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양치질하다 빵긋 웃는 네 모습에
우와~하다 옷에 흘린 치약 국물이 안 지워지지만
뭐 어때. 어여쁨이 다 지워버린다.
연분홍치마 곱게 훔쳐 새끼손가락 끝자락 여미고
사뿐 걷는 너를 상상한다.
레이스 양산 속 햇살 가루 사이 사이
비치는 네 볼 솜털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꽃신 발자국도 아까워 나는 비껴 걷는다.
햇살 좋은 어느 날 내 옆을 걷고 있고
닿을락 말락 내 마음 보일까 들킬까
수줍은 마음 연분홍 작약 같을까.
내 친구가 깜장 봉다리 가득
회사에서 뽑았다며 가져다 준
작약 한 봉다리가 이제 자리 잡고 꽃 틔우기
시작합니다.
봉다리 흔들고 달려오던 게 생각나네요.
첫댓글 우아한 작약이 수줍게 꽃을 피웠네요. 검정봉다리 친구 칭찬해~~~ 똥풀아씨님 좋아할걸 생각하며 얼마나 신나게 달려왔을까요.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난 좀 부끄러웠음.
너무 휙휙 돌리고 오길래. ㅎ ㅎ ㅎ
@애기똥풀 아씨 ㅎㅎ 나도 그런 친구 있었음 좋겠당~~ 아침, 저녁으로 장미 보면서 행복한 마음 아시려나~
@최은하베짱이 오~ 좋으시겠당. ㅋ ㅋ ㅋ ㅋ ㅋ ㅋ
매발톱꽃 씨앗이 영글고 있어요~
쫌 만 기다리셔요~ ㅎ ㅎ ㅎ
글 잘쓰기 학원 있나요?ㅎ
그럴싸~하게 포장하는거죵.
난 기타 잘 치구 시퍼요~옹!!!
기타도 없지만. ㅍㅎㅎ ㅋ ㅋ ㅋ
아씨님. 작약꽃도 예쁘네요
원래 시인이시죠?
아니면 이레 잘 쓰실수가 아리송허네요 식사 맛나게 드셔요❤️
저 뻥쟁이요. ㅋ ㅋ ㅋ
@애기똥풀 아씨 그건 확실해 ㅋㅋㅋㅋ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멋지셔요
점심 식사 맛나게 하셔요~
뻥도 진실처럼 하니,아리송해?~ㅎ
너무 잘쓰지 말입니다~ㅋ
뻥도 아트니까요. ㅍㅎㅎ
식사 맛나게 하셔요.
햇살 살짝 비껴 앉아 티타임도 즐기시구.
@애기똥풀 아씨 그래도 우리를 웃게 해주는 똥풀님
다~용서됩니다~ㅎㅎ
창 옆 화단 햇볕 좋은 덴 활짝이구 음지엔
몽우리가 맺혀 이쓰유. 예쁘유💕
향아님네도 알사탕 가득이시구낭. ㅎ ㅎ ㅎ
간만에 혼자 있는 낮 시간 대청소했네유
날은 좋은데 파란하늘 보기는 힘든 이곳
넘 적응이 안되는데 아씨님 꽃사진 하늘사진 보구 눈 정화하네요
크으… 낮 대청소 부럽다.
새벽 출근했다 저녁 늦게 퇴근이라
청소할 시간이 항상 애매하거든요. ㅎ
낮에 빤딱 빤딱 청소하고 쇼파에 다리 걸치구
삐딱한 자세로 만화책 보다
짜파게티 하나 끓여 먹고 빨래돌려 널고
저녁놀지는 여섯시 반쯤 배철수 아저씨 라디오 들으면서 빨래개는게 나의 꿈. ㅎ ㅎ ㅎ
탄산 가득한 레모네이드 한잔 하면서.
@애기똥풀 아씨 ㅎㅎㅎ 전형적인 전업주부 모드인데요
청소해놓구 커피랑 빵하나 먹구
지난 라이브방송 듣구
이불 빨래 돌려 널구 강수사랑 카페 들락날락 거리다
학교간 아들 오면 간식 해주구
좀 졸기도 하구 ... 그러다
저녁 하구, 먹구, 치우고
넘 뻔한 주부의 일상이죠~
@애기똥풀 아씨 우리집 만화가게 수준인데~ㅎ
울아들
근데 난 한권도 안봤음.
250권정도?~ㅎ
@작은거인 오올~ 장난 아닌걸요!!!
나중에 카페에 추천 할 만화책 고르고 있어요.
곧 올려 볼께용~
잠시 산책길에
흐드러진 아카시아 꽃
향기까진 전해줄수 없으나~
하늘구경 하쇼~~ㅎ
@작은거인
@작은거인 우와~ 꿀벌이고 싶다. 지금 이 순간!!!
@작은거인 예전에는 아카시아꽃도 따먹었어요 ^^
@비탈 네
맞아요.저도 꽃따먹던 시대네요~ㅎ
분홍빛 작약이 너도 행운아구나~~^^
아씨님 손에 키워지고 이렇게 찬양하는 아름다운 시도 쓰니..작약이 넌 참 좋겠다~~^^
아씨 글 잘 읽고 가요~
내가 행운아인듯.
작약꽃 뽑아다 주는 친구가 있다니. ㅎ ㅎ ㅎ
@애기똥풀 아씨 그 친구도 꽃 좋아하는 친구네요 ㅎ
작약 목단에 장미화
꽃사시오 꽃사 ~~ ㅋㅋㅋ
저 서울 가면 남부터미널에 카라꽃들고 있어주셔요. ㅍㅎㅎㅎㅎㅎㅎㅎㅎ
@애기똥풀 아씨 그럼 분명 몰래 사진만 찍고 여기다 글 올릴 거 같어 ㅋㅋㅋㅋ
@비탈 아씨…. 다 해먹었네 이제. 딴 데 가야겠당. ㅋ ㅋ ㅋ
간만에 방문해요 넘 바빠서 실방도 못듣고 ㅠㅠ 꽃보니 맘에 들어요
맘에 드신다니 기분 좋아요.
아까 보고 또 보고 온 듯. ㅎ
수줍다는 작약아씨 속살 다 보이게 헤벌쭉~~
쳇!! 난 단단하게 웅크런 몽우리가 상큼한 자두맛 알사탕 같던데..
그래서 내 사골국은 뽀얗게 잘 우러났나요???
@애기똥풀 아씨 우윳빛깔 거시기라는데 커피우윤가??
아직요~~
우리다 소주 마시러 동네식당 다녀왔거든요~~ㅎ
@노라조 헉!!! 내 사골!!!!! 내가 가야쓰것네.
자고로 사골은 정성. ㅋ ㅋ ㅋ
소주 쫌 만 드시어요~
조으요. 그냥 조으요!
나도 그리 살고 싶소.
마음의 빛 다갚으면 그리살고싶소.
정저지와님 좋으면 나도 좋음!!! ㅍㅎㅎㅎㅎ
@애기똥풀 아씨 일할 사람이 부족해 열일 하는중 이라 당분간은 정신이 없어요.
너무 피곤해 .....
@정저지와 그래두 몸 상해요!!!!!
쪼꼼만 쉬엄 쉬엄 하셔요.
@애기똥풀 아씨 6윌 까지 일정이 다 잡혀 있어서 다른팀에 피해를 안줄려면 어쩔수없슈! 내가 몸으로 채우야지!
@정저지와 헉!!!! 안돼. ㅠㅅ ㅠ
@애기똥풀 아씨 도면 봐야 되서 이만 안뇽~♡
아씨님 .... 작가님^^
네엥?~ ㅎ 그렇게 말씀하시면 부끄러워용. ㅋ
봉다리라는 표현이 정겨워요
시인 맞죠? ^^
사실 우리 동네는 삐제이(봉다리) 라고 더 많이 부르긴 해요. 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