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리(히엡 티 레): 박소라
스티브 버틀러(토미 리 존스): 故 김병관
레 리 어머니/스티브 누나: 정희선
레 리 아버지: 황윤걸
남베트남군 대령/스티브 매부: 이성
주인집 마님/스티브 어머니: 기경옥
집 주인-레 리의 첫번째 남편/신부: 손원일
해설/점쟁이 노인/남베트남군 심문관/약제사/미군 헌병/스님: 박지훈
띰(레 리 언니)/레 리의 친구: 윤성혜
산파/레 리의 친구: 김아영
교사/미군 행정병: 표영재
헬기 탑승 미군 특수전 대원/집사/남베트남 경찰/폴/미군 부사관/무당: 최한
베트콩 여성 간부/샤론(레 리의 미국인 친구): 문남숙
금은방 주인/레 리 큰언니: 조현정
레 리의 친구: 박신희
레 리의 큰오빠/미군 병사: 이원찬
베트콩 정치 지도원/베트콩 전투원/ 남베트남 경찰/씨클로 기사/성인이 된 지미: 정재헌
베트콩/미군 병사/형사: 방성준
출연자가 워낙 많고 단역이 많은데 자막으로 배역을 알려주는 캐릭터는 레 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까지여서
단역들은 제 기억에만 의존해야 해서 정확하지 않습니다.
20년 가까이 전에 녹화 해 두어서 정확히 2002년에 방영했는지 2003년에 방영했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MBC에서 일요심야극장으로 이 영화를 방영 할 때 SBS는 영화특급에서 위 워 솔져스를 방영했었어요.
두 작품이 겹치는 상황이어서 어느 작품을 녹화 할까 고심하던 끝에 위 워 솔져스는 신작 영화이니 다음 번에 재방을 하고
다른 방송사에서도 우리말 제작을 해서 방영을 해주겠지 라고 생각했고 작품성에서도 하늘과 땅이 더 높이 평가되어
이작품으로 녹화한 것이 기억 나는군요.
위 워 솔져스도 명작이어서 녹화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여태 재방도 안 하고 다른 방송사에서재더빙도 안 되어서 그때
녹화 못한 것이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그것도 같은 날에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송사에서 서로 다른 관점으로 제작된 영화가
방송 되었다니 지금와서 생각하니 절묘한 우연이네요.
작년 광복절 때 이 비디오로 녹화해둔 이 영화를 디지털화 시키며 몇년 만에 다시 보고 1년 지나서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작년에 아프가니스탄 패망을 지켜보며 이 영화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우리에게는 광복의 기쁨을 누리는 날에 아프가니스탄은 나라를 잃었고 그 전에 베트남의 패망을 영화로 지켜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리고 또 일년이 지나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계속 되고 있어 전쟁의 고통은 멈추질 않고 있어 정말 슬픕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베트남 전쟁 3부작의 완결편 격인 영화인데 진짜 다시 보아도 명작입니다.
더빙판으로 보아도 원작 배우들의 명연기가 감동적이에요.
어찌 보면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에 직접 나가 싸우는 남자들 보다 여성과 어린이 노인들이 더 고통 받는 법인데 여성의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본 영화로 다시 없는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차라리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평화로운 결말을 맞이 했지만 지금도 아프간과 미얀마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어 평화의 날은 멀고 멀기만 합니다.
영화 자체가 워낙 걸출한 명작이다 보니 우리말 제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성우진이 아주 풍부해서 중복 더빙이 적고 지나가는 사람 역할에도 신경써서 배역을 한 것이 눈에 띕니다.
번역도 좋아서 초반에는 레 리가 스티브에게 존댓말을 쓰다 나중에는 반말을 써서 아내가 남편에게 꼬박꼬박 존댓말 쓰는
더빙 외화의 고질적인 번역의 오류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극 중 스티브의 계급이 E-7으로 직역하면 중사인데 근속 연수가 17년인 것을 감안하여 상사라고 우리 실정에 맞추어 의역한 것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77번째 광복절이 아프가니스탄 패망 1주기가 되는 날이라니 정말 아이러니 하군요.
77년 전 우리에게 그랬던 것 처럼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우크라이나에도 자유를 퇴찾고 평화가 오길 기원해 봅니다.
첫댓글 2003년 6월 22일에 방영했습니다.
일요일 밤에 하늘과 땅과 위 워 솔져스 두 작품 중 어느 것을 녹화할까 고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의 세월이 흘렀군요. ㅠㅠㅠ
@영원한 소년시대 위워 솔저스에 최원형님 나온 건 아는데 (배리 페퍼 역으로) 나머지 성우진을 모르겠군요..
@『레지스터』 조만간 위 워 솔져스도 성우진을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