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 돼지 가격이 떨어져 농가에선 한숨만 나온다고 하던데..
사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워 만 해야할 일은 아닌듯 하지만
쪼그라든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이틈에
고기나 실컷 먹어보자는 생각이 드네요.
돼지고기는 늘 삼겹살이나 목살로 볶아만 먹었는데 오늘은 국물 자작한 불고기를 만드려구요.
간장에 자글자글~
버섯과 양파 좀 썰어넣고 볶아 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소고기와는 또다른 맛이 나는데요.
별다른 반찬 없을땐 이리 만들어 식탁에 올려주면
그 어느것 보다도 환영받는 그런 아이템 이지요.
제가 고기를 좋아해서 그런가 오늘도 밥 두공기 예약하고 시작합니다.
간간하게 국물은 넉넉히...
달달하게 넘어가는 돼지불고기 만드는 날이면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이네요.
돼지 불고기깜으론 등심이 가장 좋지만 앞다리살도 해 놓으면
별반 맛에선 그리 차이는 없구요.
넉넉하게 세근을 볶을겁니다.
양파 2개, 당근도 조금, 버섯은 많이 청양고추 두어개 썰어넣고 다진마늘 두술과
생강 1/4술, 대파도 두뿌리넣어줍니다.
간장 반컵과 매실청 두술, 물엿 조금,설탕도 한술 넣으시고 깨소금도 조금, 참기름 한술,
아이들이 없는 우리집에선 고추가루도 한술반 넣구요.
조물 조물 간이 잘베이게 버무려 주면 양념은 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30분만 숙성시켜주구요.
오늘 해 먹을 많큼만 프라이펜에 올리고 올리브유 둘러준다음...
지글 지글~
돼지불고기 맛있는 냄새에 온 집안이 난리가 아닙니다.
돼지불고기용 고기가 참 착하 가격이지요?
착한 가격이라해도 맛에선 결코 뒤지지않을뿐더러
오히려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도 면에선 이쪽이 더 하구요.
간만에 국물 자작하게 만들어 밥과 함께 비벼주니 뽀땃한 배가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ㅋ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이 지나면 벽에 걸려있는 달력이 한장만 남아 펄럭일텐데...
12월엔 즐거운 약속 많으시죠~
한해보내는 송년회도 잦아질테고...
건강에 더 신경써야하는 시기입다.
한달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12월 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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