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까페 자유게시판에 썼던글 여기에도 써볼게요^^;
케톡방에서 프로야구관련글 썼다고 뭐라고 하지마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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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회원님들중에 프로야구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는가 모르겠습니다..ㅋ
저는 k리그는 본지 얼마 안됬지만 프로야구는 어렸을때부터 아부지와 함께 봐왔으니
거의 20년 가까이 봐왔습니다..
지금도 축구장은 너무 멀어서 1년에 한두번밖에 못가지만
야구장은 가깝고 교통이 편하다보니 1년에 10번 넘게 다니죠 ㅋ
제가 좋아하는 팀은 예전 해태타이거즈 부터 지금의 기아타이거즈까지..
호남야구의 명맥을 이어오는 타이거즈를 좋아하고있습니다 ㅋ
올해 우승하면 V9를 이룬지 10년만에 V10을 달성하게되죠 ㅋㅋ(가능할지는 -_-)
뭐 야구 좋아하시는분들은 알겠지만 지금 프로야구판은 X판 5분전입니다 ㅋ
이러다가 망할꺼같다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일단 프로야구는 8개구단 모두 기업구단이라고 봐야합니다.
해마다 운영비는 200억 가까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익(입장수입, 중계료등)은 100억 근처도 안가니 해마다 적자죠.. -_-
그나마 구단 홍보효과라는 명목으로 구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거의 정치적압력에 의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운영하고있다고 보여집니다..(이건 K리그팀들도 비슷^^;)
그러다가 H구단이 모기업인 하이닉스의 사정이 안좋아져서 야구단 운영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사실은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지는 몇년 됐는데
그동안 기아타이거즈의 모기업이었던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지원을 해주다가 그것마저 이제는 없어졌죠..
현대자동차도 요즘 사정이 좀 안좋잖아요^^;(전북현대도 예산이 삭감됐다는 기사나왔죠..)
그래서 H구단을 다른 기업에 팔려고 KBO에서 노력중인데 헐값에 다른기업에 넘기려고 해도
야구팀을 운영하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거의 없습니다.. 농협이 인수하려다가 실패했죠^^;
예전처럼 정치적 압력이 통하는 시대도 지났고.. 축구에 비하면 정부의 지원도 훨씬 부족한 야구팀을
운영하려는 팀이 안나옵니다.. 아무래도 야구팀은 더이상 증가하지 않을듯하죠..당장 7개팀이 될수도있구요.
게다가 KBO측은 H구단을 살리겠다는 핑계로 전면드래프트제와 도시연고제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K리그와 비슷하죠..ㅋ 기존에는 그 지역팀의 신인선수를 2명 우선지명할수있었는데 그걸 없에려는것이죠..
이러한 배경에는 S구단이 돈으로 KBO를 조정하고있다는 말도 들리고..-_-
그러자 기아타이거즈 구단에서는 절대 반대입장을 들고 나서고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호남지역에서 우수한선수들이 많이 배출돼는점도 있구요.
(최근에는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 한기주등이 광주출신)
각 구단의 지역성도 많이 사라지고, 아마야구에 지원도 줄어들꺼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하고있죠^^;
하지만 KBO측에서는 대부분의 구단이 찬성한다는 이유로 밀어부치고있습니다..말도안되는데말이죠 ㅋ
기아구단측에서는 만약 전면드래프트를 시행하게되면 연고지도 재편성하자면서 강력히 반대하고있습니다.
지역팀의 신인선수 선발 권한까지 없에면 구장도 낡고 인구도 적은 지방(광주)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거죠..
그런데 웃긴건 타이거즈의 팬들도 연고지 재편성에 힘을 더해주고있다는거죠..ㅋ(저도마찬가지^^;)
해마다 백억이상의 적자를 내고 야구팀을 운영하고있는 기업입장에서는
아무 메리트가 없는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그런생각이죠.. 이런점이 축구팬들과 많이 다른점일껍니다 ㅋ
일단 제 생각은 진짜로 연고지를 옮길일은 없을것으로 보이지만..(전면드래프트반대를 위한 협박용이듯..)
비정상적으로 출범해서 해마다 적자운영을 하고있는 기업구단으로 이루어진 프로야구..
문제가 항상 터질껍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상관없죠..
K리그도 마찬가지일꺼같네요..
그나마 K리그는 프로야구에 비하면 많이 나은편입니다ㅋ
정부의 지원도 좋고, 시민구단도 4팀이나되고, 많은 구단이 모기업에서 독립해서 독립법인으로 있죠^^;
프로야구와 비슷한 비정상적인 기업구단중심의 리그로 출범했는데 이정도로 왔으면 많이 좋아진겁니다 ㅋ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죠.. K리그도 몇몇구단은 모기업이 갑자기 상황이 안좋아지면
구단을 해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야구에서 일어난 일이 축구에서 안일어나리란법은 없죠..ㅋ
해결책은 모든구단이 모기업에서 독립해서 모기업과는 스폰서와 팀의 관계를 유지하고
흑자운영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ㅋ
그래야 갑자기 구단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지 않을테고 연고이전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을껍니다..
언제쯤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갈길이 머네요 ㅋ
다른 스포츠의 위기를 그냥 보고만 넘길것이 아니라 알고 뭔가 느끼는게 있어야 할꺼같습니다 ㅋ
첫댓글 K리그에 대한 정부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에 들어오는 문광부 지원금도 전체예산의 몇 퍼센트 되지도 않는 액수입니다.(알려진 바로는 2~5%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K리그의 경우 전부 독립법인이 아니죠? 프로야구는 8개 구단 모두 독립법인입니다. 모두 주식회사이죠. 즉, 독립법인은 정답이 아닙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죠. 현대 유니콘스의 사태의 경우도 하이닉스는 모기업이기는 했지만 (주)현대 유니콘스의 70%이상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메인스폰서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프로축구가 나아가야할 길은 독립법인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현재의 소수의 지배구조가 아닌 비록 운영비 수준은 줄어들더라도 다
도대체 정부지원과 지자체지원이 같은줄로아는 분들이 많은데..프로야구.농구등..지자체지원이 없습니까?왜 축구는 지자체지원을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줄 아는 분들이 많은지 이해할수없네요..정부지원이 무었입니까? 대전.대구.인천.경남이 정부지원으로 구단 운영 됩니까? 시민구단중에 지역경제가 좋은 인천.경남은 지엠대우.stx등으로 기업구단 못지 않는데..그럼 전남.포항도 정부지원으로 운영합니까>?
k리그를 역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지금 어렵게 운영하는 구단은 대구와 대전입니다..그렇다고 이들이 정부에 손을 내밉니까?..지자체에서 도와주는데..이들구단이 시청팀입니까? 대구는 170억자본금중 100억은 4년간 썻고..60여억정도 남아있는데 자구책을 마련할려고 노력하는데..정부에서 누가 도와 줍니까? 풀뿌리 민주주의에서 정부가 어떻게 도와줍니까?야구는 연고의식이 없으니 도와 주지않지요..현대 연고가 어딥니까?
대부분의 시민구단들은 지자체선거로 인해서 구단창단을 선거공략으로 내세웠습니다..정부지원? 일부야구팬들이 내세우는 논리군요..
수의 지배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역시도 완전한 정답은 아닙니다. 아시아권에서 많은 흑자를 내는 우라와 레즈도 사실상 미츠비시 라는 모기업의 지원금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니까요. 스포츠산업이 전체 GDP의 3%가 넘으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한다고 합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각각 3.4%, 3.9%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4%수준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중에서도 팀으로 구성된 프로스포츠의 시장규모는 경정에도 못미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스포츠산업진흥법도 국회 통과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니 단지 구단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인천의 경우 선수장사가
가능했었기에 그정도의 흑자가 났던것이죠. 즉,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산업전반에는 적용될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포츠산업자체가 성장해야 하죠. 그리고 팬들역시 더이상 객체로서의 역할이 아는 주체가 되어서 프로스포츠 산업을 성장시킬수 있는데 도움이 되어야하죠.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의 산업구조와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자고일어났더니 댓글이 상당히 길군요^^; 일단 프로야구 8개구단이 모두 독립법인이라는 사실은 이제서야 알았네요 ㅋ 잘못알고 글 쓴 점 죄송합니다^^; 고양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제가 하고싶은말들이 상당히 포함되어있는데 제가 글쓰는제주가 없어서 언급을 많이 못했네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ㅋ
그리고 경상인님.. 일단 저는 지자체지원도 정부지원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군요..하지만 지자체지원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에 비해서는 말이죠 ㅋ 야구에서는 구장 사용료를 받아먹는일 말고는 구장보수도 제대로 안해주는 지자체지만 축구는 다르죠. 예전에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레플과 시즌권을 강매(?)시켰다는 기사도 나온걸로 알고있고 일반기업이라면 이미 부도나도 진작 났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자체의 지원으로 어느정도 유지하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지원을 빼놓고 보더라도 각팀이 사용하고있는 월드컵구장도 정부지원이라고 보기 힘든걸까요? 물론 야구에 비해서입니다^^;
축구는 이래저래 다른스포츠에 비해 혜택을 많이받고있다는 생각입니다. k리그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전반적인 축구인프라확충에도 많은돈이 쓰이고있구요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현대유니콘스의 연고지는 서울이구요^^;(서울로 연고지 확정짓고 54억만 서울구단에 지불하면 됐는데 사정이 안좋아서 운영비로 써버렸죠 -_- 그래서 수원에 임시적으로 머문게 몇년째입니다 ㅋ)
처음에 글쓸때는 각 구단들이 모기업의 영향력에서 많이 벗어나서 모기업의 사정에따라 흔들리지 않는 그런구단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그런식의 글을 쓰려고 했는데 글이 많이 이상해졌네요 -_-
지자체와 정부는 다르지요.정부는 전체를 도와주는것이고 지자체는 자신의지역에 필요한것만 하는 단체이니 예산을 어떻게 쓰야하는지를 투명하게 쓰야 지역민들의 동의를 얻고 선거에도 도움 됩니다.무턱되고 쓰면 비난을 받게됩니다.야구는 기업이 단독운영하니 구장사용료를 받지요.그래서 스포츠진흥법으로 프로구단들의 세제혜택과 지자체의 지원을 바라볼수있는데 야구는 축구만 혜택보는줄알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았죠.다른스포츠보다도 혜택? 축구전용구장은 포항과광양을 합해 8개입니다.전부 육상이나 럭비도 겸용하도록했는데 혜택은 육상이 더많다고 봅니다
프로야구든 케이리그든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07시즌은 정말 두종목 다 흑자나고 흥행성공하길ㅎㅎ
지자체에서 프로스포츠를 끌어들이는것은 과거에는 위에서 시키면 기업들이 알아서 프로구단을 창단하겠지만 지금은 다르지요.지자체에서 창단을 주도하고 기업들이 스폰하는 형식으로 창단합니다.경주나.강진등 중소도시에서 초등학교나 중학교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와홍보로 많은 효과를 낳았죠.과거에는 전국체전유치로 지역경제와홍보를 알렸다면 지금은 전국축구대회 유치할려는 지자체가 많아졌습니다.판이 커지니 지자체에서도 관심가지고 축구에 투자하지요.아무런효과없인 지자체에서는 투자하지 않습니다.야구만 위기지 어느스포츠가 위기입니까? 요금 배구도 살아나는데..지자체에서 괄시하는 스포츠있습니까?
축구는 부산이나 성남등에서는 구단에서 전용구장 직접건설한데도 지자체에서 터치합니다.야구나 축구나 비슷합니다.월드컵효과로 현대시설이 많아졌지만 월드컵없었더라도 지자체에서 노후화된구장은 현대구장으로 만듭니다.고양.안산.천안같이..야구는 돔구장에만 메달리니 지자체에서 거부반응을 나타나지만..
효과가 커서 축구에 투자하는것은 동의합니다 ㅋ 제가 강진에 살고있으니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열리는것도 알고있구요.. 결국 이유야 어쨌든 야구와 축구에 지원이 다른건 사실이죠 ㅋ 여기저기서 유소년축구센터는 설립되지만 야구센터는 설립 안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