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42장 (구 340장) / 에베소서 6 : 18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54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에베소서 6장 18절 – 24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에베소서의 결론의 말씀입니다. 먼저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 이렇게 성령 안에서 기도를 해야 우리 안에 영적인 에너지가 생겨서 전신갑주를 입고 싸워 이길 수가 있습니다. 기도가 호흡처럼 믿는 자의 삶 속에 살아있어야 생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기도 불사용 죄입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에 보면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 모든 기도입니다. 기도의 종류가 얼마나 많습니까? 개인기도, 합심 기도, 중보기도, 철야기도, 새벽기도, 정오기도, 대도, 만도, 조도, 화살기도, 명령기도, 금식기도, 산기도, 관상기도, 호흡기도 등등 많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기도를 다 하십시오.
그러면 언제 기도해야 합니까?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매일 하루하루를 살아 갈 때에 제일 중요한 것이 숨쉬기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영적 호흡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호흡을 하지 않으면 죽듯이 영혼의 호흡인 기도를 쉬게 되면 영혼이 죽습니다. 기도는 시간을 특별히 정하고 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기도는 쉬지 말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하되,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고, 성령의 감동을 힘입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와 우리가 마땅히 기도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오직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롬 8:26-27) - 영적으로 어눌하여 자기표현이 불확실한 우리의 기도를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우리로 분명하게 영으로 기도 할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눌한 가운데서도 기도하여야 하고 약하고 분명치 않아도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도우시는 역사가 있게 되고 성령 안에 거룩한 삶으로 성숙하여 가는 축복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 41절 말씀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그러나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졸다가 실패했습니다. 항상 깨어 기도에 힘써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말씀합니다.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 여기 "깨어" 라는 말은 육체의 잠에서 깨라는 말이 아니라 영적인 잠을 깨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이 영적인 잠을 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촉각을 곤두세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곤충에는 촉각이 있습니다. 이 촉각을 통하여 사물을 구별합니다. 적이 왔는지, 먹이감이 왔는지를 알아냅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 않으면 적의 먹이 감이 되거나 굶어 죽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라도 한 눈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신앙생활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우리를 어둡게 만들고 잠들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일의 분주함이 우리를 영적으로 어둡게 만듭니다. 물질중심이 우리를 영적으로 어둡게 만듭니다. 세상의 많은 유혹들이 우리를 영적인 잠에 빠지게 합니다. 따라서 그 잠에서 깨어 일어나 항상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신앙인으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19절, 20절 말씀에서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중보기도를 부탁합니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전방의 군인들을 위한 후방의 지원 사격입니다. 나는 약하여 패배하고 있지만 후원군이 오면 적의 공격을 막고 파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지금 감옥에 갇혀서 인간적으로는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과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새롭게 용기를 갖고 어두운 세력을 물리치며 새로운 힘을 얻게 되는 까닭은 자신의 기도와 성도들의 중보기도였습니다. 중보기도는 묶인 것을 풀고 힘을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가정과 자녀들과 교회와 선교를 위하여 드리는 중보기도가 절대로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쓸어버리려 하실 때 모세가 하나님께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차라리 내 이름을 생명 책에서 제하여 주시고 이 백성을 구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함으로 민족을 구했습니다. 이렇게 중보기도를 받는 많은 사람에게 반드시 승리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썼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전화통화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전화통화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1)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다. 2) 값비싼 전화기가 전혀 필요 없다. 3) 완벽한 이동통신이므로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능하다. 4) 통화중일 때가 없이 항상 접속이 가능하다. 5) 부재중이라서 안 받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 6) 교환이 필요 없는 완전 직통이다. 7) 아무리 오래 통화해도 사용료는 없다. 오히려 통화를 많이 할수록 응답의 선물이 더욱 커진다.” 그렇다면 힘을 내어 중보기도를 시작합시다.
그리고 오늘 본문 21절 - 22절에서 진실한 일꾼 두기고를 소개합니다. 두기고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 그는 사랑받는 형제입니다. 에베소서 편지를 에베소 교회에 가지고 간 바울의 수종자로서 사도 바울과 또 다른 형제들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2) 두기고는 진실한 일군입니다. 진실은 성도의 생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외식이나 위선은 통하지 않습니다. 3) 신실한 동역자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복음을 들고 간 동역자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변함없는 사랑이 넘치기를 축복하는 말씀으로 에베소서를 마칩니다. 저도 이 말씀으로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23절, 24절 말씀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은혜가 있을지어다.” 아멘!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모두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며 두기고와 같이 진실한 일꾼이 되며, 주님을 변함없이 사랑함으로 큰 은혜를 받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