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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화와 착함 원문보기 글쓴이: 착한샘
프란치스코 성인은 1205-1206년 사이에 동굴에 머물기 위해 이 산을 왕래하기 시작하였다. 성인은 이곳을 방문할 때 보물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친한 친구 한 명을 동반하였다.
그 친구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프란치스코 성인은 주님의 뜻을 식별하려는 열정을 불태우며 무시무시한 동굴에 들어갔다.
성인은 그 안에서 자신의 죄 때문에 울면서 “당신은 성스러우시고 주님이며 오직 하느님만이 위대한 일을 하시나이다. 당신은 최고의 선이며 살아계신 진정한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은 사랑이시며 자비이시며 나의 하느님, 나의 모든 것이십니다.” 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기도하였다.
그 후에 기도의 응답으로 베르나르도(Bernardo), 피에트로 카타네오(Pietro Cattaneo), 에지디오(Egidio) 수사들이 입회하였다.
그들은 프란치스코 성인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녔고 성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닮으려고 노력하였다.
1216년 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에 머물렀던 세라피코(Serafico) 신부는 매일매일 불어나는 수사들을 보면서 명상하는 삶과 활동하는 삶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그 당시 이곳 봉쇄 수도원에 머물고 있었던 글라라(Chiara) 성녀와 실베스크로(Silvestro) 수사에게 조언을 청했다.
세라피코 신부는 명상이냐 활동이냐, 이 두 길 중에서 어느 길을 가야하는 지 하느님께 물어봐달라고 마쎄오(Masseo) 수사를 그들에게 보냈다.
수사들이 세상에 나가서 가르치고 복음을 선포하는 데 헌신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던 것이다.
선포한 진리를 삶으로 증언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였다.
또한 속죄와 통회를 통해 이 세상과 자신들의 죄를 주님께서 용서해주시도록 간청하였다.
“회칙 준수 (Osservanza)" 운동의 창시자인 파올루치오 트린치(Paoluccio Trinci) 수사는
1378년부터 자신과 이 운동을 위해 카르체리 봉쇄 수도원을 얻었고, 이곳 산을 빙 둘러 8개의 좁고 낮은 방으로 된 작은 숙소로 만들었다.
그는 적막, 가난, 명상하는 삶을 열망하는 덕망 있는 수사들을 이곳에 거주하도록 초대하였다.
성 베드나르디노는 회칙 준수 운동의 첫 번째 의장이 되었다. 성인은 프란치스코 성인이 머물렀던 모든 수도원에 애착을 느꼈고 그곳들을 보수하여 진정한 영성적인 수사들의 공동체를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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