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전역서 '슈퍼카 이벤트'..."요금 무료" "무료한 일상서 벗어날 수 있는 이벤트 준비"
[데일리안 = 남궁경 기자] '3억9000만원' 택시가 서울 전역에 뜬다.
택시 플랫폼 ‘UT(우티)’가 무료한 일상에 지친 고객을 위한 '힐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용자는오는 17일 토요일 단 하루, 수억대를 넘나드는 '슈퍼카'를 타고 서울 전역을 달릴 수 있다.
우티는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화선착장앞3 공영주차장에서 ‘UT 슈퍼카와 함께 하는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에서 탑승할 수 있는 슈퍼카는 페라리 F8(파란색·빨간색), 맥라렌 570S 스파이더(쥐색),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빨간색) 등 총 4개다. 17일 행사에서도 해당 차량들이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자는 이 중 '파란색 페라리F8'을 배정받아 10분간 '성산대교'와 '양화대교'를 둘러봤다. 탑승 시간은 약 10분 뿐이었지만, '눈'과 '귀' 모두를 만족시키는데는 충분했다.
도로 위 제한 속도는 준수하되, 자동차의 RPM(분당 회전 수)를 끌어올려 '슈퍼카 탑승'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동승한 전문 드라이버는 "아무래도 속도 제한이 있다 보니, 빠르게만 달릴 수는 없다"면서 "소리로도 슈퍼카를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택시비로 환산하면 얼말까. 페라리F8을 우티 측에 대여한 렌터카 업체 직원은 택시 기본요금을 '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현재 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의 약 10배 수준이다. 그는 "차량 비용 자체가 만만치 않은데다 기름값·보험비 등 부가 비용을 감안하면 이 정도(5만원)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동거리마다 차이는 있지만 약 10분 탑승 비용은 약 10만원 수준으로 봤다.
슈퍼카 드라이브 행사는 17일 서울 전 지역에서 이뤄진다.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벤트용 슈퍼카는 외부에 우티 브랜드 로고 랩핑돼 있어 이용자 구별이 쉬운 편이다.
호출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우티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서울 내)를 입력한 뒤, 맨 아래 '스페셜' 카테고리에 있는 'UT 슈퍼카'를 클릭하면 된다. 이후에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슈퍼카 드라이버'와의 매칭이 이뤄진다.
매칭 후에는 '호출 성공' 팝업과 함께 슈퍼카 차종, 기사 정보가 뜬다. 이후 탑승하면 10분 이내 거리 하에서 이동할 수 있다. 만약 10분이 넘어가면 도중 하차해야 한다. 가령 광화문역에서 강남역까지 호출로 부를 수는 있지만, 도착할 수 없는 것이다. 10분 거리 목적지를 설정할 경우에는 해당 목적지에서 내릴 수 있다.
'허세샷', '인증샷' 등 평생 기억에 남일 수 있는 추억도 만들 수는 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드라이버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할 수 있다. 우티 관계자는 "10분 내로 해결할 수 있으면 (드라이버에게)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티는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 슈퍼카를 호출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UT 택시 (앱 내 우티 택시 옵션 선택)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쿠폰은 발급 후 30일간 유효하다. 우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무료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라 말했다.
첫댓글 그전에 월마트가 토종
이마트에 밀려 퇴출
당했듯이 우티도 토종
개카오 에 밀려 퇴출
당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