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아름다웠다.
계절은 여름으로 향해 달려 갑니다, 봄날은 저물어 갑니다.
봄은 달력기준으로 3, 4, 5월이랍니다. 엊그제 복수초꽃을 보며 봄날을 맞이한 것
같은데~~, 세월의 흐름은~, 기후의 변화는 ~, 나도 모르는 사이 여름으로 달
려갑니다. 4월 중순경 한때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오르, 내린 적이 있었고, 거리
는 반팔 차림의 옷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지요.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어제
내려준 고마운 비 덕분에 기온은 다시 일상수준으로 돌아 왔나 봅니다.
고추 모종이 심겨지고, 고구마 싹이 밭으로 이식되었습니다. 감자는 벌써 푸르게
싹을 키웠고, 하지 날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때면 감자를 캐기 시작하지요.
우리 어릴적에는 농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논에 감자를 심었고, 감자를 수확
한 후 모를 심기도 했지요, 그래서 땅속에 깊게 묻혀있던 감자가 모심을 때면 논
바닥에 굴러 다니기도 했지요.
지난 봄 날은 아름다웠고, 따뜻했습니다. 온 천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었
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영춘화부터 목련, 생강나무, 벚꽃, 진달래, 개나리가 꽃을
피웠고, 뒤 따라 철쭉, 영산홍, 꽃잔디가 예쁘게 주변을 채워주었습니다.
입하(立夏)시기에 피는 하얀 꽃, 이팝나무도 풍성하게 꽃을 피우며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수국(水菊)이 곧 꽃을 피울겁니다. 벌써 온실에서 자란 수국은 큼직한 꽃을
피웠지요. 여름 꽃으로 분류되는 금계국은 기다리지 못하고, 4월 20일경 부터 황
금색의 큰 노랑꽃을 피웠답니다. 흔한 개망초도, 얘기똥풀도,
삼색 제비꽃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제 곧 여름꽃 목백일홍도 그 아름다운 붉은 꽃, 흰 꽃을 오래동안 보여 줄겁니
다. 백일간 핀다고 해서 백일홍. 피고 지고를 반복하다 보니 사람들은 백일동안
꽃이 피어 있는 줄 아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꽃이 아름다워 특별히 예뻤던 2026년 봄. 봄은 가지만
그래고 꽃은 늘 주변에 남아 있답니다.♧
♬ - 인생이란,전유진
첫댓글
저 무거운 베당속엔
마음의 짐들이 가득하겠지요
그 무거운 짐들은 산행길에 내려놓고 셔요
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