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전력기기/조선 유재선]
SK네트웍스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감소
□ 목표주가 7,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네트웍스 목표주가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는 단말기 판매량 증가로 만회했으나 SK인텔릭스 비용 집행이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에는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자비용 감소 등 영업외손익 개선 추세가 확인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2026년 기준 PER 20.1배, PBR 0.5배다.
□ 3Q25 영업이익 223억원(YoY -22.0%)으로 컨센서스 부합
3분기 매출액은 2.0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글로와이드 부문의 외형 감소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2.0% 감소했다. 정보통신은 이연된 마케팅 비용 일부 집행에도 단말기 신규 출시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년대비 증익을 기록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정비, ERS, 부품 모두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글로와이드는 범용 화학 제품의 전략적 축소로 외형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은 안정적인 규모가 유지되는 중이다. 워커힐은 객실점유율 상승과 대외사업의 호조에도 인건비 등 관리비 증가로 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엔코아는 솔루션 매출 증가와 고단가 교육 사업 확대로 외형이 성장한 가운데 외주 용역 활용,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개선을 병행하며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SK인텔릭스는 렌탈 부문 경쟁 심화 국면에서 누적 계정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신규 계정으로 외형 둔화를 방어하는 모습이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인한 비용 반영으로 마진이 하락했다.
□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 더해 보유지분가치 재평가 여부도 기대 요소
올해 연간 지배순이익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은 유지되어 배당성향이 일시적으로 10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2026년까지 중간배당 포함 연간 DPS 250원은 유지된다. 2026년부터는 본업 회복에 더해 신규 인수 법인의 연결 인식으로 실적 측면에서 개선될 수 있으며 가전 부문의 신제품 성과가 향후 개선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의 증시 부양 관련 상법 개정 결과에 따라 보유 중인 자사주 활용안이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 과거 투자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상장 추진 소식 또한 긍정적 모멘텀이 될 여지가 있다. 시리즈 B 250억원의 투자로 2024년 말 기준 7.11% 지분을 보유 중이며 지분 가치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