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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관련 영화 중
제일 재밌게 본 건 ‘간첩 리철진’이었다.
‘쉬리’-
그런 ‘헐리우드액션’은 이미 너무나 많았다.
한국영화의 ‘주적’인 헐리우드에.
B급도 못되는 수준...
‘공동경비구역 JSA'-
보고 나서 대번 느낀 점은,
이걸 쓰거나 감독한 자의
막연한 감상,감상적 인도주의에 실소.
아마 군대에 안갔거나,
갔더라도 동사무소에 있었거나,
현역이었더라도 중요사항을 접할 수 있는 지점에
전혀 근접못했거나(사병이 대개 그렇듯이)...
어린아이의 옹알이를 보는 느낌.
전쟁을 ‘너무 모른다’는 느낌이었다.
전쟁을 모르는 자는
평화의 진정한 가치도 알 수 없다.
‘간첩 리철진’은
코미디였지만
세 편 중에서는 가장 냉철한 영화였다.
냉정한 현실 인식 없이는
진정한 해결은,없다.
돈 주고 산 평화의 유효기간이 만료됐음을
북한은 아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김정일을 칭찬해주고 싶은 단 하나는
적어도 자기 국민이 나가서 억울하게 ‘당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는 점이다.
그것조차도 못하는 ( ).
-주관식>괄호 안에 알맞은 말을 넣어주세요.
결승전은 재밌었습니까?
헤헤헤.
전군이 비상.
헌법상 군통수권자인 최고통치기관 대통령은 외출 중.
하긴,있은들
무슨 도움이 될까마는..
6월 29일
비상대책회의 소집 때는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하는 마당에
빨간 넥타이?
아하,당신은 붉은 악마?
코디네이터는 색맹?
단순히 넥타이 ‘색깔 문제’가 아니라
상황인식의 안이함!
불.감.증.이시군요.
‘박경식’비뇨기과를 소개합니다.~~~
4강에 진출한 축구선수들은
국가,공공단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주는
공식 포상금만 3억원이 넘을 것이란다.
훈장도 받을 예정.
지금,
1950년 6월이 아닌
2002년 6월에
북괴(‘진보파’당신이 뭐라건
그들이 한짓은 괴뢰나 할 짓이다)
의 총알, 포에 전사한 이들의 유가족이 받을
보상금은 대위는 1억원선,
나머지는 6000만원선.
5.18관련자 보상금,
민주화투쟁 관련자 보상금
과도 비교해 보시라.
아마도
이 나라에서는
축구선수를 하던지,
민주화투쟁을 하는 것이
군복무를 묵묵히 이행하면서 고통을 감수하느니 보다
훨씬 수지맞는 장사라는 사실을 아시게 될 것이다.
자자,
아들이신 분들,
아들있으신 분들.
빨리 축구선수로 만드시던지,
민주화투쟁을 ‘교육’시키시던지,
‘여호와의 증인’으로 개종시키시길.
‘여호와의 증인’이 되면
‘양심적’병역 거부자로 혜택받을 날이
곧 올지 모르니까.
다만,병역기피 혜택이라는
막강한 메리트로 인한
‘고객누수’를 우려하는
기존 종교계의 강력한 반발이 걸림돌.
소수자 인권보호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병역기피는 ‘양심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은
시정되어야 마땅하다.
‘종교에 따른 병역 거부’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
군대에 간 젊은이들이야말로
누구보다 ‘양심적’인 것 아닌가.
<현재 병역거부자들은 대체복부기간을
현역 26개월을 기준으로 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현역대상자들에겐 26개월의 현역복무와
전역 후 8년간의 예비군훈련,
유사시 45세까지의 참전 등의 국방의무가 부여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기간은
이에 비례해 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기간을 얼마로 정하든
다른 젊은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희생에
무임승차한 대가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지금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2만 6천여기의
젊은 영령들이 안장돼 있다.
그들은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총을 들고 전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기꺼이 바쳤다.
그들 또한 누구보다 양심적인 젊은이였다.
-최돈걸(병무청장)>
중앙일보 2002년 6월 4일자
‘이방인’ 박노자는
유럽권의 양심적 병역거부가
이미 합법화돼있음을 이야기하며
군대안 갈 권리를 이야기하지만
이보세요 외국인 아저씨.
(그러니 당신은 외국인일 뿐이오)
거긴 분단국이 아니잖아요.
21세기에 총맞아 죽습니까?
냉정한 현실 인식 없이는
진정한 해결은,없다.
민주화투쟁을 하면 ‘열사’가 되고,
축구를 하면 ‘戰士(전사)’가 되지만,
북한의 총알받이가 되면 ‘戰死’일 뿐이다.
6000만원짜리.
그리고 아무도 그들에게
미안해하지도 고마와하지도 않을 것이다.
왜?
진보적이고 싶으니까.
<이광근 무역상 겸 북한 축구협회장은
30일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제 17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이회장은 이날 평양방송이 전한 서신에서
"귀측 축구선수단의 성과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강인한 기질을 세계에 과시한 장거로 된다"면서
"귀측 축구선수단의 연승은 1966년 런던 축구선수권대회 때
우리 민족이 세계를 놀래운데 이어 또다시 기쁨을 준
민족공동의 승리"라고 말했다.그는 또 "축구선수단이 쾌거를
가져오는데 기여한 정몽준 선생이 앞으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중앙일보 2002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