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때 보다 일찍 아침 8시 30분에 연구소 주차장을 출발하여 경주보문단지 뒷쪽에 있믄 암곡동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이곳을 추천하여 주시고 또 안내까지 맡아주신 이영환선생의 지시에 따라 무장산 일주산행을 처음에 좀 가파른 길로 올라가 억새밭을 지나 무장산 정상에 올라가서 경사가 완만한 길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꽉들어차고 등산하려는 사람들이 무리져 올라가고 있다. 주말이면 이곳은 차가 넘쳐나서 입구부터 막힌다고 한다. 수요일이지만 오늘도 만만치 않은 인파가 온것같다. 한바퀴 돌아오는데 9.2km이니 거의 10km에 달하는 산길을 걸어야 한다. 오늘 산행에 참가한 인원이 10명 남자회원 5명 여자 회원 5명이 참석하였다. 산아래 도착하여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길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 하면서 산을 올랐다.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었으나 쉬지않고 계속 능선 끝까지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이 쏫아지고 숨결또한 고르지 못했다. 그래도 큰 탈없이 가파른 산길을 올라왔다. 무릎이 좋지않다는 회원들이 걱정이 되었으나 모두 큰 탈없이 12시가 되어 억새밭에 도착하였다. 650여메터에 달하는 산봉우리 아래쪽에 넓게 자리를 잡고 있는 억세가 하얀수술을 하늘로 펼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일찍 올라온 회원들은 무장봉 선돌아레 사진 찍을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기념사진을 찍고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진수성찬의 점심공양을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2시가 넘은 시간에 억새밭을 지나 주차장까지 내려갔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이지만 그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도중에 무장사 3층석탑을 보고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쉬엄쉬엄 내려가니 주차장 도착이 오후 5시, 오늘 우리를 안내해 준 이선생님이 자기 "나버리"라고 삽겹살과 미나리 그리고 도토리 묵을 공양하여 주었다. 싱싱한 미나리와 삼겹살그리고 소주 한잔이 들어가니 선약이 있어 먼저 떠나간 성서팀 3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산행을 마치고 마신 소주 맛은 하루 산생의 노고를 말끔이 씻어주는 청량제 같았다.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같이 한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등산 시작하기 전 가는 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경사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산길이라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항상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힘이 들어도 항상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는 V자 마크가 희망을 상징합니다.
그때 그날 금장산 억새밭 사이길을 걸어오는 세여인이 있었습니다.
억새밭을 배경으로 한컷! 하늘의 구름과 산능선으로 끝도없이 퍼저나간 억새밭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여기에 잠시 때를 놓친 3사람이 끼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름이 동대봉산이고 이 봉우리 이름이 무장봉 624m라고 적혀 있습니다.
진수성찬의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분의 인증샷!
대구를 떠나 무장산에 오는 자동차안에서 보수와 진보의 막상막하의 논쟁을 벌인 두 논객입입니다.
억새와 옷색갈, 그리고 환한 웃음이 마음속에 가득한 평화가 밖으로 번져 나오는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가을산을 배경으로 잘 어울리는 건장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좀더 다이어트를 해야 내년 중국탐방에 따라 갈수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무장사 삼층 석탑이 문화재라고 하는데 이곳에 먼저 답사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미 와 본 산행길이라 마음이 편안하셨을 것입니다.
산길이 너무 멀었는지 베트랑 산꾼인 김주영국장이 단풍나무아래에서 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곡동 자연관찰로 지도 그림입니다.
첫댓글 이제 모두 산꾼의 티가 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26 13:03
같이 못한 사람들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행복해 하셔도 되는지요?^^*
가을 풍경이 아름답군요. 발이 낳으면 즐거운 산행 함께 가고 싶어요.
오랜만에 한 산행이라 더 좋았습니다. 그동안 산을 너무 쉰 듯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베테랑이 못되고 그저 산을 참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