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35] 홍순애 (洪順愛) - 꿈에 그리던 주님을 뵈옵고
4. 진리에 눈 뜨기 시작하다
1 집에 돌아왔다가도 20여 일 있다가는 또 가고, 또 가고 하였다. 집에 제일 오래 있다는 것이 한 달이었다. 그렇게 내내 철산(鐵山)을 드나들면서 은혜를 받았다. 2 얼마가 지난 후에 비로소 새 주님이 “오늘날 우리 기독 신도들은 예수님이 왜 돌아가셨는지 모릅니다. 본래 예수님은 돌아가셔야 할 분이 아니었는데 인간들이 죽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살인한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3 그 말씀을 들으니 마음 가운데 “아차, 예수님이 그렇게 해서 돌아가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새 주님은 “그러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을 죽인 살인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4 그래서 그 후엔 그 문제 하나 갖고 기도를 하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몰랐다. 돌아가셔서는 안 될 예수님을 우리가 죽였으니 이 죄를 자복해야 되겠는데 어떻게 다 자복해야 될지 몰랐다.
5 그다음엔 “인간은 선악과를 먹고 타락한 것이 아니라 음란으로 타락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또 그 문제를 가지고 내내 기도했다. 6 그 어머니는 한꺼번에 다 가르쳐 주시지 않았다. 한 해에 한 번씩, 몇 달에 한 번씩, 그 사람이 받을 만한 정도에 따라서 말씀해 주셨다. 7 얼마가 지난 후에 하루는 그 어머니께서 나를 부르시더니 “순애, 내 한 가지 묻겠는데, 예수님이 왜 정혼한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 오셨는지 아느냐”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8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더니 “이 대목을 가지고 기도해라. 기도하면 하늘이 가르쳐 주신다”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문제를 가지고 기도를 했으나 아무리 기도해도 알 길이 없었다. 9 그래서 그 문제는 접어두고 근본 문제, 인간이 타락한 음란죄, 예수님을 죽인 살인죄만 가지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8년 동안 철산(鐵山)을 드나들었다. 그러자 새주님이 돌아가셨다. 10 이것은 참 특별한 일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이제는 우리가 누구를 믿고 나갈 것인가 하고 생각하니 야단났다. 나가는 길이 딱 막힌 것이다. 11 그때 믿었던 신자들은 참 순진했다. 딱 그 할머니를 중심 삼고 에덴동산을 복귀할 줄 알았으니 말이다. 지금 가만히 생각하면 그때 믿던 사람들은 그렇게 무식한 사람들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 직선적으로 믿고 나갔다.
12 그러던 분이 세상을 떠났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인간의 타락은 음란죄라는 것과 안 죽여야 할 예수님을 죽였다는 것과 여러 가지 진리를 가르쳐 주시던 분이 세상을 떠나셨으니 가던 길이 딱 막혀 버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