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1일 수요일
제목 : 애굽을 다스리는 요셉
오늘의 말씀 : 창세기 41:46-57 찬송가: 409장
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중심 단어: 요셉, 바로, 풍년, 흉년, 두 아들,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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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46절: 삼십 세에 바로 앞에 섬/ 애굽 온 땅을 순찰함
47-48절: 일곱 해 풍년에 거둔 곡물을 각 성에 저장함
50절: 흉년이 들기 전에 두 아들을 낳음
51절: 므낫세를 얻어 과거의 모든 고난을 잊어버리게 하셨다고 이름 지음
52절: 에브라임을 얻어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고 이름 지음
55절: 바로에게 기근 상황에서의 통제권을 위임받음
56절: 기근 시에 모든 창고를 열어 애굽 백성에게 팔았음
57절: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에 들어와 요셉을 찾음
도움말
1. 에브라임(52절):‘열매를 많이 맺다, 두 배의 땅’이라는 뜻이다. 요셉이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에 감격해 지은 이름이다.
말씀묵상
환난을 대비한 요셉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등용된 이후 7년간은 유례없는 풍년을 맞았습니다(47절).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때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고난이 닥치면 이를 견뎌 내지 못하고 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현재의 풍요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장차 올 환난에 대비해서 곡물을 각 성에 저장했습니다(48절). 또한 그는 개인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기근으로 굶주린 백성들에게 양식을 공급했습니다(56절). 그는 7년간 풍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지런히 곡식을 비축하고, 국가 재정도 규모 있게 운영해 나갔습니다.
성도의 신앙생활
요셉의 대비책으로 애굽의 모든 백성은 7년이나 계속된 세계적인 기근 가운데서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은혜는 주변 각국 백성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54-57절). 이런 지혜와 근면한 자세가 있었기에 요셉은 야곱의 모든 가족의 생명도 안전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성도는 이처럼 풍요로운 때에 고난을 대비하고, 굶주린 자들의 삶을 돌아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개인적인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서 부지런히 일하는 요셉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에게 두 아들을 주셔서 과거의 모든 고난을 잊게 해 주시고, 그에게 성공한 인생을 허락하셨습니다(51-52절). 즉 요셉과 같은 삶의 자세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요셉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요셉에게 그동안의 고난을 어떻게 위로해 주셨습니까(50-5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우리의 고난을 위로하시며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11월 첫날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나에게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30세 때 나의 모습은 어떠했나? 가정을 꾸리고 가장으로 책임지려고 열심히 일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셉처럼 지혜와 명철과 분별력이 없었던 것 같다.
요셉은 하나님이 바로에게 보여주신 꿈을 가지고 애굽을 다스리기 시작한다. 7년의 풍년으로 소출이 넘치자 애굽 땅에 있는 곡물을 거두어 각 성과 성읍에 쌓아 둠으로 7년의 흉년을 대비한다.
하나님은 흉년이 들기 전 요셉에게 두 아들을 허락해 주신다. 요셉이 아들들의 이름을 짓는 것을 보면 그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장남 므낫세.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차남 에브라임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요셉의 아들들을 흉년의 때에 주시지 않고 ‘흉년이 들기 전’ 풍년의 때에 주심으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셨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통해 이렇게 성장하고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결혼 후 8년 동안 험악한 세월을 보내게 하시고 주의 종으로 부르셨으니 내가 요셉보다 더 빠른 것인가? 아니면 6년 동안 주의 종으로 훈련과정을 거치게 하셨으니 더 늦은 것인가?...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반드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신다는 것이다.
요셉은 13년의 세월뿐만 아니라 17년 동안 아버지 야곱에게 훈련을 받았던 사람이었다.
‘창37: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요셉은 아버지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사랑스런 아들이었다.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 야곱에게 보고하는 일에 충성된 감시자였다.
아버지 말씀에 ‘네!’라고 대답했다가 구덩이에 던져져 짐승에게 죽임당한 아들이 되었었다.
‘창37: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요셉은 아버지 품을 떠나 보디발의 노예로 살았지만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며 가정 총무가 되었다.
보디발 아내 유혹을 떨쳐버리려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갔지만, 그곳에서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 감옥 제반 사무를 다 맡는 총무가 되었다.
‘창39: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어도 그의 성실과 충성은 변함없었다. 단지 규모가 커졌을 뿐이다.
성경 말씀대로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큰 것을 맡겨주시는 것을 볼 수 있다.
7년 흉년이 시작되면서 온 땅에 기근이 시작되었다. 곡식을 비축하지 못한 사람들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애굽에는 먹을 곡식이 쌓여 있었다.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하나님께 고난을 통해 훈련받은 한 사람이 애굽과 주변국가들을 살린다. 뿐만아니라 야곱 온 가족도 먹여 살리고 그들을 애굽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통로가 되어 준다.
과연 내가 받은 고난이 내게 유익이 되었을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고난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고난이 있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요셉은 바로가 곁에 두고 애굽을 맡길 정도의 실력자가 되었다.
실력자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직분, 자리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다. 선택의 기준이 언제나 진리의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사람이다. 시대와 상황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의 유익이 아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일하고, 불의와 싸울 줄 아는 사람이다. 지혜롭게 판단하고 결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주인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다.
주님은 11월 시작하는 날 고난을 통해 내게도 이런 분별력을 주심에 감사로 시작하게 하신다.
성령님 언제나 저와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심으로 저도 ‘형통한 사람’이라고 고백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들꽃 성도들과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실력자로 세워갈 수 있도록 섬김이로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실력자들로 세워 갈 수 있도록 저에게 지혜와 명철과 분별력, 판단력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세워진 한 사람으로 하여금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지게 하옵시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실력자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