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모텔 운영 국민의힘 당협 간부…‘낙하산 논란’ 재점화 자소서·직무계획서엔 한수원 사외이사직 전문성 확인 불가 정일영 의원 “3000만원 혈세 사외이사, 기재부 검증에 허점”
지난 1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외이사직에 새롭게 선임된 A씨의 자격 논란과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A씨는 포항에서 주점‧모텔을 운영해 온 국민의힘 당협 전 간부로, 한수원의 업무와 관련된 경력이 전무해 ‘보은성 낙하산’ 인사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은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A씨의 자기소개서와 직무기술서에는 전력산업 이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수원의 비상임이사 선발 심사기준 중 하나인 ‘(전력산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련해 A씨는 자신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고려 “운영 중인 숙박업소에서도 숙소 내 에어컨 필터 청소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적었다.
A씨는 또 한수원이 더욱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고 중대재해 Zero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할 점에 대해 자신이 운영 중인 숙박업소가 ‘2019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예방 지원사업 우수 업소’에 선정된 점을 들었다. 이는 원전 안전 운영과는 무관할 뿐 아니라 사외이사에 요구되는 전문성과는 무관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A씨는 자신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 언론사를 통해 ‘언론을 통한 홍보 등 준비한 비전이 공공기관운영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A씨가 제출한 서류상 언론 홍보와 관련한 부분은 “현재 한수원이 추진하는 사업자지원사업공모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신문, LED 광고 등을 통한 홍보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포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비상임이사는 공모를 거쳐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하면 운영위가 검증을 거친 후 한수원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기재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게 된다. 한수원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연간 300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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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은 “A씨의 자기소개서나 직무기술서 어디에도 한수원의 업무와 관련한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오히려 A씨가 사외이사에 선임된 것에는 주점‧모텔 운영 경력보다는 지난2017년 당시 자유한국당 포항 북구 당원협의회 디지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의 관계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수원 업무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발전과 관련한 전문성이나 경험이 전무한 인물이 사외이사로 추천되고, 이를 공공기관운영위가 걸러내지 못한 제도적 허점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댓글 한수원 사외이사가 탄소 중립 정책을 운영하기위해 모텔 내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한다고 얘기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텔운영 경력? ㅋㅋㅋㅋㅋㅋ 모텔주인이 걍 돈아까워서 자기가 한거 아니냐고..
장난치나 진짜..... 나라가 이래도 되냐고
ㅅㅂ 진짜 나라꼴 좆됐다
장난치나
이야 누가봐도 청탁성 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미디가 따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