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달러 10년래 최저치 근접…美과 금리 격차 확대

[달러나 살까나]

뉴시스 원 뉴스입니다.

홍콩달러의 하락에 대한 최신 뉴스입니다.

홍콩은 달러에 페그되어 있습니다만,

경제는 중국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즉, 홍콩은 중국과 미국달러의 중간에 위치해서

중국과 미국의 경제력이 만나는 접점이라고 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대결에서 두 국가간의 경제력의 변화에 따라

홍콩 달러는 페그 범위(1달러=7.75~7.85홍콩달러)에서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중국의 경제가 강해지면, 미 달러보다는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가므로

덩달아 홍콩달러의 가치도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가 버블로 위험해지면, 위안화보다는 달러가 쎄지므로,

결국은 홍콩 달러의 가치도 폭락할 것입니다.

최근 홍콩달러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위안화-달러 환율은 투기세력에 대해

중국의 인민은행이 정책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또 안되면 최악의 경우 외환시장을 걸어 잠그거나

외국으로의 달러 유출을 통제하고 있죠.

예로 자국민이 달러를 사는 경우 철저히 조사하는 방식이나,

달러 교환하는 액수를 낮추는 편법으로 위안환율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은 자유로운 금융 시스템이고,

이러한 인위적인 조작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의 위안화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홍콩 달러가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심각하지 않지만, 이러한 홍콩달러의 위기는 중국으로서는 큰 문제입니다.

과도하게 개입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

달러에 대한 페그제를 포기하면 홍콩의 금융허브는 무너질 것입니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안정이 홍콩 달러의 가장 큰 매력이고,

누구나 홍콩달러를 살 수 있는 조건이죠.

1년~몇년이 지나도 홍콩달러는 달러에 페그되어 있으므로

비슷한 크기의 달러로 교환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페그제를 포기하면 홍콩달러를 샀다가

환차손이라도 발생한다면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홍콩달러에 대한 수요와 유통이 확 줄어들 것입니다.

홍콩달러의 유통이 줄어들면서 홍콩의 금융허브의 위상은 타격을 받겠죠.

그렇다고 페그제를 유지하려니 계속적인 홍콩달러의 하락으로

페그(말뚝)이 자꾸 빠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에 말뚝이 빠져서 휙 저멀리 날아가 버리면 홍콩은 위기에 빠질 수 있죠.

아무튼 아직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홍콩에서 계속적인 나쁜 시그널이 나오네요.

과도한 기업부채, 과도한 집값, 페그제의 위기 등,

홍콩은 중국의 뇌관,

홍콩에 금융문제의 불이 붙는다면,

중국으로 불이 옮겨 붙어 중국의 버블이 터질 수 있습니다.

아직은 별 위험한 상황은 전혀 아니네요.

하지만, 홍콩은 중국 경제의 척도이라고 봅니다.

중국도 홍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겠지만,

나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홍콩 달러 10년래 최저치 근접…美과 금리 격차 확대

홍콩 빅토리아 하버 © AFP=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미국 달러 대비 홍콩 달러가 10년만에 최저에 근접했다. 두 통화 간 금리 차가 확대돼 홍콩달러 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 달러/홍콩 달러 환율은 7일 장중 7.8228 홍콩달러까지 올랐다. 홍콩달러 가치가 이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을 제외하고는 10년 만이다. 당시 환율은 7.8294 홍콩 달러까지 급등한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홍콩달러가 급락한 것은 홍콩 내 유동성이 과도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에 맞춰 홍콩금융관리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했으나, 역내 유동성이 많아 시중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두 통화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 격차는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로 가장 확대됐다. 3개월 물 달러화 리보 금리는 1.31194%를 나타낸 반면, 동월물 홍콩달러화 하이보 금리는 0.75356%를 나타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지난 1983년 이래로 달러화 페그제를 도입하고 달러/홍콩달러 환율을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유지해왔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홍콩금융관리국이 페그제 유지를 위해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minssun@

[달러나 살까나]

지금까지 저는 중국의 부동산 버블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홍콩은 그보다 몇배 더 위험하네요.

이 홍콩은 중국으로서는 폭탄의 심지 같은 생각이
최근에 홍콩 뉴스들을 접하면서 심각하게 들게 되네요.

진짜 최근에 홍콩 뉴스를 보면서
홍콩의 경제 상황에 대한 뉴스들에 저절로 눈길이 가네요.

그 이유는 바로 홍콩을 보면 중국이 보이니까요.

[술라]

고견 감사합니다.

[당선인]

홀콩이 큰일이군요
조만간 사단나겠어요

[달러나 살까나]

너무 호들갑은 안 떠셔도 됩니다.

저가 좀 부정적인 뉴스들을 많이 소개하는데,
세상은 생각보다 잘 굴러가더군요.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알면 좋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면 안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