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의 탄생화 벚나무(Cherry)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한국, 일본
꽃말 : 정신미
눈송이들이 가지마다 수북이 붙어있는 것 같은 모양으로 하얀 꽃들이 가득 피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환희를 준다.
대부분 봄꽃들처럼 남쪽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3월이면 제주에서부터 피기 시작한다.
전국 곳곳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리는 벚꽃축제만큼 봄을 만끽하는 꽃 축제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만개기가 지날 때 쯤 바람이라도 불면 꽃비 내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나무로 주로 남부지역의 가로변, 공원의 조경수 및 정원수로 유명하다.
분재용으로 쓰기도 하며 가지를 잘라 꽃꽂이용으로 쓰기도 한다.
수피, 잎, 꽃잎 모두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음지에는 약하지만 추위나 공해에 강하며 생장도 빠르다.
수피에 상처를 입으면 잘 낫지 않으므로 병충해를 조심하고 가지치기를 해도 맹아가 형성되기 어려우므로 심는 간격을 넓게 하여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왕벚나무, 벚나무, 올벚나무, 산벚나무, 개벚지나무, 산개벚지나무, 복개벚지나무 등이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이 심겨져 있는 것은 왕벚나무인 듯 하다.
벚꽃은 일본 원산이고 일본의 나라꽃이라 하여 우리나라의 가로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한라산에서도 엄연히 자생한다
꽃 점
인간적인 섬세한 배려심과 대담한 행동력을 겸비한 사람.
주저 없이 전진해 가는 모습에 반해서 가슴을 애태우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당신은 조화로운 인간의 전형. 부조화하고는 전혀 양립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강렬한 개성이 있는 상대방을 끝까지 감당해 내지 못하겠지요.
벚나무 이야기 :
백화전서 에 따르면 일본 사람들은 벚나무를 소메이요시노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은 도쿄의 소메이에 있던 한 꽃집에서 벚나무의 묘목이 퍼져 나갔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벚꽃의 명소인 요시노를 본떠서 요신노라고 했다가 1872년 '소메이요시노'라 이름짓고
일본의 도쿄가 벚나무의 본고장이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1930년 경성제국대 강사였던 이시도가 제주도 한라산에
일본 벚나무 보다 훨씬 오래된 왕벚나무의 원시림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 왕벚나무가 바다를 건너간 것인지 일본인들이 말하는대로 도쿄에서 인공적으로 잡종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