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정신없는
학교 생활 속에서도,
시간은 공간을
새로운 익숙함 속으로 이끌어갑니다.
이런 하늘이 펼쳐진 물가를 지나면
금잔디마당이 펼쳐진 예쁜 학교가 나오고,
그곳엔 잘 먹고,
날마다 신나게 뛰놀고
열심히 공부하는
2학년 교실이 있습니다.
벌써 2학년도 거의 끝나가는, 가을이네요.
2학년 교실의 곳곳도 가을입니다.
꽃이 지며 떨궈낸 씨앗들이
계절탁자에 흩어져있고,
마른 꽃이 풍겨낸
그, 가을의 바스락한 내음들이
교실을 채웁니다.
아이들이 놀다 둔
가을 꽃,잎 색환도
조금씩 빛을 바래가지만
그래서 향은 더 진하고,
벌써 2학년도 거의 끝나가는, 가을이네요.
2학년 교실의 곳곳도 가을입니다.
그리고 교실의 부족함들이 보이걸랑
우리의 손길로 채워보아요~
언제나 반가울 거에요.
첫댓글
며칠 전, 도빈이 어머님이 보내준 사진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사진의 눈길도, 그걸 보내주신 마음도. . .)
사진 속에 들어있을법한 글들을 대신 채워 넣어 보았어요.
괜찮죠, 도빈 어머니?
도빈엄마 폰카메라가 너무 좋은 거 아녀요? 최신폰인가? ㅋㅋㅋ
사진과 글에서 가을을 담뿍 느끼고 갑니다. 2학년 그림 실력에 놀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