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오후에 코카스파니엘 쎄리가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 사시는 신혼부부 댁으로 홈캉스를 갔습니다. 리버하우스에서 뚱아저씨와 함께 홈캉스를 간 쎄리는 차에 타서는 "이게 무슨 일?"이라는 살짝 어리둥절+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팅커벨 붕붕이를 타고 홈캉스를 가는 쎄리.
양주 리버하우스에서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까지는 꽤 먼거리인데도, 구리시와 포천시로 연결된 고속도로를 타니 불과 4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예정보다 20분이나 먼저 도착한 쎄리는 댁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편 분과 집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친해지려고 함께 아파트 산책로를 산책했습니다. 이 때 쎄리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전 남편분과 함께 아파트 산책로를 산책하는 쎄리
곧이어 아내분도 퇴근해서 오시고 함께 산책을 하며 쎄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편 분이 결혼전부터 키웠던 아이가 작년 초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그 아이가 쎄리와 외모나 체격이 많이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코카스파니엘+비글 믹스로 무척 활발했던 아이였다고 하네요. 덕분에 쎄리와 금방 적응을 했습니다.
산책 후 집으로 들어간 쎄리는 방의 이곳 저곳이 궁금한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다녔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낯선 곳에 가면 처음에 경계를 하느라 한쪽 구석에 숨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쎄리는 마치 궁금증을 다 풀고 싶다는 듯이 이방 저방 하나씩 하나씩 다 구경을 하고 다녔습니다.
현관 앞의 쎄리
거실을 구경하는 쎄리
거실 카펫 냄새를 맡는 쎄리
이번에 쎄리 홈캉스를 신청하신 젋은 부부께서는 팅커벨프로젝트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셨는데, 아내분께서 다니시는 스타트업 회사에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출근하는 직원분들이 여러분 계셔서 쎄리도 아내분이 출퇴근하면서 회사로 데리고 다닐 생각이라고 하십니다. 직장 출근하는 동안 쎄리 혼자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하루 종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더욱 다행입니다.
쎄리가 혹시 예민하게 행동하지 않을지, 쎄리가 카펫에 오줌을 싸지 않을지.. 사소한 걱정을 몇 가지 했더니 젊은 부부께서는 괜찮다고 하시네요. "카펫에 오줌을 싸면 어차피 세탁하려고 했으니까 세탁하면 되요" 라고 하시며 오늘 쎄리를 위해 재택근무를 신청하셨다며, 하루 정도는 쎄리와 큰 접촉없이 밥 챙겨주고 친해지며 서서히 쎄리를 알아겠다고 하셨습니다.
간식을 챙겨주는 아내분.
이제 쎄리를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집을 나서는데 쎄리가 배웅을 하더군요. 마치 "뚱아저씨, 홈캉스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쎄리의 이번 18박 19일의 홈캉스를 통해 가정의 따뜻한 품에서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또 이 인연으로 쎄리의 여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현관에서 뚱아저씨를 배웅하는 쎄리
끝으로 어제 집에 막 도착해서 이곳저곳 궁금해하며 다니는 쎄리 동영상 한 컷 올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팅커벨 회원님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집안 곳곳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쎄리
첫댓글 쎄리가 예민할까봐 걱정이였는데
어리둥절은 해보여도
안정적으로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 보여요
환경적으로 편안하니 쎄리도 즐겁게 보낼것 같네요
쎄리의 저런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기분 좋아집니다^^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홈캉스 임보자님들 덕분에 쎄리가 좀 더 빨리 적응하고 홈캉스를 즐길수 있게 되었네요~
쎄리야~ 이모,삼촌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
써리공주님 매일이 새롭겠네요. 건강하고 명랑하게 잘지내고 더이뻐지고, 좋은시간 보내길 응원해요.
이런 걸 보면 정말 인연은 따로 있나봐요.
쎄리 임보자님들은 글로만 읽어도 그 품성이 짐작이 가네요
서로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쎄리 홈캉스 잘 보내렴~^^
카펫 말씀에 눈물이 글썽 하네요
임보자님이 참 따뜻하고 좋으신분 같아요♡
쎄리에게 집밥먹을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쎄리 홈캉스 호스트 입니다 ^^
쎄리 근황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사진 몇 장 남겨 볼게요~! 카펫은..ㅋㅋ 뚱아저씨 가시자마자 시원하게 마킹하여서 덕분에 미뤄왔던 세탁을 처리했습니다ㅋㅋㅋ
https://m.cafe.daum.net/T-PJT/Vz5t/1172
홈캉스 간 쎄리를 보니 정말 기쁘고 가슴이 다 먹먹하네요.
걱정했던 것보다 쎄리가 적응을 아주 잘하겠다 싶네요.
마음 따뜻하고 너그러우신 임보자님 덕분에 걱정안해도 되겠어요.
우리 쎄리에게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쎄리야 행복한 시간 맘껏 누리고 와...아고 이모 눈물나 쎄리야 ㅠㅠ
쎄리야 축하해 홈캉스 잘 다녀오고 ~~^^!! 팅팅커벨님 감사합니다
세리야~~~ ㅠㅠ 눈물나네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정에서 잠시마나 지낼 수 있게 되었다니 세리가 말귀도 다 알아듣는 아이인데, 겨울마다 여름마다 마음쓰였는데 이번 여름 우리 세리가 축복받았네요^^ 홈캉스 가족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