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사업단으로 구성 총 665명 참여로 작년대비 173%확대
- 참여자의 자긍심, 책임감 고취, 노인도 일 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
고흥군은 지난 4일 종합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07년 노인일자리사업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16개 읍면과 군노인회 취업지원센터, 고흥재가노인복지센터 등 21개 기관단체와 일자리참여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은 일자리 참여자의 선서, 사업보고 및 안전교육에 이어 여수노인복지회관 김진우 과장의 “노인일자리가 희망입니다” 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루어 졌다.
발대식 축사를 통해 박병종 군수는 “전국최고의 고령화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노인의 욕구를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 추진을 군정의 큰 틀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하는 기쁨 속에 활기찬 노후를 보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기도 하였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06년 말 고흥군의 상주인구 대비 고령화율은 31.9%로 전국 4번째이나 노인인구수는 23,000여명으로 타군단위 지역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치라면서 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보전을 넘어서 또 다른 사회참여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업규모의 확대는 물론 사업유형도 다양화하여 금년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007년도 고흥군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578백만 원이었던 사업예산을 금년도에는 10억원으로 확대하고 참여인원도 지난해 대비 170% 증가한 665명이 참가하게 된다.
또한, 사업분야도 공공형 위주의 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교육형과 시장형 같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 시행하여 일하고자 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능력과 경륜을 활용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흥군은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 할 수 있으며 행정기관 주도의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노인들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공공부분의 지원은 줄이면서도 일자리 참여자 증대와 경제적 안정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