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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았더니 야영데크도 예약이 되지 않을뿐더러
그때그때 선착순으로 빈자리를 차지할수 있다고하더군요.
캠핑인구가 그만큼 늘어났기에 벌어지는 현상이겠죠.
그래도 평일 날 가면 빈자리 확보가 쉬울 것 같아
목요일 밤 그곳을 향해 출발합니다.
부산을 떨어 준비를 하지만 겨우 밤 10시쯤에나 출발했네요
당연히 고속도로는 매우붑빕니다.ㅜ.ㅜ
도착은 다음날(7월 30일, 금요일) 새벽 2시쯤...
너무 늦어 졸린 나머지 주차장에 차를 두고 루프텐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걍 쓰러져 잤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주차장 모습부터 한장 찍네요.
영동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에 초대한다고 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돌아다 봅니다.
여러 모양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네요.
어떤 곳은 몽돌로, 어떤 곳은 통나무로...
휴양시설 가운데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흘러 소리부터 시원합니다.
호수 기분도 나고...
저런 여울이 연이어 이어져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는 자동차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야영데크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공해가 없는 자연이고 습해서인지
예쁜 버섯도 보입니다.
영지도 있군요
어떤 곳은 길에서 가깝지만 어떤 곳은 멀리 떨어져 조용하죠.
여러방향으로 도로들이 나 있었습니다.
밖이나 웟쪽으로는 임도로 이어지는 것 같더군요.
넓다란 터에는 촘촘히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휴가기간 중에 저런 곳에 들어가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군요.
그러나 오토캠핑을 시작한 뒤로는 저런 곳은 양보해야죠. ㅎㅎ
텐트가 치고 싶었을까요?
아니면 방이 좁았을까요.ㅋㅋ
^^
어떤분들은 저렇게 데크에 치기도하지만...
등산을 하시는 분이 아니면, 조금은 식상하죠.
헉! 적당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배수도 잘 될 것 같은 자갈 밭
주변에 3개팀은 가능할 듯...땡깁니다.
점 찍었습니다. ^^
민주지산 등산로를 더 오르다 보면
족구장이 있는데 넉넉히 5개동쯤은 충분하고,
타프를 공유하면 10개동도 설치가 가능할 듯합니다.
저기도 있네요.
그러나 급경사로 접근이 곤란하고
화장실이 먼 문제와 개수대 사용이 불편하겠더군요.
미리 협의하면 이용이 가능하지 않을런지요
암튼 휴양림 시설에는
손님들이 꽉 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비해 오토캠핑을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듯 했습니다.
손님이 많아 주차장도 부족한 실정
그렇지만 휴양림 시설은 굿이더군요.
멀리에서 온 손님들이 잘 쉬었다 갈수있게
지자체와 직원들이 헌신하는 것 같았습니다.
멀리 부산 등 경상도에서 많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야외 공연장 같은데...
야영을 금지하고 있었고요.
야영할 곳을 정하지 못하였기에
주차장에서 간단한 아침준비를 합니다.
다람쥐도 놀러나와 신기한듯 보고 있습니다. ^^
저기 풍차일까요.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쳤으니
짐을 싼후 한번 가 봐야죠.
전망대였습니다.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은 건설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참에 오토캠핑장도 조성해 주시길....^^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사진입니다.
건너편도 바라다 보고
저 길은 임도로 향하는 길 같습니다.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물만 몇동이씩 싣고오면
간단한 캠핑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 본 정자옆 자갈밭보다는 못하네요
야영을 허락하지 않을 것도 같고....
물한계곡(영화 "집으로"를 촬영한 곳)으로 가
캠핑 장소가 있는지 물색해 봐야겠습니다.
민주지산휴양림을 나가자마자 호도밭이 보입니다.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오늘 밤은 저 호도밭 옆에서 보낼지도...
물한 계곡을 가려면 큰 재(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이름하여 도마령(해발 850m), 네비가 고갯길은 나타냅니다.
민주자산 휴양립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에 있습니다.
도마령 정상에 올랐습니다.
민주지산 휴양림 쪽을 내려다 봤네요.
급경사를 올라오느라 그런지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더군요.
윗쪽을 보니 멋진 정자가 있습니다.
올라 가 봐야죠. ㅋ
서늘한 산안개가 자욱합니다.
제가 마치 고냉지채소가 된 것처럼 시원했습니다.
여차하면 저곳에서 자도 될 것 같은....ㅎㅎㅎ
용화면(민주지산자연휴양림) 방향 정상주차장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오가던 차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죠
커피, 음료수, 옥수수와 허브 화분을 파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자 이름은 "상용정"이었군요
이쪽은 반대편(상촌방향) 정상의 주차장
여기에도 등산객이 쉬어가기 위해 정차해 있더군요
아내와 점심으로 능이칼국수를 먹자고 합의를 봄니다. ㅋㅋ
상촌쪽으로 가보니 예쁜 꽃길과
호도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길다란 물한계곡은 이미 초만원이었습니다.
사람이 점근할 수 있는 물가는 이미 접령당했습니다.
어린 아이 할 것 없이...물에 잠겨있습니다.
유명한 된장집입니다.
외진 촌락이라 그런지 보기힘든 미루나무(포플라)가 다 있습니다.
농부아저씨는 옛날에는 저런 나무를 제재소에서 사 가서,
젓가락도 만들고 하였으나 요즘은 사가는 이도 없어 천덕꾸러기라고 하더군요
땔감으로도 쓸수 없을 뿐만아니라
태풍에 넘어져 농작물을 해치기에 베어버리는데
저 곳은 농작물이 없어 있는 것이라고...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제가 어릴 때 저런 나무가 죽 늘어선 신작로 길이 생각났네요.
차를 세워 둘 수 있는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잠을 별로 못자서 잠을 잤으면 좋겠는데...
몇키로가 계속 저 모양입니다. ㅜ.ㅜ
할수 없이 도마령으로 다시돌아 가, 루프텐트를 올렸네요.
텐트안에서 상촌(물한계곡) 방면을 바라 봅니다.
이내 두어시간 단잠을 잤네요.
포도를 사 들고 고향으로 갔습니다.
돌아오려니 형수님이 가마솥에서 옥수수를 깨내 한아름 싸 주십니다.^^
결국은 다시 민주지산휴양림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실텐트와 타프를 치지않는 조건으로 주차한 차량에서
기거하기로 했네요.
모처럼 숲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캠핑했네요.
마지막 날은 짐을 싸서 매곡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출하되는 질 좋은 포도농장을 알거든요.
귀경하면서 좀 사야죠.
농장 부근의 정원에 있는 수반
요즘은 도시에살다가 귀농을 하신 분들이 많죠
쉬엄쉬어 꽃도가꾸고 농사도 짖고 하시죠.
부럽습니다. ^^
아직 익지
포도 농장에 들어섰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노지가 아니라 대형 비닐하우스안입니다.
품종은 까먹었구요 가을에 출하될 예정이랍니다.
또다른 하우스
오늘 살 영동거봉입니다.
다른 곳과 하우스에서 무공해로 키우고
씨까지 없으며 당도와 향기가 기가막힙니다.
서울의 사장에선 좀처럼 살수가 없는 물건입니다.
농장 주 말씀이 주로 강남의 술집으로 간다지만
직접 찾아오면 할수 없이 공급한다고 그럽니다.
이 것은 신품종입니다.
하우스 내에서도 계속 환풍이되더군요.
이상 늦은 후기였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나홀로 길을 가네-
나는 지금 홀로 길을 가네
돌투성이 길은 안개속에서 어렴풋이 빛나고
사막의 밤은 적막하여 신의 소리마저 들릴듯한데
별들은 다름별에게 말을 걸고 있네
무엇이 나에게 그리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내가 후회할 만한 것이 있던가...
나는 이미 삶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며
과거에 한점 후회도 없네
그저 자유와 평화를 찾아 다 잊고 잠들고 싶을 뿐
"Ja Vais Seul Sur Ia Route " (나 홀로 길을 가네)
러시아 시인 레르몬또프(Lermontov)의 시에 곡을 붙인 러시아 민요
홀로 길을 감을 두려워하지 말라
한 발자욱씩 걸을 때마다
땅의 울림을, 바람소리를, 새들의 지저귐을 들어라
그외의 다른 모든것으로부터 단절하라
이것이 진정 걷는 자의 즐거움이다
- 뇡리비 -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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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잘 봤습니다. 부지런히 다니셨네요...^^
감사합니다. 이곳 저곳을 다니는 편입니다. ^^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경치가 좋습니다...
오랜만입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뭘요~ 진정 좋은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넘어님...
정말 외람된말씀인데요...
정말 친해지고싶습니다~~~^^
ㅋ~
좋은곳은 혼자만 다니시지마시고요~~~
벙개나 정모 추천이라도 좀하셔야죠~~~
정모때뵈면 필기 도구 준비하고 찾아 뵙겠읍니다~~~
넵 알겠습니다.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언제 초대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