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연은 37세의 유명 작가, 이혼하고 딸 인영(중1, 14세)과 함께 산다.
진유철은 43세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부인 정희와 아들이 있다.
유철은 지역구 총선 출마를 앞두고 휴식 차 이스탐불에 일주일 여행 중 첫 날 길거리에서 도연을 만나 잠자리를 같이하면서 일주일을 꿈같이 보낸다.
유철은 이스탐불을 여행하고 귀국하자 부인 정희는 이혼을 선언한다. 유철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합의 이혼한다. 유철은 야당의 취약지인 김해 지역에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전도유망한 재선의원이 된다. 김해시장은 도연을 초청하여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유철은 북콘서트에서 우연히 도연을 재회하고 그들의 밀회는 계속된다. 유철과 도연의 밀회 장면이 김보좌관의 의도적인 기획으로 메스컴에 제보되면서 유철과 도연은 SNS에 유명인사로 회자된다. 유철의 전 처 정희는 유철과 도연의 이스탐불 밀회 사진을 메스콤에 제보하면서 유철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장시키려 한다. 유철은 지방 선거의 부작용을 우려해 국회의원 사퇴를 선언한다. 정희는 계속해서 유철을 협박하고 심지어 아들을 죽일 수 있다는 뉴앙스로 김보좌관에게 연락한다. 김보좌관은 정희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여 경찰에 제보하고 경찰은 정희와 아들을 떼어놓는다. 도연과 유철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다. 유철은 정희의 협박을 극복하고 다시 고향에 출마하여 당선된다. 도연도 다시 소설을 연재하며 행복을 되찾는다.
30~40대 중년의 재혼과 사랑 이야기를 주재로 한 소설. 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