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이루 떼이루 따 공연을 보러 갔어요~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영진이 덕분에 좁아진 공연 선택 폭.. 영진이도 만족할 만한 공연으로 떼이루 떼이루 따가 눈에 들어오네요~~ 영진이 음악극에는 관심이 많거든요~
원래는 외할아버지댁에 차를 세워놓고 전철로 가고 싶었는데.. 제가 전날밤 근무로 늦게 까지 자고...또 아이 2명 챙기다 보니 늦을것 같아서 차로 이동했어요~~ 소월아트홀에 도착하니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가 길게 늘어서 있네요~~ 그래서 성동구청으로 주차하러 가는 도중 도서관이 눈에 보여서 도서관에 주차했어요.(그러면 안되는데^^)
공연전 공연 포스터에서 영진이 사진을 찍었어요.
조금 늦게 공연장에 입장했는데 다행이 아직 공연이 시작되고 있지는 않네요~ 근데 자리가 너무 안좋아요... 조금 늦게 도착했서인지 자리가 뒷쪽... 그리고 스테프들이 음향 및 조명을 조절하는 곳 바로 뒤쪽 자리여서 시야까지 방해가 되서 더욱 안좋네요~~
자리에 앉아 있는 울 아들이예요~
공연 시작전 커튼에 가려진 무대사진이예요.. 저희 자리가 얼마나 안 좋은지 사진으로 나오네요~
조금 늦게 숙명 가야금 공연단의 연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가비 인형이 등장하여 공연을 이끌어 가요~ 가비가 공연단을 소개하는데 모두가 인형이라고 하네요~~ 중간 중간 공연단의 몇분이 극에도 참여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공연의 주인공인 바리도 나옵니다. 바리는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소녀랍니다.
가비가 알려준 주문 "떼이루 떼이루 따"를 관객과 같이 외치며 인형의 나라로 들어갑니다.
첫번째 에니메이션 [오늘이] 여의주를 갖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으로 친구 학과 헤어지게 된 오늘이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모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에니메이션 답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두번째 에니메이션 [도깨비 울음 울던 날] 아픔으로 시작된 아이와 도깨비의 만남.. 그 아이를 정성것 돌보지만 도깨비와 도깨비를 아빠로 생각하는 아이의 이야기.. 그런데 도깨비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해피엔딩이 아닌 슬픔으로 극이 마감되네요~~ 가야금 소리와 어울려 더욱 아프게 느껴집니다.
세번째 이야기 [천마이야기] 아이가 생기기를 간절히 원하는 두 노부부의 정성에 아이가 생기지만.. 한 인간의 욕심에 의해 하늘나라 별자리가 되게된 아이와 천마의 이야기입니다. 이 에니메이션도 슬품이 있는 스토리였어요... 하자만 극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가야금에 의해서 진도 아리랑 등 다양한 노래도 들을 수 있어요~.. 특히 바리의 느낌을 알려주는 섬집아이를 가야금 소리로 들으니 더욱 슬픕니다. 섬집아이 2절은 해피엔딩이라서인지.. 바리도 꿈속에서 엄마를 만나고 엄마가 자기를 버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됩니다.
너무나 좋았던 공연 떼이루 떼이루 따.. 영진이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자리만 좋았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앞에 앉은 아이 2명 때문에 공연에 집중할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이들만 공연에 들여보는 건 조금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에 꼭 한번더 보고 싶은 공연으로 기억될 떼이루 떼이루 따.. 공연 끝나고 마지막 인사 나눌때 한장 찍었습니다. |
출처: 나들이 원문보기 글쓴이: 동심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