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이웃집 토토로>가 7월 28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일신창업투자와 대원C&A 홀딩스가 수입하고 튜브 엔터테이먼트가 배급을 하는
<이웃집 토토로>는 먼저 개봉했던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는 달리 유치원아이들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이다. 특히, 전투장면이 등장하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는 달리 시골 집에서 벌어지는 숲의 정령 토토로와 아이들의 우정을
담고 있어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웃집 토토로>는 일본 개봉 당시에도 수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는데 일본 유치원생들이
소풍 갈 때 토토로 노래를 부를 정도였었다. 귀엽고 깜찍한 토토로 캐릭터와 사츠키, 메이의 이미지는
이미 영화 뿐 아니라 많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정품에서
가짜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토토로 인형들이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미 익숙한 캐릭터로
받아들여진 토토로가 극장에서도 얼마나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중 가장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웃집 토토로>가
흥행한다면 이후 <원령공주>나 <붉은 돼지>등의 개봉 역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웃집 토토로>는 현재 심마니 엔터펀드의 공모 대기작으로도 올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