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다롯의 원 뜻과 히브리어 성경의 다양한 용도
네이버에 찾아보니 아스다롯의 원 속뜻은 번식하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번식의 뜻을 가진 아스다롯이란 단어가 다산의 여신의 이름으로
지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구글에서
Online Hebrew Interlinear Bible 을 검색해보면
행간번역을 볼 수 있다.
각 성구의 히브리어 단어 마다 히브리어식 발음과 영어직역이 그대로
나와있고 오른쪽에는 한 번역판의 영어번역문이 나열되어 있다.
아래 캡춰 편집하여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들을 주의해서
보면 아스다롯이 양의 새끼에 사용되었고, 아스다롯 여신에
그대로 이름붙여진 경우도 있으며, 또 지명으로도 사용된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아래 어젠가 님이 소개한 글에서 한 학자는 모세가 다산의 여신 아스다롯과
관련된 종교적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주장을 했는데,
아스다롯이라는 단어의 원속뜻이 번식하다 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모세가 이 아스다롯이라는 단어를 사용할때 과연 아스다롯 신을 염두에
두고 쓴 단어인지, 아니면 당시에 통용되었던 번식 소출과 관련된
하나의 일상 단어였기 때문에 사용한 것인지 보다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
아스다롯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뜻이 번식하다라는 뜻이 아닌 예를 들어
숭배하다 라는 속뜻을 가지고 있고 그 의미의 이 이름이 다산의 여신 아스다롯만을
당시 의미했다면 그 학자의 주장이 거의 100퍼센트 맞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다롯의 히브리어 원뜻이 번식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여기서도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즉 다시말해 다산의 여신 아스다롯이 유행했기 때문에, 아스다롯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가 번식하다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인지, 아니면 그 시대에
이 번식하다는 의미의 이 단어가 널리 퍼져있었기 때문에 그 단어로
여신의 이름을 지었는가 하는 것이다.
지명도 마찬가지다.
그와 관련하여 소개된 행간번역이 이 아스다롯이란 단어를 번식 소출과 관련된 의미로
ones-cast-of(직역을 못하겠음, 어느 분이 좀)로 직역해놓은 점에 주의해볼 필요가 있다.
때문에 어젠가님의 아래 글도 일리가 있지만 아직 단정해선 안되며,
보다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참고로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다. 히브리어 아스다롯의
가장 오른쪽의 문자가 각각 다른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각기 '그리고',
'에', '에서'라는 의미이고 나머지 왼쪽의 글자들은 아스다롯으로 동일하다.
또 한 가지 유의해볼 점은 아래 소개된 성구들에서 소출과 관련된 단어가 과일이나
사람의 자손과 관련해서는 과일(friut)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사용되었고,
가축의 경우에는 드롭(drop)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스다롯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주로 양떼(flock)와 관련해서 사용되었다.
소개된 행간번역의 오른쪽 한 영어번역에서는 아스다롯이 fruit으로도 번역된
것을 몇 군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문법 이해가 맞다면. (만약 문법상 앞의 fruit과
연결이 안된다면 이 영어번역에서는 아예 새끼라는 의미를 생략한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fruit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따로 있다는 것을 행간번역 히브리어 원문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세가 새끼, 번식, 자손, 소출과 관련해 대상물에 따라 여러 단어를 사용한 것이
당시에 소출이나 새끼를 지칭할 때, 대상물에 따라 그렇게 정해진 것인지
아니면 모세가 글 솜씨를 발휘해서 다양한 단어로 문장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인지도
연구 확인이 필요하다.
캬~ㄱ 내가 봐도 이건 연구가 논문 수준이다.(시간들인데 대한 스스로의 보상과 격려^^)
ps. 어떤 주장을 접할 땐 제 앞 글의 속지않는 법을 항상 상기하면 좋을 것 같다.
상식을 최대한 동원하고, 근거와 자료를 확인하고, 학자나 학계의 주장이라고 무조건
믿어선 곤란하다는 점. 당장은 쉽지 않다. 여러 기회를 통해 스스로의 훈련이 필요하다.
건투를 빈다.
현대 jw의 크리마스 이런건 다른 문제죠. 저는 목메어죽인 것 등, 1세기에 명확히 금지된 것 외에 규제를
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크리마스의 경우 역사적 기원이나 의미나 축제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보진 않습니다.
@광어 이 시리즈가 계속 올라갈 예정인데 아닌 게 아니라 최종 의도부터 계속 강조하며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again return of '한국'에서 하는 크리스마스를 떠올려보세요. 캐롤 몇개 틀고 이브에 남녀 만나 노는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아직도 JW사고를 계속하시는 것이죠.
@광어 광어님이 매우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셨네요. 크리마스의 의미가 그렇게 바껴 그 유래를 별로 게이치 않는 사람들에겐
크리마스가 별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스다롯도 모세에겐 그랬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왜 이중 잣대죠? 모세는 의미없이
새끼라는 말로 아스다롯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우겨놓고, 크리마스는 그냥 데이트하는 날로 개념없이 사용하는 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이중성을 어떻게 이해햐야 할까요? 광어님의 주장은 코에 걸면 코걸이군요
@again return of 아직 이해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위 주장의 본질은 모세에 방점을 맞춘 게 아닙니다. 글 상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JW교리가 핵심입니다. 모세는 어게인님 말씀대로 아무렇지 않게 단어를 사용했지요. 그렇지만 JW는 단어에 천착해 교리를 만듭니다. JW가 옳다면 모세가 틀린 것이고, 모세가 맞다면 JW가 틀린 것이란 뜻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gain return of 또한 어게인님은 평소에 굉장히 '파고드는 집중력'이 좋으십니다. 한 번에 하나씩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납득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급 정보는 결국 '비교'를 통해야만 얻어집니다. 다른 문제까지 보아야 원 문제 풀이가 더 쉬운 경우도 많습니다. 에고를 분리하셔서 슈퍼에고로도 생각해보시면 더 높은 이해력에 도달하실 것 같습니다.
@again return of 제 주장은 모세를 비판할 땐 JW입장에서 비판한 것이고, 크리스마스를 옹호(?)할 땐 모세입장에서의 비판입니다. 그정도는 보통 사람의 눈으로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습니다. 혹시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JW사고라는 단어도 덧붙였습니다. 반JW입장에서 말하는 뜻으로요. 이제 잠시 숨을 돌리고, 각자 스스로가 한쪽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지 고민해보십시다. 그렇다면 서로는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더욱 쉽고 빠르고 월등하게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gain return of 또한 어떤 문장에 담긴 주장은 눈에 보이는대로가 전부는 아닙니다. 예컨대, '너 참 잘 됐다.'라는 문장이라고 하더라도 문맥에 따라서 축하도, 비꼼도 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주장이 담긴 글이라고 하더라도, 문자적으로 어휘적 단어적으로 1차적 이해만 하신 뒤 그걸 토대로 반박을 하시면, 저 혹은 언젠간님처럼 문장보다 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볼만한 점을 남기고 싶어하는 2차적 함의 성애자(?)들의 글을 보면 지금처럼 불필요한 논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 또한 고려해보세요.
@again return of 대개, '서양철학'을 기반으로 파생된 문과 계통 학문 등등을 공부한 사람은 서양철학의 원류인 소크라테스 류의 산파법으로 상대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장을 직접 전달하기보다는 JW식의 표현대로라면 '생각을 자극케 하는 내용'을 통해 각자가 스스로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장이 문장내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오랫동안 JW신도로 살아온 사람은 파수대 문답식 스타일대로 직접적인 답이 없으면 불안해합니다. 1차적으로만 파악하려고도 하지요. 스스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점도 감안하시면 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gain return of 다른 글에서 어게인님께서는 프레드릭 프렌즈를 인정받는 히브리어 학자로 표현하셨습니다. 그 조카 레이먼드도 양심의 위기에서 인정했다고도 하신 것 같습니다. 양심의 위기 속 레이먼드의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The Society’s vice president, Fred Franz, was acknowledged as the organization’s principal Bible scholar." - 영문판 p.23 두번째 문단
"부 협회장인 프레드릭 프랜즈는 조직의 주된 성서학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출처 : https://www.reddit.com/r/exjw/comments/7wo6bi/crisis_of_conscience_download_links/
@again return of 문장을 1차적으로만 독해하면, 프레더릭은 인정받는 성서학자구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화자 표현의 진정한 뜻인, '조직의’를 포함해서 이해하면 프레더릭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JW안에서만 히브리어 권위자였구나가 됩니다. 이건 조금 센 독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조직 외에서 그가 인정받았다는 뜻은 될 수 없습니다. 다른 분이 지적하셨지만 어게인님과의 논쟁이 길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알고 계셨다면 저는 결코 이런 문장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저 혹은 언젠간님과의 논쟁은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렸습니다.
@again return of 저는 어게인님의 읽기 쉽게 쓰여진 글들을 좋아합니다. 언젠간님의 글은 해석을 하며 읽어야 해서 뇌가 피곤(?)한 느낌이지만, 어게인님은 긴 글인데도 논지가 일관되어 술술 읽혀서 좋습니다. 손오반 트랭크스 마냥 두 분을 퓨전시키면 좋겠습니다. 여튼 어게인님의 간결하면서 명쾌한 사고의 흐름이 담긴 글들은 독자에게 호소력 충만한 주장이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광어 감사합니다~^^
@광어 프레드릭 프렌즈가 학자였다는 걸 고집하고 싶진 않습니다. 조직내에서 들어왔던 이야기였고, 오래 전에 한 신문의 부고란에 그런 언급이 있었던 걸 기억하고 있구요. <양심의 위기>에서 레이가 그의 삼촌이 학자였음을 인정하는 내용이 나와서 언급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게 아니러다른 근거가 나오면 수긍해야겠죠. 학자였지만 스크리닝을 많이해 좀 편협했다 고 주장하신다면 수긍가는 측면이 많습니다.
@광어 언젠간님과 광어님의 말씀은 뭔가 좀 어렵게 느껴집니다. 제가 배움이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너무나 뚜렷하게 이교 여신의 이름이 성경내 관용어로 남았는데.. 그에 대해 증거가 필요하다니..
근본주의의 힘을 느낍니다.
그건 님의 개인적인 추론이구요.
언젠간님 이건 이 정도로 하시고 다음 것 한 번 올려보세요
@again return of 흠.. 글쎄.. 일단 님은 상당한 유사성의 바알신전과 솔로몬 성전의 문제는 우연의 일치로.
할례의식 선행은 쓸데없는 잔가지에 집착했고 성궤문제는 거꾸로 이집트의 표절이라는 그 어디에도 없는 주장을 했죠.
그러곤 남에게 또렷하게 박힌 텍스트 그대로를 말하는 걸 추론이라고 하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하죠.
어제 하루동안 이 시리즈를 연속으로 올렸던 건 주말을 틈탄 것이었고 오늘은 그럴 시간이 안 날 것 같군요. 다음주말쯤엔 다시 올릴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간 할례에 관해서는 저는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again return of
언젠간님 : 이집트가 유대인보다 할례 의식을 먼저 시행했다는 글에서 어게인님은 모세가 떠내려온 것 등 주된 주장이 아닌 곁가지 내용에 대해 근거가 무엇인가 묻는 등 집착했다.
어게인님 : 나는 할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독자 : 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9.16 22:31
워치타워가 이런 중요한 문제를 아예 언급조차하지 않는 스크린 경향은 상당히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신자들이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정작 현실에 부딛혔을 때, 이건 뭔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른바 죽음의 5단계를 거쳐 중생을 할 수 있습니다. JW에서 이미 거듭났던 경우는 3생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