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자양강장제 광나무.
흔히 쥐똥나무와 혼동하는 나무다. 그러나 쥐똥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반면 광나무는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 쥐똥나무는 낙엽떨기나무고 광나무는 늘푸른 떨기나무다. 즉 쥐똥나무는 단풍이 지면서 낙엽이 떨어지고 광나무는 낙엽을 떨구기는 하되 언제나 푸른잎을 유지한다.
그리고 쥐똥나무는 크게 자라지 않는 잔목이어서 울타리나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그러나 광나무는 고목으로 자란다. 울타리나 조경수로는 조금 거시기하고 집안의 나무나 마을입구의 성목으로 심으면 좋은 나무다. 필자도 중북부태생이라 광나무를 접하지 못하다가 부산에 가서야 볼 수 있었다. 부산진구의 언덕배기 마을에서 고목으로 자란 것을 여러그루 보았다.
묘목을 구해서 벌교에 심어놓고 그 중에 한 그루를 낙안의 금전산 중턱에 심어놓았다. 피라칸타나 먼나무도 아열대식물인데 점차 추운 환경에 적응하여 북쪽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광나무도 적응하면 윗쪽 지방에도 심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였다. 수년 전에 심어놓고 작년에 가서 살폈더니 아직 죽지는 않았는데 그리 많이 자라지는 않았다.
올해는 시간이 없어서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지금쯤 열매가 달려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열매가 달려 있으면 발아시켜서 조금 더 북쪽에 심어볼 생각이다. 나무도 사람이나 동물처럼 환경에 적응하여 자라는 것을 종종 보아왔다. 때문에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고 맺은 열매는 그보다 더 척박한 환경에서도 견딜 확률이 높다.
광나무는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나무다. 광나무를 오래 알게 되면 이보다 좋은 약재는 없다. 항암에 탁월하며 자양강장에도 좋고 신장을 보하고 뼈를 튼튼히 한다. 여인의 정절과 같다하여 여정목이라 부르고 그 열매를 여정실이라하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대체적으로 오장의 기능이 떨어진다. 태생적인 문제도 있지만 출산 후의 문제가 더 많기 때문이다.
오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변비에 걸리기 쉽다. 여성 노인들이 호흡을 놓을 때 대부분 오장기능의 저하로 변을 보지 못하고 음식이 식도에까지 차서 결국 호흡곤란으로 사망한다. 남성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그 비중이 여성에게 높다. 자양강장(滋養强壯)이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원활한 흐름을 의미한다. 결코 남성의 성적기능만을 말함이 아니다. 여성 또한 자양강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오장(五臟)을 한방에서는 신장(身臟)이라한다. 양방에서는 콩팥을 의미하지만 한방에서는 오장 즉 장기의 전체를 신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가리킨다. 오장에 심포(心包)를 더해 '육장'이라고도 한다. 이 다섯 가지의 장기가 신장이다. 즉 신장의 기능이 좋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때문에 자양강장은 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여성에게도 적용된다.
광나무는 바로 신장(身臟)을 튼튼하게 한다. 즉 오장의 기능을 살리는데 좋은 약재다. 때문에 전국에 분포되어 어느 누구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광나무는 앞으로도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나무다. 집안을 지키는 신성목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광나무를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고 이명이나 현기증, 신경쇠약, 신경통 등이 사라진다. 기가 허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도 좋고 여성의 냉증이나 대하증이 사라지며 몸이 따듯해진다. 여성의 몸이 따듯해지면 저절로 변비가 사라지고 피부에 윤기가 돈다. 여성의 아랫배가 따뜻하게 되면 내장속의 지방이 녹아서 숙변이 배출된다.
필자가 추구하는 다이어트의 원리인 것이다. 억지로 굶거나 이상한 식품으로 식욕을 억제해서 살을 빼면 몸이 차가워지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항상 몸안에 냉이 있어서 오장육부의 기능저하를 가져와서 늘 아프게 되며 수명도 단축된다. 진정한 다이어트는 몸을 따듯히 해서 체내의 지방을 녹여 변으로 배출케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추구하는 원리이며 그렇게 제조해서 만든 환이 바로 #황진이다.
여하튼 광나무는 남성, 여성 모두에게 좋은 약재다. 잎이나 줄기, 껍질, 열매 그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다. 다만 억지로 가지나 잎을 잘라서 채취할 필요는 없으며 열매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취할 수 있다. 이맘 때 광나무의 열매 여정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 시기다. 여정실을 따서 깨끗히 씻은 후 30도 이상의 증류주(담금용 소주)를 밑물 삼아서 푹 찐다.
푹 쪄진 여정실을 햇볕에 바싹 말려서 하루 한번 20~30알 정도 환처럼 복용하면 된다. 여정실을 오래 먹게 되면 흰머리도 검어지게 되고 피부에 탄력이 생겨서 젊어지게 된다. 또한 심장이 튼튼해져서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고 근골이 튼튼해져서 허리와 무릎이 아프지 않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암을 예방할 수 있고 백혈병에도 좋은 약재가 된다. 간암, 위암, 식도암을 다스린다.
항암은 단 기간에 치료되는 것이 아니다. 종양이 성장하는 시간은 꽤 긴 시간동안 진행되어왔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암에 걸리는 것이다. 그 긴 시간만큼은 아니더라도 믿고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을 이기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믿음과 끈기가 없으면 결국 암에 지게 된다. 여정실은 다소곳하게 인간을 내려다보며 정신적인 정숙함을 요구하고 있다.
해강.
약초연구소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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