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뚝섬 유원지에서의....3주년 선상파티땐가보다.
탱고시티를 운영하는 헨리님한테 탱고를 배운 왕초보때였는데 살리다를 겨우배운 두번째
강습시간후... 오늘 솔땅파티가 있는데 같이 가보자는것이였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서둘러야 한다면서...뭐 별다른 설명도 없이....
얼떨결에 따라 나섰다.
솔땅이 도체 뭐하는 곳일까?
저녁 9시쯤 도착 하였을까?
운좋게 메인행사 시작 전인거 같았다.
한강에 띄운 배의 한쪽켠에서 음악이 흐르며... 그리 넓지않은 공간에 빽빽이 들어찬 선남선녀
들이 서로 부등켜않고...꿈틀거리고 있었다.
와!
대단하군!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가 있었나?
조금 있으려니...
사회자가 나오고..행사가 시작되었다.
지금 기억에 남는건..
땡큐복의 색시한 아가씨들과..겨우 그곳만 가린 남자들이 인디안복장으로 토인춤을 흥겹게
추면서 공연을 펼친 장면였다.
어찌나 과감하고 리얼한지...
박수와 환호는 그칠줄 몰랐고.....
선상파티의 흥이 한껏 돋우워졌다.
이후도 공연은 이어졌고...이어서 아름다운 탱고선율이 울려퍼지며... 다시금 무리들은 부등켜
안고... 플로워를 천천이 돌고 있었다.
8살리다만 겨우배운 나는 춤출 엄두를 내지못하고 있었는데...
그런나를 동호회 회원이 .. 플로워에 내밀쳤다.
지금 생각하니.. 가관이였겠고...그냥 서있기만 한것같다.
거~ 기가 막히군!
정말 멋있는데...!
그즈음 나는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었는데....단연 홀딩에도 눈길이 쏠렸다.
어찌 저래 불편하게 잡을까?.... 똑바로 서면 좀 편할텐데...
발장난은 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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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었을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파티장을 나와 배 한켠에 몰려 끈임없이 꿈틀거리는 무리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대열에 한번 끼어들고 싶은 충동을 져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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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1년이 흐른 지금...
소원이 이루어 지려는 순간일까?
21기로 입문하여..탱고를 접한지 겨우 5개월째다.
관록이 미천한 내가 어찌 탱고를 감히 논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파트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 이 있다면.... 연두님 얘기처럼 아주 조금은 관록이
붙었다고 볼수 있을까?
모두 솔땅의 품앗이 사부님들 덕분이고...
오나다의 에버그린님 덕분이며...
그래도 마다하지않고 나를 잡아준 21기 땅게라님들과 솔땅의 선배님들 덕분일게다.
이자리를 빌어... 모든분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첫댓글 카사노바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무엇인들 못하오리까? 어디서든 ....
카사님....오타발견!!! 솔땅글 35612 참조 ㅋㅋㅋ...벌써 일년이 지났구만....
전 그때 먼 강을 한두어시간 바라보고만 왔다는...세상에는 이런 배도 있었네..입안에서 되새김질만 했다는...저두 용케 여기까정 왔네요^^
연두님..땡큐 ! 그러니까..1년전의 3주년파피때였군요....난 왜 그리도 오래된돗 하였을까?ㅋㅋㅋㅋ 덕분에 수정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