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올리는 명상일지이다.
작성해야지..작성해야지 하다가도 현재 중요한 것들을 처리해 나가느라 잠시 미뤄지고 있었다.
지난번 홀리 선생님께서 댓글로 적어주신 부분을 마음에도 새기고, 입으로도 연습해보고 했었다.
천천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기분이다.
자주 봐야 했던 대상이었기에 더 힘들었던 부분이지만..
이제는 내 마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힘들 땐 잠시 멀리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하며 내려놓는
연습을 하나씩 해보고 있다.
(자애명상 필사는 잠시 멈추었습니다..떠올리며 작성하는게 아직은 힘들어서요^^;;;)
명상지도자 과정에서 배웠던 스티커를 활용하여 현재 내 몸의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을..
내가 일을 하는데도 접목해 보았다.
처음에 반응은 " 이거 왜 해요?? " 하며 표정과 함께 불만이 가득해 보였다.
해보고 나서 본인이 너무나도 멀리 갔던 것을 눈으로 확인한 사람들은
현재의 내가 이렇구나..하며 이해하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게 되었다.
명상 수업을 들으며 나 또한 그랬던 것 같다.
마음이 고요해지려면 집중해야는데..집중이 안되는데 어떻게 하지??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었고..
이게 과연 스트레스가 많을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부분도 컸다.
지금은 나는 점점 멋지게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호흡이 힘들 땐, 걷거나 바디스캔 또는 몸을 움직임으로서 다른 곳에 집중해보기도 하고..
다른 곳에 집중했던 마음을 다시 호흡에 집중해보고자 노력하면서 정말 명상이라는 것에 대해 몸으로 익혀나가고 있다.
내 나름대로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터득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게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차크라 명상을 배우고 해보면서..
지금까지도 ' 아나 하타 차크라 ' 위로는 잘 안될 때가 많다.
뭔가 걸리는 느낌...' 비슈닥 차크라 ' 까지 올라가더라도..속이 울렁거림을 몇 번 느꼈다.
언젠가 사하스라라 차크라까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때가 되면, 인도가는 비행기 표를 끊어 훌쩍 떠나는 상상을 하며.
그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매일매일 꾸준히 습관들여 해나가야겠다는 것을 깨달으며 일지를 마칩니다.
ps. 작년 부터 유튜브 어플을 삭제했는데요.
자료 찾을 것이 있어 오래간만에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튜브에 들어가니.
' 싱잉볼 명상 ' 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순간적으로...스마트폰이 듣고 있나??싶었습니다.ㅎㅎ
나중에 볼 동영상으로 저장해두고, 혼자 있을 때 들으며 명상하고자 합니다.
첫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는 훌훌 인도로 떠나는 상상이 현실로 오실 수 있기를요!
'처처안락국'이라고 인도가 아니라도 깨어있으면 머무는 모든 곳이 니르바나 낙원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