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미끼오!
10월25일 언니 결혼식이야.
예전에 오빠가 한국 왔을때 우리 아버지랑 언니랑 남자친구라고 했던 사람생각나지?
그사람이랑 결혼해.. 지금은 서울에서 한시간정도 떨어진 곳에서 둘이서 아파트에서 살고있고....
그래서 엄마가 혼수 준비에 예물에 바빠....
언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돼었고. 형부됄 사람은 기계 메모리칩 같은 연구원에서 연구실에 다니고 있어..
그리고 ,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
폐쪽에 돌이 쌓여서 연세도 많으신데다가 전신수술을 3번이나 하다가 결국엔 한달정도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셨어.
예전에 오빠가 한국에 왔을때, 요타로100일이라고, 왔었을때 친척들 많이 왔었자나...
오빠가 봤을꺼야.. 외할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미끼오 언제 한국오냐고, 많이 보고싶어하셨는데...
돌아가시기 2틀전에 요타로 데리고, 아빠랑 엄마랑 친척들이랑 갔는데.. 친척들이 보고인사하고 그랬는데, 눈만 깜박 거리셨는데,
나랑 요타로랑 할머니곁으로 가서 인사하고, 있으닌깐 할머니께서 일어날려고, 애쓰는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려...
요타로가 할머니한테 가서 뽀뽀 할려고 하닌깐 할머니께서 요타로만 만지시고 뽀뽀해줬어..
최근에 많은 일들이 생겨서, 정신이 없다..
나는 지금 삼촌이 경영하는 호텔 지배인으로 오전 9시부터오후 5시까지 일하고, 있고.
요타로는 지금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노래도 배우고, 태권도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춤도 배우고.
지금 말도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 오빠가 보면, 깜짝 놀랄껄?
그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싶다.
영종이 생일이 10월21일이잖아 그때 맞춰서 오빠한테 갈려고 하는데..
안됄것같아.. 언니 결혼식때문에..
11월달초에 갈께.
그때 수미 이뻐진 모습도 보고, 요타로가 얼마나 컸는지, 아빠를 얼마나 보고싶어 하는지 ..
오빠는 모르지? 바보...
아참..
그때 예전에 오빠 여자친구 있었다면서..
헤어졌다는 이야기들었어..
아니끼오빠 한테...
앞으로 좋은 여자 만나...
바보야...
또 편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