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철도시설공단 간부 만나 결정
울주군 온양읍 시가지를 지나는 남창역 주변의 동해남부선 기찻길을 통과할 수 있는 고가도로와 지하차로가 대폭 신설·확장돼 주민들의 이동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은 3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정수일 부이사장과 최정환 고속광역토목기술팀장을 만나 이같은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온양읍 현대아파트에서 서생·진하 방향으로 인도를 포함한 4차선 고가도로를 신설키로 했다.
또 대우아파트 앞에도 2차선 규모의 지하차로(인도 포함) 2개를 신설하고, 상아비취아파트 앞의 좁은 지하 보행로를 2차선 크기의 지하 보행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통로가 확보되면 온양읍의 전체적인 교통이 원활해지고, 현대아파트, 대우아파트, 상아비취아파트 주민들의 지역 이동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도시설공단은 남창역과 남쪽 서포둑으로 연결된 너비 5m의 지하통로 시설을 11m의 지하차로(인도 포함)로 확대하고, 남창역 북쪽의 지하통로시설도 너비 4m에서 2차선 규모의 지하차로(인도 포함)로 넓히기로 했다.
강길부 의원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 오다 이번에 이같은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면서 "통로 개설 및 확장이 완료되면 양 지역의 왕래가 더욱 편리해져 주민 화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이같은 계획을 조만간 기획예산처와 협의할 예정이며, 앞으로 필요하다면 주민들에게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