은 요즘 어떻게 화엄경을 공부하고 계시는지, 참고문헌들을 보시는지 여쭤보자 젊은 날에 많이 보았고, 지금은 ‘화엄경 경전 원문만 자꾸 반복해서 보는 것이 공부법’이라고 하셨다.
“반복해서 보면 새롭게 느끼고 깨달아지니까. 반복해서 보고, 반복해서 보고, 새롭게 보고.”
“고맙습니다.”
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인사하시며, 큰스님께서 제일 늦게 선원을 내려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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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피는 날에 등불사를 한다’고, 3월 어느날 문수선원 사경반 법우님들이 하나하나 묵은 등을 다 떼서 뜯고 씻고 새로 한지를 팽팽하게 발라서 팔각등을 만드는 사진이 염화실에 올랐었다.
한낮의 햇빛을 잔뜩 머금은 선원의 새 등불들이 저녁에도 따스하게 빛났다. 코로나 속에서 4월 화엄법회가 무사히 끝났다.
한 번도 져버린 적 없었던 꽃
화엄의 꽃 보리심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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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고맙습니다. _()()()_
한 번도 져버린 적 없었던 꽃...참 좋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