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무반주 합창 또는 중창곡을 이르는 말이지요.
저는 독창곡도 좋아 하지만 중창곡과 합창곡을 좋아합니다.
겹겹이 쌓아가는 아름다운 화음이 귓전을 울릴 때, 굉장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2021년 봄에 명퇴를 하여 자유 부인이 된 뒤 가장 먼저 했던 일이, JTBC 정기권을 끊어서 팬텀 싱어 시즌 2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한 것이었습니다.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나간 뒤 거실에서 홀로 텔레비전을 켜고 감미롭고도 웅장한 남성 4중창을 마음껏 들으며 참 기쁘고도 흡족했습니다.
그런 중창 중에서도 무반주 아카펠라는 상당한 수준의 가수들이라야 소화할 수 있겠지요.
일체의 악기 없이 목소리로만 정확한 음정을 유지하며 풍성한 화음을 만들어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이런 아카펠라는 참 듣기가 좋아요.
오늘 저는, 아카펠라에 있어서는 단연코 세계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6인조 남성 중창단 The King's Singers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킹즈 싱어즈는 영국 캠브릿지 대학교의 킹스 칼리지 학생들로 1968년 창단된 남성 중창단입니다.
2명의 카운터 테너, 1명의 테너, 2명의 바리톤, 1명의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당연히 창단 당시의 멤버가 여태 활동 중인 것은 아니고,
1기 2기 3기 이런 식으로 대를 이어가며 오늘날까지 온 것입니다.
종교 음악과 중세 음악에 뛰어나지만 비틀즈를 비롯한 팝의 재해석에도 능란합니다.
2009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클래식 크로스 오버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수 차례의 내한 공연도 한 바가 있습니다.
자, 百聞이 不如一見, 아니, 百見이 不如一聞, ㅎㅎ 킹즈 싱어즈의 노래를 한 번 들어 보시지요.
첫 번 째 곡은 킹즈 싱어즈의 노래 중 저의 최애곡인 Good Vibrations,
원곡 가수는 비치 보이스인지 그런데 여러 아티스트들이 부른 곡입니다.
그런데 저는 킹즈 싱어즈의 굿 바이브레이션스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우리 님들도 한 번 들어보세요. 그리고 아카펠라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
그리고 두 번 째 곡은 The Little Drummer Boy.
이 곡도 아름다운 화음이 참 좋아요.
마지막 보너스, 킹즈 싱어즈를 너무도 좋아해서 결성한 서울대 합창단 출신의 남성 아카펠라 중창단 인공위성(人工偉聲, 사람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소리, 라는 뜻이래요)의 대표곡,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입니다.
이상, 아카펠라 남성 중창곡 몇 곡 소개를 마칩니다.
팝힐방 귀하신 님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첫댓글 악기가 반드시 있어야만
노래하는줄 알았는데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하모니가 나오네요..
두번짜 곡 '북치는 소년'은
다 큰 성인들인데도
정말 너무나 고운 음성들 이네요..
2021년도이면
한참 코로나로 세상이 묶여있던 시기였는데
팬텀싱어 덕분에 잘 보냈네요.
저는 미스터 트롯 1기. 열심히 보았어요..ㅎㅎ
달항아리님 덕분에
음악의 지평이 넓어지네요.
감사, 또 감사합니다.🩷🩷🩷
저 임영웅 팬이었어요! ㅎㅎ
팬카페에도 가입하고, 임영웅이 광고하는 정수기도 샀잖아요^^
미스터 트롯은 안 봤는데, 끝나서 임영웅 뜬 뒤에 궁금해서 노래 몇 곡 들어본 뒤 완전 반해서 날마다 유튜브로 노래 듣고,
당시 웰 메이드인가 영웅이 모델인 남성복 씨엠 쏭 까지 찾아 듣고 따라 불러서 우리 딸들이 질색 팔색ㅎㅎ
송우리의 영웅이 엄마 미용실도 일부러 가보고 그랬어요.
저는 클래식은 거의 모르지만 팝과 발라드와 트롯은 폭 넓게 좋아해요.
장르 편향이 없는 대신 가수와 노래의 호불호가 명확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250곡 정도를 USB에 저장해놨는데,
모차르트 교향곡 25번(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알게 된 곡)부터 남진의 둥지까지 들어 있어요. ^^
물론 그 리스트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올드 팝이지만요.
언니 1등 댓글 감사해요.
이제 코~~ 잡시다. ^^
@달항아리 ㅎㅎㅎ
그랬구나!
저는 미스터트롯 안보다가
결승전때 김호중 은사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한 청년을 발굴하신 스토리에 감동해서
김호중 열심히 응원했어요..
김호중 콘서트만 여러번 갔었네요..ㅎㅎ
1기때만 열심히 시청하고
그 후로는 트롯방송 안보네요..
굿나잇~^^♡♡♡
@샤론 . 호중이도 넘 아깝지요.
솔직히 호중이가 영웅이보다 가창력은 뛰어나지요.
고맙소 인가 그 노래 듣고 울컥~~ 했어요.
우리 팝방에서 트롯 수다 잼나요. ㅎㅎ
진짜 굿 나잇^^
@달항아리 ㅎㅎㅎ고맙소!
진짜 백번은 들은것 같아.ㅋㅋㅋ
편안하게 고운꿈길로..
잘자요..ㅎㅎ
사람만큼 절묘하게 아름다운 악기가 또 있을까여?
제가 생각하고, 궁리하는게 바로 이런 겁니다.
아카펠라 까진 아니더라도,
콰이어도 아니고,
두세명의 듀엣이나 트리오 보다는 좀 더 많은 십여명 이내의 인원으로,
솔로, 중창, 합창 등으로 기존의 노래들을 엮어 하나의 음악극 형태를 만들어,
공연까지 가는 것,,,
근데,
참, 쉽지 않네여~~,^^^
ㅠㅠ
그렇지요, 쉽지 않지요.
일단 모여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확보가 힘들고요.
교회에서 교구 특송 등을 할 때도 모여서 연습할 시간 확보가 힘드니,
최소한의 연습으로 가능한 쉬운 곡만 선곡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것을 생각할 때, 얼마전 바다사랑님 샤론님 보라님이 공연한 워싱톤 광장이 참 신선하고 돋보였어요.
저는 영상으로만 보는데도 어깨가 들썩이더군요.
팝힐방 정모 횟수가 쌓여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중창, 합창, 더 나아가 음악극의 아이디어와 의욕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
@달항아리 ㅎㅎ 이번에 이전 오픈식 때에도
이벤트 하려고 했는데
바다총무님이 친정아버님 제사 모시러 가야해서
'바샤보' 자매 트리오 접었어요..ㅋㅋ
@샤론 . ㅎㅎ 바샤보 자매 트리오의 다음 이벤트를 흥미진진하게 기다립니다. ^^
올빼미 보라가 어제는
서울에서 볼일 보고와
피곤했는지 일찍
잠이들고
이제야 팝 힐링방에
들어와 보니 울 달항아리님 글이 올라와 있어 반가움에 얼릉
읽었네요~ㅎㅎ
덕분에 ''아 카펠라'' 의 뜻도 정확히 알게 되었고
"The Little Drummer Boy"
(북치는 소년) 노래
들으며 결혼전 교회에서
성탄절 칸타타 때 부르던
생각이나 뭉클 했네요..
달항아리님께서
팝힐링방에 오셔서
글 올려 주시니 음악에
관련한 지식도 자세히
알게되어
참좋아요~~♡♡♡
에고 지식은 무슨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그냥 썼시유^^
남편에게, 나 한 달에 한 번 씩 팝송 모임에 노래하러 갈 거라고 선언! 했어요. ㅎㅎ
무엇보다도, 이젠 맘껏 노래해도 된다는 교수님 말씀이 감사했지요.
어제 팝힐방에 올라온 글이 없길래 자기 전에 얼른 써서 올렸어요.
동영상을 넣어 쓰니 삶방 글쓰기보다 쉽고 잼나요. ㅎㅎ
보고픈 보라 언니 토욜에 만나용~~ 씐난다요^^
@달항아리
@달항아리 그렇죠!!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 동영상 보다가
같이 보고픈 마음에
올리는게 즐겁지요..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오늘부터 다음달에 부를 곡 들어보고 있어요.
ㅎㅎ
@샤론 .
팝송 부를 노래 언니가 추천 해줘서 3주나 남았다고 여유부리다
아직 코인 가서 노래도 못해 키도
못맞추었는데 3일동안 열공 해야겠네요 ㅎㅎ
@보 라 ㅎㅎ
우리가 가수도 아닌데..
조금 미흡해도 즐겁게 합시다요.ㅎㅎ
@보 라 나도 코인 노래방 가야 돼요ㅎㅎ
코로나 이후 처음 갑니다.
코로나 이전엔 울적할 때 혼자 잘 갔는데요.
가서 연습해야징, 실력 무관, 흥이 본질, 씐나 씐나ㅋㅋ
@달항아리 저도 노래 모임 다니면서도 코인을
혼자서 못갔는데..
얼마전 부터는 코인에 꼭 가네요.
키를 맞춰 보아야겠더라구요.
와~ 달님이 여기에다 멍석을 펴셨군요.
명색이 영국에서 16년을 살았고 시민권자가 되어 한때 영국 여권까지 소유했던 사람인데도 저는 이런 가수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저 위 샤론님 댓글처럼 목소리가 악기가 될 수 있음을 이 노래 들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뭐든 알면 친숙해진다더니 찾아서 들은 The Rose도 참 익숙하게 들리네요. 달항아리님의 멋진 노래 소개에 음악을 눈으로도 감상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달님 덕에 제 눈과 귀가 고급스러워졌어요.ㅎ
ㅎㅎ 현덕님이랑 달항아리님이
팝힐링 방에 와주셨다는게
얼마나 기쁜일인지 몰라요!ㅎㅎ
두분이서 한자리에서 노래하는 모습 보고싶군요..^^
현덕님 무쟈게 방가요. ㅎㅎ
여기서 만나니 더 핸썸해 보이십니다용ㅋㅋ
저번에 오셨길래 이달에도 오시나 기대했는데 이달엔 못 오시나봐요.
다음 달 기대할게요. ^^
샤론 언니와 저를 비롯해서 현덕님 여성 팬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방이니,
현덕님 주옥 같은 글도 종종 올려주심 너무나 기쁠 것 같아요. ㅎㅎ
현덕님이 제 댓글에 오셔서 지금 혼자 춤 춥니당^^
현덕님 방갑습니다~😊
저번 모임에 오셨을때 노래 하시는거 들으니
감성적으로 잘하셨고,
울 달항아리님도 팝힐링방에 오시기로 하였으니 함께 하시면 참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