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Détester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122166?svc=cafeapp
이전글 꼭꼭 봐주기!
여시들이 댓글로 유망주에게 분노하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망상해본 글임
이전글 요약
: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매번 훈련을 불참하던 어린 유망주 선수가
고참이 심하게 혼냈다고 말 안 듣다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당한 후
우리팀을 상대로 가을야구에서 이김.
그리고 한 인터뷰가
반드시 우리팀을 떨어트리고 싶었다는 거
(요약만으론 화가 안 날 수 있으니
전 글을 꼭 봐주세요~)
우리팀이 버리긴 했지만
유망주 너가 그런 말을 해선 안됐지…
막말로 너가 선배랑 싸운 거지
팬들이랑 싸웠냐?
응원해주던 팬들은 뭐가 되냐
어린 것이 벌써부터…
유망주의 인터뷰 이후
분노가 가시질 않아 매일 밤을 설치는 여시
만약 실제로 만난다면
반드시 복수하리라 다짐한다.
그래도 시간은 간다고 하던가
다음 시즌은 또 다시 시작되었고,
여시팀은 투수진이 퍼지면서 하위권에 머문다.
점수를 내도 점수를 줘버리니 이길 수가 없는 거다.
심지어 그 배신의 유망주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속이 잔뜩 꼬인 여시였다.
그냥 잘 하면 몰라,
여시팀 상대로는 매번 승리투수를 해냈다.
어쩌다 유망주를 상대로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내도
상대타자들이 바로 기가 막히게 다시 점수를 가져가며
유망주는 계속 승을 챙겼던 거다.
오죽하면 여시팀 킬러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여시는 이제 유망주의 얼굴만 보면
이를 가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날, 커뮤니티에 이상한 얘기가 돌기 시작한다.
우리팀과 유망주팀 간에
깜짝 놀랄 만한 트레이드가 계획 중이라는 것이었다.
‘또 트레이드를 한다고 ㅡㅡ?’ 싶지만
당장 투수가 급한지라
누구랑 하나 일단 두고 보자고 생각한 여시였다.
얼마 뒤, 기사가 하나 올라온다.
‘유망주팀 유망주 <-> 여시팀 내년 드래프트 지명권 + 외야수 ㅇㅇㅇ 간 트레이드 성사’
여시팀은 난리가 난다.
아무리 투수가 급해도 그렇지 어떻게 유망주를?
프런트 니네는 자존심도 없냐!!!
심지어 유망주랑 트러블이 있던 고참은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트레이드는 이미 성사되었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이다.
유망주는 어디서 떠드는 것만 배워왔는지
트레이드 이후 바로 인터뷰를 한다.
<기사 제목: 다시 돌아간 유망주, 사실은 팀이 그리웠어…>
본문: 여시팀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ㅇㅇㅇ 선수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가 화제이다.
ㅇㅇㅇ 선수는 과거 팀의 고참 선수와의 불화를 겪고
트레이드 된 것으로 유명한데,
다시 돌아간 소감은 어떠할까.
(중략)
“사실은 그리웠어요.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나니
쓴소리 해주던 선배들이 보고 싶더라고요.
그땐 어려서 잘 몰랐고, 대들기만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선배님들 말씀이 맞았습니다.“
”다시 돌아왔으니 이젠 후회없이 잘 해야죠.
팬 여러분께도 죄송했거든요.
올해 반드시 우승해보겠습니다.“
구단의 지시였는지
고참 선수와 유망주는 서로 화해했다며
인증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한다.
‘아주 구단 잘 돌아간다…잘 돌아가…’
아직도 화가 안 풀린 여시는
그냥 이제 야구 그만 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하위권이라 가을야구도 잘 모르겠는데
구단이 이러니 정이 떨어지려하는 참이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일까?
유망주가 복귀한 뒤로 여시팀은 기적적으로 부활해
연승가도를 달리고,
가을야구를 가는 데에 성공한다.
특히 유망주 선수는 그 어느 때보다 성실히 훈련하고
매 경기 전투적으로 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다가 유망주는
매일 퇴근길에 기다리는 팬들 한 명 한 명
모두 인사해주고, 사인을 해주고 가곤 했다.
구단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봐도
전과 다르게 동료들과 잘 지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단순 가을야구를 넘어서서,
말도 안 되는 모습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여시팀.
유망주 선수는 또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한다.
<기사 제목: 여시팀 유망주 ㅇㅇㅇ 선수, 이번에는 여시팀 우승시켜야죠!>
해맑게 웃으며 공을 쥐고 있는 모습이
여시를 또 열받게 하려는 듯한데…
한국시리즈 4차전, 팀은 3연패째이다.
그냥 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4차전의 선발은 유망주였다.
‘그래…니가 또 우리팀을 완벽히 망쳐주라…‘
완전히 해탈해버린 여시…
유망주의 1회 피칭은 최악이었다.
어떻게 수비를 통해 1실점만으로 이닝을 막아내긴 했지만
제구도 잘 안 잡히고 불안불안하다.
중계카메라는 덕아웃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마른세수를 하는 유망주를 보여준다.
눈가가 빨간 것이 눈물도 흘렸나보다.
‘니가 왜 우는데…울고 싶은 건 나야…’
그러나 신은 여시팀을 응원했던 걸까?
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오르던 유망주는
2회부터는 완벽한 투구로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여시팀은 유망주에 힘입어 4차전을 승리하고,
남은 경기들마저도 놀랍게도 상대팀을 꺾어낸다.
거기에는 유망주의 몫이 컸다.
여시팀은 투수가 약한지라 점수를 절대 주면 안 되는데
유망주가 필요할 때는 불펜으로 활약해주며 팀을 구해냈고
7차전엔 또 다시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에 성공한다.
기적처럼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여시팀,
그 승리의 주역은 분명 유망주였다.
이때 여시의 반응은?
번외)
만약 여시가 응원하는 팀이 트레이드 상대팀이라면?
이 단장이 있는 팀이라면?
<전적>
1. 터질지 안 터질지 모르는 유망주랑
지난 시즌 홈런 2위 베테랑 선수 트레이드함
(결과는 성공이었지만)
2. 잘만 하고 있는 유망주를
외야 수비 보강해야 한다는 이유로
내년 신인 지명권이랑 타격은 별로지만
수비는 어느정도 하는 외야수랑 트레이드함
글쓴 여시 야알못 맞음
현실성 따지지 말기 그냥 맘대로 망상한 거임
현실과는 아무 관련 없음
이미 그래보일테지만 설령 겹쳐도 우연일 뿐
진짜 문제 말고는 지적 말아주세요~
첫댓글 스바 야구 잘하면 됐다
야구 잘하면 됐다
용서 완.
코시 우승이면 망주 마킹 유니폼 종류별로 파지
와 진짜 재밌다 망주야 영결 가자~!
참내 저러면 영결길밖에 못걸어간다 너
야구 잘하면 장땡이지 근데 코시 우승까지 바로 마킹 갈기는거야
유망주세탁소정상영업합니다~
이게 개웃김ㅋㅋㅋㅋㅋ다른거 그래도 꽤 골고루 답변인데 이거만 몰빵
잘하면 내새끼고 못하면 개새끼인 판에 뭘 바래 ㅋㅋㅋ
망주 어서와
용서 완.
얘 망주야 마킹으로 보답할게
우리망주 이렇게 안아줌
야알못인데 모르는말 잘쓴닼ㅋㅋㅋㅋㅋㅋ나 잘 이해못햇지만 하여튼 잘햇다못햇다로 봄!!!!! 그와중에투표진짜존나웃겨 3명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
망주야 첨부터 너 좋게 생각햇다
망주야 🍎 이거 가져가^^
망주야 너 없음 못 살어
난 이전 글에서도 유망주 편이었는데 그치만 영결은 안 된다 ㅋㅋㅋ
진심 개혈압이어서 중간까진 용서안됐는데 리버스 승리했대서 화풀림
근데 영결은 더 고려해보고 2번 아니 세네번 더 우승시켜주겠니 마킹은 하마~~^^
어어 망주니폼으로 세탁소차림 ^^
망주 마킹 구매 완
망주 기사 읽고도 ㅅㅂ 어쩌라고 와서 잘하기나해 > 가을야구감 > 미쳣나 망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이오이 믿고있었다구ㅠㅠ!!
마킹 완.
망주 마킹함
다신 헤어지지 말자..내 유니폼 마킹 너야 망주야 니가 내 별 우주 웅앵이야...⭐️
야구 잘하면 뭔들ㅋㅋㅋㅋㅋ 범죄도아니고.. 원래 걍 너무 어려서 방법을 몰랐구나 딱하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
우승 시켜줬다니 마킹 완
유망주 유니폼 마킹 완
망주야 어 유니폼팠다~ 용돈으로 써라
어어 망주야~~ 마킹했단다
마킹완
마킹 두개 세개 함
유니폼 안버리길 잘했다,,,,ㅎㅎ
어어 망주야 세번째 유니폼값 보냈으니 확인해다오
망주야 우승 한번만 더 시켜줘 유니폼은 이미 두 개 있단다
망주 유니폼 마킹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