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말 제목처럼 두달 만에 흔적 남겨보는,,,,,난칼입니다...</P>
<P>다들 잘 지내셨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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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록 글은 남기지 않았지만, 한번씩 이곳에 들어오는 건 죽 해왔어요.</P>
<P>하필 저랑 비슷한 때부터 부선언니가 이곳에 보이질 않아서</P>
<P>두 사람이 어디 여행갔냐는, 이야기도 오고간 걸 보기는 했는데...</P>
<P>그냥 넘어갔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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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도 2월초에 부선언니랑 연락 한 뒤로는, 어찌 지내시는 지 아는 바가 없어요...</P>
<P>궁금하기는 하지만, 잘 지내실 거라고, 어디선가 마음 다스리며 계실 거라고</P>
<P>생각하곤 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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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수로 지내면서....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P>
<P>이 곳에는 글을 남긴 일이 없었어요.</P>
<P>특별한 까닭이 있는 거 같지는 않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어요.</P>
<P>조금은 조용히 지내고도 싶었나 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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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오늘 만큼은 글을 남기고 싶네요.</P>
<P>제 삶에 또 변화가 생겨서요....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밤이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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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개월 동안 백수 생활을 정리하고, 내일부터 출근을 합니다...</P>
<P>전에 하던 일이랑 비슷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것도 많아서 이래저래 </P>
<P>걱정과 설렘이 오고가는 밤이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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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다 문득, 여기에 글을 남기고 싶어졌어요....</P>
<P>그냥, 저 다시 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더라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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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혼자 일 걱정 없이 잘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하다가</P>
<P>정해진 틀에 다시 저를 맞추어야 하다니....지난 시간들이 금방 그리워질 것도 같아요.</P>
<P>하지만....잘 극복할 거라고 스스로를 믿어 봅니다....</P>
<P>뭐 가다가 또 정 힘들면....다시 쉬어가면 되지요...^^</P>
<P>구르는 돌처럼 사는 삶인 것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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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불어, 신고 하나 더 하면요...쉬면서 책 작업 하나 했어요.</P>
<P>용산 참사 건 때문에 시작된 일인데, 쉬는 동안 맺은 인연들이 발목을 잡아</P>
<P>같이 참여하게 되었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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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53350F49DA1F9059" class="tx-daum-image" width="395" height="570"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395px; HEIGHT: 570px" actualwidth="400" hspace="1" vspace="1"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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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철거민들 삶을, 구술로 정리한 책이랍니다...</P>
<P>아픈 이야기도 많지만, 용산 참사로 돌아가는 분들을 기리고,</P>
<P>또 여전히 힘들게 싸우고 있는, 철거민들의 삶을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여운을 주는 책이 될 거 같아요. </P>
<P>여러 날 시간을 들인 작업인데....짐작하시듯, 돈하고 상관 없이 한 일이랍니다....</P>
<P>인세랑 책 수익금은 모두 용산 참사 범대위에 후원하기로 했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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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나저나...부선언니...소식을 정말 아무도 모르시나봐요....</P>
<P>잘 지내시는 거겠죠?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죠?</P>
<P>가끔 생각나고, 뵙고 싶고, 걱정도 되고 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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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언니가 직접 언니 소식 들고, '짠' 나타날 때까지</P>
<P>차분하게 기다려 보려고요.... </P>
<P>정말 많이 궁금하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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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두달만에 소식 남기는 무심한 난칼 이만 물러갑니다.</P>
<P>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벌써부텀 걱정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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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모두들....부선언니 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라며....휘리릭~~~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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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탈하심에 기쁘네요. 새로운 출발도 축하 드립니다. 새로운 길 봄기운의 햇살이 충만하시길...꾸벅
난칼님도 부선님 소식 모르시는구나... 암튼 출근도 책도 축하 드립니다.^^*
새 출근을 하게 된 걸 축하합니다. 궁금했는데 ... 살아들 계시네요. 저는 다시 미국에 돌아 왔습니다.
바쁜 백수생활 청산하시고 덜 바쁜 직장인이 되시겠네요. 아무튼 축하드려요!!
아직 바쁘진 않은데..일주일 일하고, 오늘 몸살 좀 앓았어요...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가봐요...오늘 죽 자고...이제 다시 자러갑니다....^^ 어쨌든 지금 새 일도 좋지만, 백수 때가 그리운 것도 사실입니다.....ㅋ
인기인인 난칼이 등장하니 좋습니다. 자주 올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