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아르고'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혁 성향의 일간지인 샤르그를 비롯한 일부 현지 언론은 프랑스변호사 이사벨 쿠탕 페이레가 테헤란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소송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이란 당국은 영화 '아르고'가 미국 중앙정보국이 사주한 '이란 반대' 광고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아르고'는 1979년 11월 이란의 대학생들이 테헤란의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직원들을 444일 동안 억류한 사건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1303130146498800
ㄴ 아르고의 뜻은 당시 1980년에 이란 시위대가 미 대사관을 습격한 사건에서 6명의 대사관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가짜 영화 제목입니다. 주인공인 벤 에플렉의 형편없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숨을
졸이게 할 정도로 굉장히 몰입력이 강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입니다. 엔딩 크래딧을 보면 영화를 대충 준비해서
만들지는 않은 듯 합니다. 실존 인물들 사진과 당시 미 대통령인 지미 카러의 육성 발언까지 암튼 대박입니다.
미권스 회원분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꽤 괜찮은 영화로 기억되네요.ㅋㅋ
첫댓글 근데 이거 보긴 했는데 뭐가 괜찮다는 건지..? 미국이 팔레비인지 뭔지 개 사이비 같은 놈 대통 만들어서 이란 국민들 쪽쪽 빨아 먹다가 민중 봉기로 대사관 억류 된거 아닌가..? 원인은 어디가고 그냥 미국 국민 만세를 외치는 영화 아닌가요. 심지어 이란을 무슨 폭도 처럼 그려 놨더군요.
저도 이 영화 추천합니다.
이란 혁명이 일어난 배경이
미국의 이란 내정 간섭과
미국의 이란 국부착취와 정보탈취등
근본 원인이 미국에 있음을
초기에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란을 폭도로 그렸다고 하는데
저는 이란의 민족주의를 봤습니다.
폭도가 아니라
미국에 당당하게 맞서는
이란의 민족성과 자존심을 봤습니다.
겉에 나타나는 영상만 보지말고
왜 그런 영상을 표현 했는지
속뜻을 잘 파헤치면
영화보는 재미가 더 할겁니다.
극장에서 봤는데 DVD로도 사서 아이들에게도
보여줄까 합니다.
영화 전체가 다 좋지만
특히 생각나는 장면이요.
이란내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급히 도망치며
수집한 이란의 고급 정보들이 담긴 문서를
파쉐기에 넣어 잘게 해서 없애면서
자기들 인적사항과 사진도 함께
파쇄 합니다
그러고 그자리를 피하는데
들이닥친 이란 국민들이
파쇄기에서 잘게 잘려진
수많은 종이 문서들을 고스란히 다 들고나와
대형 체육관 같은곳에 놓고
국민들이 그 잘게 파쇄된 종이들을
다 끼워 맟추며 미국의 부정한 짓거리들과
도망친 미 대사관 직원들을 결국 알아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는 이 광경이 상당히 기억에 남고
이란의 민족성과 국민성에 대해
존경심과 더불어 박수를 보냅니다.
영화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난 짜증나는게 미국 영화는 다 영웅을 만들어 버린다는거야 . 로이님 말씀에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