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회복
요즘 들어 회복이란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복이란 원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리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전 상태와 같이 돌이키는 것이 회복입니다. 예전에는 의학 용어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수술한 이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회복실이 필요했고, 피로를 풀기 위해 회복제로 박카스 등 많은 건강식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IMF시절부터 생겨난 경제회복, 경기회복, 회복지수 등의 말을 많이 사용했고, 또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 가운데 있으며 아직도 그 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회복의 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을 잘 극복하면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회복탄력성’이란 말이 있는데 그것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합니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시련에 대한 탄성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경으로 말미암아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거나 커다란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나 조직은 대부분 실패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이 공통적입니다.
성경을 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온전한 인간, 온전한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타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고귀한 형상을 잃었습니다. 병이든 인간, 죽음이란 절망의 병이든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시므로 회복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 타락된 부분들을 원상으로 되돌려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참된 회복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신앙회복이 인간회복이고, 관계회복입니다. 그러므로 중생도, 거듭남도, 회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을 말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혁 역시 회복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변질된 부분이 원 의미에로 돌아가는 것, 원리에서 이탈된 것에서 돌이키는 것, 바른 것을 되찾는 것이 종교 개혁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모토는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변질된 은혜, 변질된 믿음, 변질된 말씀에서 돌이켜 바른 은혜, 바른 믿음, 바른 말씀으로 돌이키고 되찾자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부활도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보고 회복 되어야 할 부분들은 회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하셨던 본래의 모습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우리 모두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