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지(斷俗寺址) /사적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단속사는 경덕왕 7년(748)에 대나마 이순(李純)이 창건했다는 설과 경덕왕 22년(763) 신충(信忠)이 창건했다는 설이 전한다.
신행(神行)의 제자인 삼륜이 헌덕왕 5년(813) 헌덕왕비의 적극 후원을 받아 크게 성장, 석탑은 이 시기에 건립한 것으로 여긴다.
이후 조선 초 유생이 가람을 훼손하고 불상과 경판을 파괴하였으나, 법맥을 유지하다가 정유재란 때 모두 탄 것으로 전한다.
최치원이 쓴 것으로 전하는 ‘광제암문(廣濟嵒門)’의 명문이 남아 있다.
김헌정(金獻貞)이 지은 신행선사비(神行禪師碑), 고려 평장사 이지무(李之茂)가 지은 대감국사비(大鑑國師碑),
한림학사 김은주(金殷舟)가 지은 진정대사비(眞定大師碑)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1999년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사지 일부를 발굴하여 건물지 확인과 여러 유물을 수습하였다.
(인터넷 한국문화대백과사전 인용)
광제암문을 찾아보기하였다. 청계리 용두마을 청계계곡 절벽에 이 글이 새겨져 있다고 나온다.
단속사지 당간지주(경남 유형문화유산)도 단속사지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산청군은 문화유산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당간지주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정표도 없고, 광제암문도 마찬가지.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보물) 주위도 방치한 느낌. 탑 가운데로 차가 다닌다. 석탑 뒤에 절이 있다.
불편한 마음이지만 단속사지에 다시 와야겠다. 당간지주와 광제암문을 찾아봐야겠다. 이곳은 지리산둘레길에 들어있다.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보물
자료에 신라 때 탑으로 나온다 8세기에서 9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만든 탑으로 여긴다.
받침돌 받침기둥(탱주)가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어들고 탑의 규모가 7~8세기보다 작아진다.
전체 균형미가 있으며 단아한 느낌이다.
동탑
서탑
금당 터와 동서 삼층석탑
덕산사(德山寺) /전통사찰
-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왼쪽 내원계곡, 오른쪽 장당계곡이 흐르는 덕산사는 2020년까지 내원사였다.
대웅전을 새로 짓기 위해 앞서 있었던 비로전을 허물면서 덕산사 명문이 있는 기와를 발견, 덕산사로 바꾸었다.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무염국사가 머물렀던 절이라고 한다.
반야교 /장당골
명?대, 가운데 한자를 모르겠다. 가지고 있는 옥편으로 찾아봤으나 나오질 않는다.
비로전을 허물고 대웅전을 짓고 있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을 보질 못하였다.
덕산사 삼층석탑 /보물
신라 때 석탑. 왜소하다는 느낌이 든다. 대웅전하고 잘 어울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2018년 여름, 내원사에 았을 때 느낌이 들지 않아 이내 나왔다. 대원사 다층석탑을 보기 위함이다.
방장산 대원사 /전통사찰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사 배롱나무꽃을 보고 싶었다. 여름에 대원사에 갈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너무 더웠다. 아직까지.
에전에 와서 다층석탑을 담장 넘어로만 보았다. 오늘은 제대로 봐야겠다.
승탑 2기
방광탑, 해인사나 구례 화엄사 등에서 방광탑을 본 기억이 난다.
입적을 앞둔 고승, 그 주위에 불이 난 것처럼 빛이 난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절에 불이 난 줄 알아 불 끄러 오기도 한다고.
방광 현상이 있었는지 그건 믿거나 말거나 읽는 사람의 선택이다.
조선 말기 승탑 4기, 만허당 법일선사(비구니)가 한국전쟁 이후 대원사를 중흥시킨 분이다.
대원사는 한국전쟁 때 국군이 불 태웠다. 무장공비(빨치산)가 은신처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대원사 안내판엔 국군이란 노골적인 표현이 없다. 진압군이라고 표현하였다. 군과 경찰이 진압군이다.
템플스테이
깔끔함, 비구니사찰은 이 느낌이 있어 더욱 청량함을 느끼고 기분이 좋다. 고마운 비구니 수행자들이다.
원통보전 관음상 뒤에 백의관음보살 그림이 있다.
산신탱 / 경남 유형문화유산
대원사 다층석탑 /보물
안내문을 읽었다. 조선시대 세워진 석탑으로 귀중한 유산이라고.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탑을 세우고 진신사리를 보관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다고.
조선 정조 8년(1784)에 다시 세웠다고. 파괴된 석탑에서 사리 58과가 출토.
탑 앞에 사리전이 있다. 이곳에 58과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을까?
고려 중기 이후 원나라 영향으로 다층석탑이 세워진다. 그 양식을 조선시대 때에 버리지 않고 따른 것 같다.
이곳 받침돌에 인상(人像)과 네 면에 그려진 사천왕상은 특이하다. 첫느낌은 문인상이었다. 형상이 승려 같고 상이 똑같다.
제단 받침돌이 옛날 처음 세원진 탑의 받침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웅전 안
만허당 법일대선사 진영
대웅전 안에 있는 탱화는 1963년 그려진것이다. 예전에 제대로 보지 않았다.
불제단 뒤편 벽에 그려진 그림. 내 수준에서는 이 그림을 해석하고 설명할 지식이 없다.
삼장사지 삼층석탑 /경남 유형문화유산
- 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대원사 가기 전 평촌리 평촌마을 밭 가운데 있다. 이 문화유산이 있다는 이정표가 없다.
주변도 방치한 느낌이다. 이 탑이 있는 곳에 삼장사란 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발굴된 유물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
2024년 9월 18일, 오후에 집을 나왔다.
목적은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예전에 지나면서 본 적이 있지만 사진을 찾을 수 없어 다시 들렀다)와 대원사 다층석탑.
단속사와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덤이고, 이 카페 '절과 문화유산을 찾아서' 코너에 이미 실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