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펌글입니다. 이하 펌.. 재펌하면서 개인적으로 약간 더 조사한 내용을 붙입니다.)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히브리어 원문: 직역하면 '네 무리의 아스다롯'-후기적모음표기로는 아스테롯וְעַשְׁתְּרֹ֥ות...다소 변형된 복수형의 표기로 구분한것으로 보입니다.)가 복을 받을것이며 -개역 한글판 신명 28:4
모세의 이스라엘을향한 말년의 가르침으로 모세의 언어속에 들어있는 유난히 눈에 밟히는 단어입니다.
가축의 소산들을 '아스다롯'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아스다롯이라는 가축의 소출을 가리키는 말은 이 신명기 28장뿐 아니라 신명기 7장에도 있습니다.
신명기 7장은 헷 족속, 기르가스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 이들 가나안의 정벌대상이었던 7족속과의 화합을 경계하고 히브리인들의 모든 면에서의 순혈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신명기 7:3)
이처럼 이방민족들에 대한 경계를 강력히 주문하는 모세 말년의 당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명기 7장에도 문제의 관용어 '아스다롯'이 있습니다.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וְעַשְׁתְּרֹ֥ות 아스테롯) 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신명기 7:13)
이런 점을 처음 보는 순혈성에 대한 집착이 있는 JW등의 종교인들이라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건배조차도 이교관습이라 멀리하던 JW가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그런 순혈성에 대한 집착과 집중은 실은 유대적인 관습으로서 틀리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방민족을 멀리하라는 말을 하면서 그 말에 이방신앙으로 만들어진 언어를 사용합니다. 가축들의 소출을 '아스다롯'이라 표현한 이 부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아스다롯이라는 신은 무슨 신일까요.
첫댓글 성경 자체가 이교관습으로부터의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을 관찰해보면,
단순히 문자주의적 천착뿐 아니라 건배를 안한다든지 하는 사소한 관습, 그외 언어의 이교성 종교적 순혈성을 따지는 일이 부질없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기도 할 것입니다.
본문내용중 홀만 성경사전의 링크로 그외 레퍼런스를 대신하겠습니다.
순혈성.
아주 어려운 단어이군요.
글이 아주 개연성이 높고 마지막 결론부분에서 독자들에게 조용한 막강하게 힘을 작용하도록 하셨습니다.
가끔씩 이런 깨어있는 글을 읽고나면 율법에 목매달아서 살았던 바리새인 그 대목이 떠오르네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년축하멘트도 못하고 생일축하 메시지도 못하며 건배사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증인들. 그 순간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힘듭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외계인 되죠.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언젠간 욥기를 읽다보면 생일날 나옵니다 욥1:4~5절
ㅎㅎㅎ
@인사이트 그렇죠 욥기에 똭 하니 나오죠. 물론 JW는 억지로 억지로 그건 생일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리긴 하지만..
@언젠간 ㅎㅎㅎㅎ
kjv 영어성경을 보면서 신세계역의 부분부분을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사실 번역본의 인의적 번역구절은 답이 안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천주교의 연옥교리 읽고나서 기절할뻔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류비
류비님
욥 1:4절을 제대로 보여주셨네요 ㅋㅋ
저는 따로 적어놓았었는데
ㅎㅎ 그냥 류비님의 사이트를 보고 공부하는게 제가 생고생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것 같네요.
류비님
제가 글을 너무 짧게 써서 오해하는 원인을 제공했네요. 죄송합니다.
여러번역본을 같이 비교하다보면 성구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번역의 문제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류비
언젠가님처럼
류비님께서도 링크 한개씩 올려주세요.
사실 몰라서 자료실에서 헤매는 때가 많더라구요.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의합니다
공감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펌글은 출처를 밝혀주는 것이 마땅하기도 하구요.
http://cafe.daum.net/jwinfocafe/ALab/188
타 카페의 글입니다.
뭘 어렵게 생각하십니까. JW가 돈을 사랑하지 말라지만 헌금은 악착같이 요구하는 것이나 모세의 말이나 똑같은데요. (또한 길르앗 지방에 요르단강과 아스다롯이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 선교자 학교를 '길르앗 학교'라고 부르는 JW는 사실상 아스다롯의 후계자...)
그런 걸 좀 생각해 보시라는 글이기도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