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5
말씀에 순종하자 / 박조준 목사
본문은 메롬 물가의 전투 장면입니다. 아모리 다섯 왕이 여호수아의 군대에 의해서 전멸했다 는 정보를 입수한 하솔 왕 야빈과 마돈 왕 요밥과 시므온 왕과 악삼 왕과 그밖의 여러 왕과 민 중이 집결하였는데 해변의 수다한 모래같이 많았습니다. 이 왕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가에 함께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 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붙여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불로 그 병거 를 사르라. 여호수아와 그의 모든 군사가 함께 메롬 물가로 가서 졸지에 습격했습니다.
하나님 은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쫓 고 동편에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쫓아가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였습니다.
그런데 12절을 보세요.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명한것과 같이 하였다” 고 하였습니다.
15절을 보세요.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무릇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하나도 행치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 23절을 보세요.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기업으로 주었더라”고 했습니다.
승리 생활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생각한 대로 우리의 계속되는 마귀와의 싸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호수아 1장 3절에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라고 했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전부를 이스라엘을 위해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을 믿으며, 그런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에게 한 번에 한 걸음씩 주어졌던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믿음을 통하여 한 번에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 빈둥거리며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한 번에 한 걸음씩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걸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을 위해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따라 행하면 이 믿음의 행위를 저지시킬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호수아 1 장 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 행해진다면 아무도 그들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멈추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약속의 원리가 신약 성경에서는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위해 승리를 마련해 놓으셨으며 지금도 우리 삶에서 이러한 승리를 주신다는 사실 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나서 계속 해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 1:7).
하나님의 자녀들은 담대해야만 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표면적인 실패로 인해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실패했어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실패하게 된 원인은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리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패할 때 결코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영적인 승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계속적인 승리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여호수아 1장 8절에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네가 형통하리라” 는 말은 계속적으로 성공 하는 삶을 의미하는데, 이 형통의 비결은 매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늘 하나님과 경건한 만남을 갖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의 말씀은 이 원리와 일치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축복을 받습니까?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강하고 담대하게 만듭니다.
여호수아 3장 9절에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이리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했는데, 물론 여호와의 말씀을 듣는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우리에게 지식만을 전해주기 위해서 계시하여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를 주시는 목적은 우리가 아는 것을 행위로 옮기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권고하셨는데 이러한 용기는 아는 것에 행위가 따라야 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뛰어난 영도자였던 모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출애굽을 할 때부터 가나안 땅 지경에 이르러 막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영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이미 요단강 동쪽에 있던 두 나라가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했습니다. 모세가 죽을 때 이스라엘에게 남아있는 일이란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진입하는 일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인정 하는 지도자는 오직 모세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죽어서 이스라엘을 위한 그의 사역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영원히 이스라엘을 떠났으나 하나님이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세는 죽었으나 하나님이 죽지는 않으셨습니다.
애굽을 떠난 구세대는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 아만은 예외로 죽지 않았고 여호수아가 새 세대의 지도자의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고 명령하신 일 또한 새로운 지도자 아래 있는 새 세 대를 향한 권면이기도 했습니다.
이 권면으로 하나님은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용기를 어떻게 소유할 수 있습니까?
이와같은 용기는 믿음을 가지는 데서 생깁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약속일 뿐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게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용기의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가서 취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에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용기는 믿음에 의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그것을 취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로마서 8장 32절에 주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 있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이 말씀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공급해 주시겠다는 제 한 없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에베소서 1장 3절에도 같은 약속이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약속된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믿 고, 그 약속을 받아들이고, 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한 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선거 때 후보자들이 약속한 것이 당선 후에 보면 지켜지는 것보다 지켜지지 않는 것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밟는 모든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분은 만군의 주 하나님이십니다.
그 약속의 중점이 무엇입니까?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겠다고 일단 말씀하셨으면 그 일은 이미 성취되었다고 믿어도 좋은 것입니다.
민수기 23장 19절 말씀을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이루실 수 없는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순 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우 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약속을 따라 순종해야만 합니다.
그럴 때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는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을 매일 묵상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고,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알 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깨달은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뜻을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