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쌀쌀했던 날씨가 10시가 넘자 확 풀리더니 입고 있는 두툼한 옷들이 귀찮을 정도였다. 오늘은 수능시험날이어서 시내버스들이 평소보다 뜸하게 운행된 것인지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오늘도 약사암을 지나 새인봉 삼거리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지금이 늦가을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훈훈한 바람을 스치며 호화로운 옷을 갈아 입은 증심사 계곡을 지나 내려왔다.
환절기가 고통스러운 가산이 뒤늦게 참석하여 우리 회원들이 전원이 함께 점심을 먹었다.
첫댓글 잘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