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졸업행사에서 졸업생들에게
간단하면서도 기념이 될 만한 것을 고민해 봤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해서 찾아낸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허접하지만 외모는 그럴듯한 자태를 뽐내는 놈!
누가봐도 실제와 다름이 없는데 멋지게 빠진 넘!
꽃임에도 불구하고 벌과 나비가 모이지 않던
향기는 없지만 자태에 빠져서 멀리서 다가오던
빨간 장미(사진)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날과 12월의 첫날을 기념하면서
정기모임 송년회라고 하니 무엇인가를 준비하다가
돼지방 꿀꿀이 친구들을 위해서 준비해 봅니다(죄송)
준비하기는 쉬운데 무슨 의미부여를 해야만 해서
이름을 지어봅니다. "시들지 않는 장미"~~~
장미는 가시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가시가 없답니다.
장미는 향기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향기도 없습니다.
장미한송이는 마음을 설레이게 할텐데
여기는 설레임 마져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도 있더라구요
생화는 시들어 나중에는 쓰레기통으로 가지만
조화는 시들지 않으니 영원히 간직할 수 있고,
생화는 잘 망가지고 부숴지고, 알러지도 있지만
조화는 나름의 모양을 간직하고 알러지도 없고요
생화를 주면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착각을 불러오지만
조화는 그냥 덤덤하게 사실관계만 확인할 수있다고 봐요
각설하고 내일 조화 1박스를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우리들 삶도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듯합니다.
때로는 그 의미를 찾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한다면
그것이 거짓이면 어떻고, 참이면 무슨 문제일까요?
아름다운 5060에 참여하면서
참여하는 님들 모두가 비록 세월은 지나가더라도
시들지 말고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청춘으로, 제2의 거듭남으로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는 향기가 없다고 탓하기 전에 시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먼저 생각하는 11월 30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긍정의 삶이 오늘도
만개하기만을 고대하면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이제 D-1일입니다. 같이해서 반갑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날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행복하세요~~~

첫댓글 잘하시는 일이십니다. 시들지 않는 장미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전체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거운 날 맞이하시길 빕니다~~
@젊은청년 네
사전에 의미를 상기한다면 설레임도 있을거 같습니다 ㅡ
멋진 생각이십니다 ㅎ
감사합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 의미를 찾아가고 싶어서요~~
젊은 청년님 긍정적인
글에서 배우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십시요.
법도리님의 좋은 생각으로 제가 도리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복된 날 되시길 빕니다~~
@젊은청년 젊은 청년님 고맙습니다.
와우 멋진 생각이십니다
돼지 친구들이 무척 좋아 하시겠네요
피터님도 돼지들과 같이 어울릴 수있을 듯해요
처음 가는 정모지만 돼지들과 만남이 있기에, 삶의 방에서 만남이 있기에
조금 부담이 덜하답니다. 즐거운 시간을 고대해 봅니다~~~
@젊은청년 내일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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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만들수는 있지만 몸에 안좋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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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댁님에게는 진짜 장미가 아니라 죄송해요
마음과 의미만으로 느끼는 송년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목포댁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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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유의미한 송년회를 위해서 준비해 봤습니다
그마음 그대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생각하기 나름일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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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차별화, 돼지방에만 드리려구요
@이웃남 일단 돼지방이 우선이구요.
죄송하지만 나머지가 삶의 방의 몫이 될 듯합니다~~~
장미꽃 한박스!
카페축제를 위해
가져가는 그 마음!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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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저도 삶방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언제라도 같이 할 수있기를 희망하면서 오늘을 잘 보내세요~~~~
나도 장미 받고 싶은데 ㅠㅠ
시들지 않는 장미이고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내일 멋진 모습으로 뵐 수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