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네피오르드를 가기 위해 만헬러-포드네스 구간의 유람선으로 버스를 탄채로 건너며 이 때 송네피오르드의 풍경 입니다.
노르웨이 빙하 박문관 :
1997년 프리츠커 상 수상자인 스베레 펜(1924년생)은 특히 콘크리트와 목재를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다루는 저명한 건축가이다. 노르웨이 빙하박물관은 펜의 놀라운 비전과 콘크리트의 유연함에서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풍긴다. 이 미술관은 북유럽의 가장 큰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 아래의 계곡에 세워졌으며, 그 형태 역시 근처의 빙하를 연상시킨다. 미술관 내부에서 방문객들은 눈과 얼음에 대한 실험을 경험하고, 요스테달 빙하에 대해 배운다. 둘러싸인 산지를 닮은 이 미술관은 마치 그 자리에서 자연적으로 생겨 자라난 것처럼 보인다. 창문은 크기도 모양도 다양하며, 외벽은 기울어지고 층이 졌고, 스키 슬로프처럼 생긴 길고 낮은 차양이 입구를 장식한다.
내부는 긴 사각 형태의 전시 회랑과 원주 형의 강의실로 구성된다. 구조의 다양함으로 인해 전체 구조물에서는 역동성이 느껴진다. 여러 각도와 정면에 가파르게 경사진 차양은 박물관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연상시키면서 콘크리트와 자연의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이곳은 1994년 올해의 유럽박물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어떻게 빙하가 이 지역의 환경을 조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곳에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은 건축가 자신에게도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이었을 것이다.
"이 콘크리트 건축물은 스칸디나비아의 자연 암석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스베레 펜, 건축가
[네이버 지식백과]노르웨이 빙하 박물관 [Norwegian Glacier Museum]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피오르드(피오르) (Fiord) :
빙식곡(氷蝕谷)이 침수하여 생긴 좁고 깊은 만 지형을 일컫는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스코틀랜드에서는 시 로쉬(sealochs) 또는 퍼드(firth), 협강(峽江)이라고 부르는 협만(峽灣)을 말한다. 빙식곡은 횡단면이 U자형을 이루고 있으므로 양쪽 곡벽(谷壁)은 급한 절벽을 이루며, 후미는 너비보다 만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고, 후미의 안쪽도 수심이 깊다. 빙하기에 해안에서 발달한 빙하가 깊은 빙식곡을 만들었고, 간빙기에 빙하가 소멸하고 해수면의 상승에 의해 침수되면서 형성되었다.
노르웨이, 그린란드, 알래스카, 칠레 등의 해안에 널리 발달되어 있다. 노르웨이의 송네피오르드로서 그 길이가 204 km 가량이며, 캐나다의 북극해연안에도 많은 피오르드가 있다. 그린랜드나 스피츠베르겐섬 등의 피오르드에는 깊숙한 협만 안쪽에서 지금도 빙하가 밀려나온다. 덴마크에서는 골짜기가 얕은 피오르드를 페르데(fjärde)라고도 하며, 스코틀랜드 서안에서는 구조선(構造線)에 지배된 직선적인 것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를 퍼스(firth)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