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키는 자 다윗 (시78:70~72)
양을 치는 소년에게 사무엘이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오면서 인류 역사가 바뀌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삼상16: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이새의 아들들을 면접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던 다윗은 형제 중에 막내이고 지극히 작은 자였습니다.
이러한 다윗을 하나님은 부르시고 택하셔서 이스라엘 왕을 삼으셨고 천대까지 은혜를 받는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든 부모의 소원이 있다면 오직 자식이 잘되는 것입니다.
[신28:13]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윗은 형제 중에 막내이고 꼬리였지만 머리가 되고 위에만 있는 왕 중의 왕이 된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말씀이
[마1:1]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라는 말씀과
[마21:9]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라는 말씀으로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는 최고의 족보를 자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떻게 양을 지키던 천한 목동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고 그의 후손 중에 왕이 끊이지 않았으며 인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자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삼상17:26]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이스라엘에 전쟁이 일어나 다윗의 형 중 세 명이 군인으로 참전하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이 먹을 음식을 배달하러 갔다가 블레셋 골리앗 장군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소리는 들은 것입니다.
이 소리를 듣자 그의 영혼에서 그를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씻어야 한다는 생각 마음에 솟아난 것입니다.
삼상17: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어린 다윗을 본 사울 왕도 어린아이로 취급하며 만류하지만 그가 믿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블레셋 장수를 용서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삼상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골리앗에게 도전하는 것은 자기 목숨을 담보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다윗은 서슴없이 골리앗에게 도전했습니다.
사람들은 환경과 조건을 따져 유불리를 먼저 계산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골리앗의 칼과 창과 단창을 보고 모두 숨어서 피하였지만 다윗은 칼과 창과 단창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보며 참을 수 없는 울분을 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기필코 응징하겠다는 의로움이 다윗을 전쟁 영웅으로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을 존경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으로부터 시기 질투를 받아 몇 번이고 죽임을 당할 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삼상18: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골리앗 장수를 이긴 사건으로 천부장이 된 그는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큰 전공을 세우고 돌아올 때 이스라엘 여인들이 환영하며 부른 이 노래가 사울 왕의 질투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삼상18:8]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이때부터 미움을 넘어 죽이려고 하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삼상18: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라는 말과 같이 수없이 많은 괴롭힘을 당하며 죽을 고비를 넘긴 다윗은 결국 사울 왕을 피하여 떠도는 도망자가 되었고 사울 왕은 삼천 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그를 잡으려고 쫓아다니는 일이 벌어집니다.
엔게디 광야 굴에서 그리고 하길라 산 십 광야에서 자기를 잡으려고 삼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온 사울 왕이 다윗 무리 앞에서 깊이 잠이 들어 단번에 원수를 제거할 기회가 두 번씩이나 왔지만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사울 왕을 대적하지 않고 피하는 다윗의 온유한 성품을 보게 됩니다.
삼상26: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아무리 미워하고 감정이 상해도 하나님께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생각한 다윗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였습니다.
삼하6: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 왕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드릴 때 에봇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기쁜 춤을 추었습니다.
삼하6:16 여호와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왕이 체통도 없이 백성들 앞에서 몸을 들어내며 춤을 춘다고 그의 부인이 비웃고 업신여길 정도로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가 되었습니다.
[마18: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어린아이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또 실천했습니다.
삼하7: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다윗의 순결한 사랑의 마음이 잘 표출된 말입니다.
하나님의 궤 즉 언약궤가 휘장 가운데 있음을 안타까이 여긴 다윗은 인류 최초로 하나님의 집을 건축할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대하6: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다윗의 마음에 이런 마음이 있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많은 피를 흘리는 전쟁을 한 사람인 고로 성전 건축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을 대신하여 그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데 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것을 준비한 사람입니다.
대상29: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와 또 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과 옥돌이 매우 많으며
대상29:3 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다윗은 온 마음과 뜻을 다하여 어린아이처럼 주님을 섬겼습니다.
시78:70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시78: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시78:72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양치기 목자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목자가 된 다윗은 또한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된 것입니다. 아멘
https://youtu.be/Ipsow1jus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