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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섬에서 이종화원장님 다이빙 로그 1,000회를 기록 하셨다.
어제 오전 8시 15분 이종화원장님 고동범원장님 홈지기 셋이서 문섬으로 향하였다,
1,000회를 기념하기 위한 준비물은 케익, 물속에 갖고 들어갈수 있는 꽃다발, 보졸레 누보 한병, 이동기원장님이 보내주신 샴펜 한병, 가로 90cm 세로 60cm 보드에다 1,000회 기념 글자를 새긴 보드!!!!
새끼섬으로 가니 싸리 만조가 가까워 물이 차올라 있다, 내릴수가 없어 문섬 본섬 새끼섬에서 남서쪽으로 100m 떨어진데 내렸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이번이 999회 다이빙이라 고원장님과 내가 보졸레 누보를 갖고 들어가 기념으로 식주 하기로 하였다, 수심 깊은데 고원장님과 나만이 알 수 있는 장소에 묻었다.(참고로 술병 콜크 마개에다 촛물로 막고 라벨에도 글씨를 새겨 춧물로 덮었다)
이술은 이원장님이 2,000회 다이빙시 꺼내어 축하주를 마시기 위함이다.
수심깊은데 묻고 서둘러 올라 오면서 피사체를 찾으니 별다른 피사체가 보이지 않는다, 수심 14m에 올라와 이것저것 뒤지고 있으니 이원장님이 부르신다, 안그래도 어제 고원장님과 남동쪽에서 다이빙할 때 수중시야가 10m 나왔는데 오늘은 부유물이 많으면서 좋지않아 미안하던 차였다, 이원장님 수심 얃은데서 상향 엥글로 감태와 모델 태양을 찍을려고 하시는 것 같다, 상황을 보니 내가 위치해야 할 수심이 3m도 안된다, 그러면 한자리에 가만히 있기가 힘들 것 같아 서둘러 주위에 있는 낚시줄을 짤라 돌출된 바위에 감아 낚시줄을 잡고 가만히 떠있기로 하였다, 위에는 조류가 조금있어 조류를 받으면서 손으로 저어 위치를 잡고 한쪽발은 관절을 구부려 오리발을 차는 자세를 취하였다.
조금지나 이원장님 ok 싸인을 보내기에 밑으로 내려와 카메라를 들고 조금있다 출수를 하였다.
눈덮힌 한라산을 보며 차한잔 하면서 다음 다이빙을 어떻게 할까 궁리를 하던중 잠수함 위로 올라가 꽃다발 들고 글자를 새긴 보드도 함께 들고 사진을 찍으면 좋을 것 같았다,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서둘러 대국 다이버 팀장에게 협조 전화를 하고 준비를 하였다.
고원장님이 꽃다발을 들고 내가 니코노스-V, 15mm 카메라를 들고 보드를 들기로 하였다, 잠수함은 썰물이라 한 개창에서 새끼섬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강하여 한 개창쪽으로 진행 할려는데 하강이 만만치 않다, 보드가 스티로폴이라 부력이 엄청나다, 아차 이걸 생각 못했구나 내 머리의 한 개를 한탄하면서 겨우 끌고 내려가 한 개창으로 진행하니 부력에다 조류가 있지 죽어라 오리발을 차니 입에서 단내가 난다.
겨우 만남의 광장에 도달 잠수함을 만나 위로 올라가 두원장님께 보드를 단단히 잡으라는 시늉을 하고 주니 조금 갖고 있는 것 같더니 놓쳐 보렸다, 서둘러 카메라를 잠수함위에 놓고 따라 올라가니 잡을수가 없다, 수면위까지 쫓아 올라가면 위험할 것 같아 포기하였다.
꽃다발만 가지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밖에 사진 찍을려고 하니 잠수함이 방향을 틀면서 밑으로 내려간다, 잠수함 위지만 몸을 가누기가 쉽지 않다 겨우 몸을 가누고 두분 사진을 몇컷 찍었다.
입수 지점으로 오면서 산호가 많은데서 몇 컷 찍고 보라색 산호 있는데로 가서 독사진 몇컷 찍고 나니 공기가 없다, 서둘러 수면위로!!!
올라오니 대국 박팀장이 보드를 주워 놓았단다, 보드를 갖고 문섬으로 오라하니 배에서 내려온다, 축하 파티를 준비 넷이서 기념사진 찍고 케익을 짜르고 샴펜으로 축하주를 마셨다.
빈속이라 좋은 샴펜 한병에 적당히 취기가 오른다, 이건 술이 아니다고 부정하면서 이동기원장님께 고마움을 느끼면서 철수를 하였다.
서둘러 마무리를 하고 아내와 함께 넷이서 멋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면서 고원장님 축하주를 마시자고 하신다 아닙니다 지는 술 묵으면 안됩니다 하니 소주 한병만 하자신다, 그러면 타협으로 백세주를 마시기로 하였다, 이또한 술이 아니다고 부정 하면서 말이다.
내가 아는 이종화원장님의 히스토리를 잠깐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이원장님은 조치원에서 내과 병원을 하고 계시고 다이빙은 같은 건물 이층에 계시는 이종선원장님이 먼저 다이빙하신 관계로 다이빙을 배우게 되셨단다, 이원장님 사모님도 다이빙하신다.
맨처음 태평양 오신때가 1996년 8월 16일 여름에 다이빙을 오셨다, 그때 황우지와 새섬에서 다이빙을 하고 문섬에서 야간 다이빙 하셨다, 그때 내가 다이빙 횟수 1675-1677회를 함께 하였었다.
수중 사진은 다음해 97년부터 하셨고 카메라는 처음부터 니코노스RS 카메라를 갖고 지금까지 열심히 촬영 하시고 계신다, 지금까지 촬영한 롤수만 850롤 아마도 카메라 한 대로 1,000롤을 촬영 하시면 신선의 경지에 도달 하실꺼고 비싼 카메라지만 본전은 뽑는셈이 될 것 같다.
그동안 공모전에 여러차례 상위 입상하시고 개인전도 2 번이나 하셨으니 대단한 열정이지 않는가! 그것도 내륙 청주에 계시면서 말이다.
지금까지 다이빙하시면서 해외에도 많이 다니셨고 동해안 남해안 울릉도 제주도 여러 군데를 다니셨다, 최근 3년 간은 제주도만 다니고 계신다.
요즘은 병원이 바빠 토요일 저녁에 오셔서 일요일 나이트록스 탱크로 2다이빙하고 돌아 가신다, 몇 년전 열심히 오실때는 한번 오시면 5-6일 다이빙 하시면서 하루중 주간 3다이빙 야간 1회가 기본 이였다.
여태까지 다이빙 중 60%정도가 제주도 다이빙 였으니 태평양에도 많이 보태주셨다, 이원장님과 말씀중 한번 내려오시면 얼마 듭니까 물어본 적이 있다, 이원장님 말씀이 한번에 모든 경비를 더해보면 십만원이 든단다, 그러면 경비로 물경 일억을 쓰셨고 카메라 구입비 필름 전시비 합하면 일억오천!!!!
앞으로 더더욱 정진하여 이원장님이 준비하고 계시는 작품집이 이시대 최고의 작품집으로 만들어 지기를 우리모두 기대해 보자, 그리고 박수를 보내자!!!
홈지기 김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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