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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주인은 우리의 불안이나 걱정이 아닌, 우리 자신이다!
연애부터 일까지, 늘 당신의 편이 되어줄 편파적인 인생상담『마음 아프지 마』. 이 책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다독이기보다 뒤로 숨지 않고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심한 사람, 여우처럼 살고 싶다는 사람, 친구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 학벌 때문에 반수를 고민하는 사람, 왜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팀장을 안 자르는지 불만인 사람, 정말 회의보다 회식이 더 중요한지 궁금해 하는 사람까지 사랑과 관계, 인생과 일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직설적이고, 냉정한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피곤한 인생을 자처하지 마라, 착하게 살지 마라, 너무 절실하면 지는 거다 등 상처받을까봐 남들이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솔직하게 그리고 분석적으로 이야기해 고민과 불안을 떨쳐버리는데 도움을 준다.
저자 : 윤대현
저자 윤대현은 “제 진료철학은 명확합니다. 도덕적 규범보다는 제 내담자 입장에서 최대한 이기적으로 생각해요. 내담자가 세상의 중심이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가장 합리적인 전략과 전술을 함께 논의하죠.” 서울대 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KBS 〈명작 스캔들〉,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BS 〈60분 부모〉, STORY ON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KBS 라디오 〈건강플러스 이충헌입니다〉, CBS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고정 패널을 맡고 있으며, 중앙공무원교육원, 경기도인재개발원, 삼성, 현대, LG, SK 등 주요 정부기관과 기업에서 현대인의 심리적 허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먹고 싶은 충동을 끊지 못하는 심리를 다룬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공저)가 있다. 그의 심리치료는 정신병리를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존 치료와 달리, 인간이 살아가며 일상적으로 겪는 고통, 불안, 슬픔에 대해 심리철학, 뇌과학, 정신의학을 기반으로 이해와 위로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 살 수 있다고 장담한다. 즉 ‘지금 내가 내린 결정이 나의 미래를 지배하고, 좋은 결정은 내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성에서 감성으로, 주변에서 중심으로 옮겨가는 심리적 승리를 만끽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프롤로그. “저한테 이 책이 도움이 될까요?”
1장. 사랑, “왜 나만 매달리는 걸까?”
일급 볼매녀가 되어보세요
미친 척 ‘그냥’ 사랑해봐요
결혼 적령기, 그거 누가 정한 법이죠?
아는 게 병입니다, 걱정부터 버리세요
그냥 꼬셔봐요
연애는 요행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섹스’는 정직한 사랑의 시그널입니다
폼생폼사 바이러스 죽이기
무조건 보듬어주지는 말아요
2장. 관계, “왜 나만 손해 보는 걸까?”
착한 척은 이제 그만!
짝퉁이 오리지널을 이기는 방법
피곤한 인생을 자처하지 마세요
‘무엇을 하느냐’ VS ‘누구를 만나는가’
분노는 사람을 말려 죽입니다
자꾸 자신을 희생양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너무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애초에 절친 따윈 없습니다
함께 밥 먹을 친구에 목숨 걸지 마세요
한 번은 인생의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3장. 인생, “왜 나만 뒤처지는 걸까?”
인생의 황금기, 누가 정한 건가요?
몸무게 대신 삶의 무게를 줄여보세요
인생, 롱런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리 뇌는 돈으로 얻는 만족을 지루해해요
인생은 원래 허무한 맛에 사는 겁니다
디지털 스킨십, 영리하게 즐기세요
우리는 모두 시한부 환자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를 에너지로 활용하세요
호르몬 문제지 당신 탓이 아니랍니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4장. 일, “왜 나만 재미가 없는 걸까?”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됩니다
잘 노는 사람이 출세하는 이유
이제 ‘만인의 연인’은 그만두세요
갑을 뒤집으면 을이 됩니다
욱하는 당신이 사이코패스보다 더 나빠요
당신은 아마추어인가요, 프로인가요
싸워야 할 때는 기꺼이 싸워야 합니다
에필로그 “행복을 추구할 까칠한 동지를 찾습니다!”
연애부터 일까지, 늘 당신의 편이 되어줄 편파적인 인생상담!
까칠하고 냉정하지만 속 깊이 이해해주는 정신과 의사가 있다. 뻑 간다, 원터치로 한 방에 가라, 감성위주의 날라리로 살아라 등, 마치 동네에서 좀 놀던 오빠나 형같이 조언을 해준다.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도 될까 싶게 솔직하지만 그만큼의 내공이 보인다. 답답함이 뻥 뚫리는 현실적인 인생진단과 토닥여주는 위안을 동시에 얻고 싶은, 욕심 많은 청춘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하지현, 건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심야치유식당》 저자
“현실적인 인생진단과 위안을 동시에 얻고 싶은 욕심 많은 청춘에게 권한다!”
지금 당신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명쾌한 처방전!
“결혼하면 여자 인생이 없어지나요?”, “서른 살이 됐는데 변화가 없어요.”, “잘나가는 친구가 부러워요.”, “왜 일 못하는 팀장을 안 자르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갖기는 싫고 남 주자니 아까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조금씩 정도만 다를 뿐, 누구나 이러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여자라면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사회에 막 진출한 시기라면 더더욱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을 시기. 이 책은 이처럼 고민과 불안에 힘들어하는 이들의 사연이자 우리 스스로의 고민이다. 이 책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인 연애, 가족, 우정, 직장, 일에 대한 질문과 함께 저절로 마음 든든해지는 해결책을 담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스스로 ‘세상의 중심’에 서야만 마음속 고민과 불안을 떨쳐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을 상담한 결과, 인생은 불행도 아니고 요행도 아닌 굴곡, 업 다운(up-down)의 연속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 그는 굴곡이 없는 인생은 있을 수 없기에, 삶의 굴곡을 줄이거나 굴곡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인생의 ‘심리적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왜 항상 나만 매달리는지, 어째서 나만 자꾸 뒤처지는지, 나만 왜 손해를 보는지… 이러한 고민에 빠져본 적 있는가? 사소한 고민이나 불안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끙끙댄 적은? 이 책이야말로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처방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이 저한테 도움이 될까요?”
“그럼요, 무엇이든 들어드립니다. 대신 뻔한 답은 안 드려요!”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KBS〈명작 스캔들〉,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BS 〈60분 부모〉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마음을 나누는 데 누구보다 열심인 의사이다. 라디오〈밤을 잊은 그대에게〉에서 2년간 상담코너를 맡은 덕에 이 시대 청춘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저자는, ‘굿 리스너’라는 애칭처럼 이 책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의 고민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저자의 상담철학은 어디까지나 내담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이기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가령 잘나가는 형제와 비교당해 속상하다는 사연에는 언니오빠를 이길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을 짜주고, 바람 난 남친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에는 일단 미친 듯이 사랑하라는 특명을 내리고, 일 못하는 상사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연에는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라는 이상야릇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내담자의 편만을 드는 것은 아니다. 철저히 사연에 공감하고 질문자에 걸맞은 전략(?)을 내놓으면서도, 다소 까칠한 조언도 서슴지 않는다. 피곤한 인생을 자처하지 마라, 착하게 살지 마라, 정색하고 살지 마라, 너무 절실하면 지는 거다, 조금은 날라리처럼 살아봐라 등, 상처받을까 봐 남들이 차마 해주지 못한 말을 솔직하되 분석적인 솔루션으로 내놓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다른 심리 에세이들처럼 답변이 뻔하지 않다는 것. 어렵게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천편일률적인 반응이나 모범적인 답변에 실망스러웠던 사람이라면, 저자의 남다른 조언에 단순한 고민해결을 뛰어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책의 후기에서 ‘마음 아프지 마’라는 책의 제목처럼 불안과 고민에 아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따뜻한 위로 대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야말로 눈앞의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고자 하는 당신에게 든든한 특효약이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우리는 자신의 문제는 제법 잘 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은 잘 모른다. 수많은 심리학 책들은 섣부른 지식으로 오히려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게다가 ‘안다’는 것과 ‘인정한다’는 것은 별개 문제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안다는 착각을 통해, 자신의 불행한 현실과 문제를 인정하기를 피하려는지도 모른다. 그럴수록 우리는 문제해결에서 더더욱 멀어질 뿐이다. 저자는 이렇게 방황하는 우리 앞에 혜성처럼 나타난 청량음료 같다. 그는 신랄하게 우리에게 말을 건다. “인생이 허무하다고요? 그래요. 인생이란 원래 허무한 거예요. 그러니까 허무하게 살지 말라고요.” 한편 징징대는 우리 마음에도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다. 마음아 보채지 말라고. 너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너의 감성을 믿고 방법을 찾으라고. 모호하게 허공을 맴도는 도 닦는 소리가 아니라 과학적이고 분석적이며, 무엇보다 정말 재미있다.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까칠하고 냉정하지만 속 깊이 이해해주는 정신과 의사가 있다. 뻑 간다, 원터치로 한 방에 가라, 감성위주의 날라리로 살아라 등, 마치 동네에서 좀 놀던 오빠나 형같이 조언을 해준다.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도 될까 싶게 솔직하지만 그만큼의 내공이 보인다. 답답함이 뻥 뚫리는 현실적인 인생진단과 토닥여주는 위안을 동시에 얻고 싶은, 욕심 많은 청춘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 하지현, 건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심야치유식당》 저자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어?’라는 반가움이랄까. 더더욱 반가운 점은 분명 마음 한구석이 뜨끔할 만큼 날카롭고 현실적인 조언인데,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든든해진다는 것. ‘마음 아프지 마’라는 책의 제목처럼 고민 많은 친구에게 힘내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건네주고 싶다.
-이혜정, 패션모델
<책속으로 추가>
인생의 황금기가 30대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요즘은 죄다 조로병에 걸린 것 같아요. 고등학생들조차 20대에 다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더라고요.
과연 어떤 인생이 가장 행복할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심리학적으로는 명확합니다. 인생의 말년이 행복해야 해요. 인생은 하나의 긴 여행이자 소설과 같아요. 아무리 즐거운 여행을 했다 해도 돌아오는 공항에서 기쁘지 않고 우울하다면 망친 여행으로 기억되기 쉽습니다. 소설도 마찬가지죠. 해피엔딩은 소설의 마지막 장에서 결정 나잖아요. 반전의 묘미가 클수록 소설에서 맛보는 쾌감도 커지고요. 내 인생은 내가 쓰는 소설이고, 자신이 바로 스토리텔러입니다. 지금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가 인생의 다음 장을 결정해요. 지금 실수하고 망쳤다고 해서 계속 그러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끊임없는 인생의 굴곡은 인생을 사는 데 핵심적이고 역동적인 알고리즘이에요. ‘전화위복’이야말로 인생을 재미있게 만드는 일등공신이고요. 그 파도타기를 즐겨야 돼요. 지금 잘나가고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하락의 진폭을 즐기고, 지금 바닥이라면 올라갈 순간을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죠. 그런 마음으로 인생을 살면, 나는 가만 있는데 세상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나는 정지해 있는 거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진동할 뿐. 하지만 억지로 그 파도를 뚫고 헤쳐가려 하면 큰 진폭에 고통 받을 수밖에 없어요. 허우적거리는 인생을 살게 되죠.
- ‘인생의 황금기, 누가 정한 건가요?’ 중에서
직장생활을 가장 잘하는 비결은 월급 받은 만큼 일하는 겁니다. 잘리지 않을 정도로, 승진에 큰 무리 없을 정도로만 일하면서요. 그렇게 하면 나중에 뭐가 되냐고요? 월급사장까지는 될 수 있어요. 일반적인 회사는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를 선호합니다. 엄청나게 잘난 사람들을 모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기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효율을 내는 것이 회사니까요.
당신이 원하는 더 좋은 직장을 갈 수 있다면 가세요. 그러나 그곳은 일을 너무 잘해서 진상인 상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딱히 갈 곳이 없으신 것 같으니, 갈 때 가더라도 지금 진상 팀장에게서 ‘로열티’가 뭔지 배워보세요. 지금의 회사에서 업무능력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으니 진상 팀장의 유전자 몇 개만 이식받으면 훨씬 시너지가 날 것 같네요.
연극이라도 좋아요, 지금의 진상 상사에게 로열티를 보여주세요. “팀장님, 전 팀장님과 평생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요. 당신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더 이상 야근을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다 보면 사장은 팀장을 자르고 당신을 팀장으로 임명할 겁니다.
-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됩니다’ 중에서
전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자본주의적 레벨은 떨어져도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결혼생활을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복수예요. ‘사자’ 커플도 단번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네 감성 시스템에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만큼 강력한 갈망은 없거든요.
요즘 모양과 안정성, 그리고 사회적 레벨에 대한 집착으로 병든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당신은 그 병에 걸리면 안 돼요. 결혼은 누구와 하느냐가 90%예요. 정말 사랑이 넘치는 결혼을 하려면 결혼 적령기 따위에 쫓기면 안 돼요. 그리고 남자에 대해 연구하셔야 해요. 내가 어떤 남자와 잘 맞는지에 대해. 자본주의적 속물 레벨로만 남자를 보기 시작하면, 감성적 만족을 주는 부분이 보이지 않게 되죠. 여유를 갖고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때까지 버티면서 그 긴장감을 즐기세요. 오늘부터 인생의 목표를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리세팅하세요. 잘난 언니들을 확 맛 가게 하는 진정한 복수 멘트 하나 알려드릴까요? “동생, 요즘 결혼생활 어때?”란 언니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는 거예요.
“나 결혼 3년차인데도 매일 섹스해. 너무 행복하고 그 사람과 있으면 그곳이 천국이야.”
이게 가능하냐고요. 200% 가능해요. 파이팅!
- ‘짝퉁이 오리지널을 이기는 방법’ 중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강렬하고 즉각적인 반응이나 모든 시선을 독차지하는 일급이 최고인 것 같지만, 사실은 ‘볼매’가 실속을 챙기는 세상이에요. 잉꼬부부들 보세요. 미칠 듯이 섹시하거나, 일급 미모의 선남선녀끼리 만난 경우가 있나요? 의외로 거의 없어요. 약간 부족한 이류의 만남이 대부분이죠. 왜냐고요? 이급이니까 강렬한 감성 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그러기에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성적으로 공유할 수 있거든요. 그런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강렬해져요. 매일 섹스하는 부부들을 보면, 일반적으로는 전혀 성적 매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급이기에 상대에게 항상 감사하고 만족해해요. 중독적인 관계가 아닌 거죠. 중독적인 관계는 순간적이고, 끊임없이 더 강력한 자극을 원하거든요.
당신의 외모와 지적 능력은 지구에서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입니다. 이급이기 때문이에요
- ‘일급 볼매녀가 되어보세요’ 중에서
얼마 전 제가 교육하는 전공의 선생님들과 회식을 하는데, 아직 결혼하지 않은 30대 초반의 4년차 선생이 자기랑 감성이 통하는 근육질 남자와 결혼하겠다 하여 진심으로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이런 여성분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구나’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 아주 정신을 잘 차렸다고 생각해요. 타협할 이유가 없거든요. 결혼 적령기라는 것은 체제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마케팅 전략일 뿐입니다. 인간을 결혼 시장에서 매매되는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 것이죠. 인간 발달 측면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70세가 된 어르신들이 진실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더 강한 것 아세요? ‘정말 사랑을 잘할 줄 아는 시기’라는 기준으로 본다면, 결혼 적령기를 ‘한 번 이상 결혼해본 40대 후반 이후’라 정의할 수도 있는 것이죠. 심리발달적 측면에서는 이것이 더 정답에 가까운 듯합니다.
내 감성의 뇌에서 ‘이 사람이야!’라는 100% 오케이 사인이 나오지 않는데, 결혼 적령기라는 이유로 몇 가지 이성적 근거만 갖고 나를 설득해 억지로 결혼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결혼 적령기는 우리가 숨 쉬는 모든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가장 매력 없는 사람은 결혼 적령기에 쫓겨 인간 본질을 향한 ‘깡다구’를 잃어버린 이들 아닐까요? 용기 있는 자가 진정한 사랑을 얻는 법, 우리 깡다구 있게 살아봐요.
- ‘결혼 적령기, 그거 누가 정한 법이죠?’ 중에서
내가 원하는 우정의 모든 요소를 단 한 명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에요. 편하게 만나면서 친구들과 거리를 조절하세요. 모든 친구와 절친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 친구와는 이 정도 거리가 서로에게 가장 좋겠다 싶으면 그 거리에서 평생 친구로 지내세요. 그 거리는 계속 변해요. 왜냐하면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이죠.
“어느 날 친구와 좀 서먹해진 것 같아요”라는 상담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변심이라기보다 내가 변했든지 친구가 변한 거예요. 발전적 해체도 우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평생 친구에 집착할 필요 없어요. 내가 변하면 그 변화에 맞는 새로운 친구가 필요한 거예요. 우정도 움직인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애초에 절친 따윈 없습니다’ 중에서
이야기가 다소 길어졌네요. 어떻게 해야 인생의 중심을 잡을 수 있냐고요?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 질문에 곧 답이 있거든요. 인생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인생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을 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세상을 돌리는 겁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거죠. 위성으로서의 삶은 아무리 많은 삶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도, 삶의 의미를 느끼기 힘들어요. 부속품이니까요. 그러나 내가 중심이 되면 삶의 작은 성과도 내 것이고 삶의 의미로 다가오죠. 삶이란 인생의 의미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입니다. 재미있는 건, 많은 성과물이 반드시 많은 의미를 주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평생 한 권의 책을 쓴 작가가 평생 미친 듯이 위성처럼 돌며 100권의 책을 낸,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작가보다 더 굵고 강한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요.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은 주관적인 것이지, 객관적인 비교데이터가 아니거든요. 거기에 인생의 함정과 반전이 존재합니다.
- ‘한 번은 인생의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중에서
첫댓글 윤대현 지음 /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