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사항
[5]
-콰앙
“꺅!!!!!”
“내가...내가... 널 배신해버렸어..”
여러 소음 속에서 너무나 뚜렷히 들리는 서난이의 말.
“알어”
더더욱 뚜렷히 들리는 국화.
“아,알어..?”
“천하의 소국화가 그런것도 미리 안찾아 봣겠어? 난 사람을 못믿어. 아니, 믿을 수 없어.그런데 과연 너라고 믿었을까?”
“...그래..그랬겠지... 소국화니까.. ”
“그래. 잘 아네. 그럼.. 이젠 끝이지..? 참- 열네살이라는 나이에 이게 뭐냐,이게.”
느긋이 방에서 한탄하고 잇을 무렵-
“씨바, 소국화년 어딧어!!!!!”
밖에선 난리였다.
“엄마..!”
그제서야 생각난 듯 소리치는 국화.
“젠장..!”
짜증난다는 듯 서난이를 째려보며 문을 박차고 나가는 국화다.
-쾅
“나 여기있는데.”
아주 싸늘하게...
하지만 겨우 중학교 일학년 짜리가 무서워봤자 그들의 눈엔 번데기가 주름잡는 격밖에 되지 않았다.
“하, 아주 기고만장하시구만? 뭐,? 우리 일호를 배신하고 월패에 들어가??”
“누가 들어갔뎃나? 난 계약을 했을 뿐이야.이 어리석은 짐승들아.”
깔보는 투의 국화.
열받을 수 밖에 없는 일호이다.
“씹, 엎어!!!!”
“사,삼촌!!!!”
서난이는 일호파 보스의 조카였다.
“서난아. 고맙다, 네덕에 일이 수월해 졌어.”
“아,아줌마는 보내줘!”
“이제 끼어들지 마라.”
“....! 무,무슨 소리야?! ”
“말그대로야, 더 이상 네가 신경쓸게 안되.”
“내가,내가 다 가르쳐 줬잖아!!! 모든걸...!!! 그리고, 내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
“... 저 기집애의 모친을 살리는게 니 소원이냐?”
“...응.”
의외라고 생각했다.
국화도 서난의 삼촌도.
분명 국화를 살려달라 했을껀데 말이다.
“.... 좋다.대신 저년은 내가 어떻게 하든, 신경쓰지마. 이제 우리 둘의 거래는 끝이야.”
“알어. 삼촌.. 정말 미안해....정말..”
이들이 얘기하고 있는 사이
집은 만싱창이가 되어가고
국화의 엄마는 어디론가 피신가 있었다.
그때 국화의 한마디.
“헤에- 채서난- 영 바보는 아니네.”
“...... 국화야..!!!! 나,난..!! 널 진심으로 좋아했어!!! 나중에!!! 용서...라도 해줘!!!!”
힘겹게 말을 꺼낸 서난이.
“글쎄.. 니가 하는 행동보고. 난 아직 어려서 말이지-”
-웨에에엥
서난은 큰 결심을 하고 경찰을 부른 듯 했다.
방심하고 있던 일호는 갑작스런 경찰의 들이 닥침에 놀라 허둥대고 있었다.
하지만 불안한건 일호뿐아니다.
국화도 잡히면 깜빵행은 면치 못 할 것이다.
“.....”
그러나 그녀가 누군가.
최고의 스파이- 최연소 천재소녀 아닌가.
이미 다 파악해둔 국화는 간소하게 짐을 챙긴 후 뒷문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씹할놈의 월패. 딱 짜증나네. 구해준다면서 안구해주고 지랄이야.”
-타다닷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가는 국화.
곧 집근처에서 사라지고...
“후아하....”
시내쪽으로 나와서야 뜀박질을 멈추는 국화다.
그러고선 나즉히 웃음지으며 말한다.
“좋아.. 그럼 이제 나도 나대로 가야지.. 월패.. 딱 두고봐. 날 이용하려 든 거, 거래파기.... 쿡 톡톡히 갚아줄테니까-”
천재소녀 소국화.
그냥 그대로 어디론가 가버린다.
그렇게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고
그 후 천재소녀 소국화는 잠적행이였다...
그때 국화는 생각했다.
“난 14살 천재소녀. 왜? 머리 좋아서..
그런데 왜 도망치는 거지? 이 유식한 머리로 나쁜짓을 해서.
..... NO- It's my hope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 희망사항 [5]
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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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7 22: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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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 재미나염..... 근데... 왤케 짧게 쓰시는건지 .ㅠㅠ(슬픔슬픔;;ㅋ)
^ ^고맙습니다~ 그리고ㅜ 지금 소설 쓴게 날라가서; 다시쓴다고..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