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흰둥이가 짱구한테 단단히 삐친 에피.jpgif

[아마레티]

출처 : 여성시대 아마레티









집이 폭발해서 와르르맨션에서
집이 복구될 동안 살다가 다시 돌아온 짱구네 가족

그동안 이웃집 아줌마네 맡겨졌던 흰둥이가
담장너머로 짱구네 가족 목소리가 들리자 반가워서 짖음

아줌마가 "걱정하지마 흰둥아. 곧 있으면 짱구가 널 데리러 올테니까."
하면서 흰둥이 진정시켜줌

아줌마가 짱구 성대모사로
"흰둥아 흰둥아. 그 동안 네가 없어서 쓸쓸했어."해주니까



햅삐한 흰둥이
존귀ㅜㅜ

짱구 : "음.. 그런데 뭔가 빠진 것 같단 말이지."

봉미선 : "뭐가 빠지긴. 너 흰둥이 있다는 거 까먹었어?"

짱구 : "오호. 그렇지!"

큰일남 흰둥이 개빡침;;

아줌마한테서 흰둥이 다시 데려온 짱구가족

짱구 "흰둥아 보고싶었어. 한 순간도 너에 대해서 잊은 적이 없다니까."

이미 짱구에게 단단히 삐친 흰둥이는
알랑방구에 넘어가지 않음

짱구 : "흰둥아 왜 그래? 넌 기쁘지 않아?"

흰둥이 "흥!"하고 고개 돌림ㅋㅋㅋㅋㅋ

좆됐음을 감지한 짱구

짱구 : "흰둥아 솜사탕."

흰둥이 : 조까쇼

짱구 : "흰둥아 두 발 서기."

흰둥이 : 아 조까쇼 어린 양반

꾸물꾸물 기어들어가는 뒷태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짱구 : "나에 대해서 완전히 잊어버린 거야? 이 바보야!"
적반하장 짱구

봉미선 : "그러니까 오늘부터 네가 잊지말고 매일매일
흰둥이를 돌봐줘. 그럼 흰둥이도 너랑 친하게 지낼 테니까."

짱구 : "오오 좋았어. 내가 열심히 흰둥이 돌봐야지!"

흰둥이 : 좆됨 열정짱구 옴;;

짱구 : "많이 주니까 기쁘지? 내가 오늘은 특별히 곱배기로 서비스 해주는 거야. 난 정말 통이 큰 주인이라니까."

흰둥이 : (못마땅)

흰둥이 냄새 킁킁 맡더니 "흥!" 하고 한 입도 안 먹음

개충격

존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짱구 : "오호라. 방금 전에 옆집에서 밥을 먹어서 배가 별로 안 고픈 모양이구나."

정신승리 오지는 짱구

짱구 : "그럼 산책 나가자!"

흰둥이 : 좆됨 열정짱구 옴;; 222

산책은 즐거워~ 노래 부르는 짱구랑
산책할 기분 아닌 흰둥이

짱구 : "그게 정말이야? 나랑 같이 산책하는 게 그렇게 즐겁고 좋단말이지?"

짱구의 스몰톡에
왠지 기분을 맞춰주고 싶은 흰둥이

짱구" 나도 아주 즐거워. 얏호!"

개신난 짱구 걸음 빨라지니까
같이 속도 맞춰주는 흰둥이
표정은 여전히 심통남

짱구 : "그러고보니 둘이 같이 산책하는 거 굉장히 오랜만이네?"

그 말에 괜히 기분 좋아지는 흰둥이
존귀탱

짱구 : "어때. 내가 누군지 기억나?"

눈 마주치니까 "흥!" 함
아직은 기분 안 풀림











산책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흰둥이

터덜터덜 들어와서


한숨 쉼ㅋㅋㅋㅋㅋㅋㅋ

짱구 : "흰둥아~"
그런 흰둥이를 부르는 짱구

흰둥이 : (지긋지긋)

황당 그잡채

짱구 : "흰둥아 더 먹고싶으면 말해. 여기있는 거 다 먹어버려도 괜찮아.
아 맞다. 물도 줄게!"

ㅅㅂ

존나 얼탱없지만

예의상 두 입 먹어주고



휙 등 돌리는 흰둥이

저 둥글납작한 뒷태 봐
깨물고싶음

강경한 흰둥이의 태도에 당황한 짱구







그날 밤

흰둥이랑 집 안에서 같이 자야겠다는 짱구

흰둥이가 싫어하는 걸 보고 결국 놔주는데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는 흰둥이

숨 몰아쉬는데

짱구 : "정 싫다면 할 수 없지. 그럼 내가 흰둥이 집에 들어가서 같이 자야겠다."

흰둥이 : ㅅㅂ

봉미선 : "바보같은 소리 말고 들어가."
짱구 : "싫어요. 제가 들어가서 흰둥이를 돌봐줘야한단 말이에요!"

깊게 한숨 내쉬는 흰둥이

짱구 : "할 수 없지. 그럼 내가 아끼는 액션가면하고
곰인형하고 팬티를 빌려줄게."

팬티 왜 주는데 ㅅㅂㅋㅋㅋㅋㅋㅋ

짱구 : "그리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많이많이 산책하는 거야."

흰둥이 : (의심)

짱구 : "흰둥이 너. 지금 나 안 믿는 거지?"

짱구 : "나도 마음 먹으면 하거든? 꼭 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할 거야!"

흰둥이 : (존나 질림)

짱구 : "난 네가 나에 대해 기억해줄 때까지 끝까지 널 돌봐줄 거야."

짱구 : "갈게 흰둥아. 잘 자. 어휴..."

축 처진 짱구의 뒷모습을 보며
괜히 미안해지는 흰둥이

"앙!" 소리에 뒤 돌아보는 짱구

솜사탕이랑 긁어긁어벅벅 해주고





웃으면서 "앙!"하는 흰둥이

짱구 : "흰둥아!"

짱구 : "드디어 나에 대해서 기억이 났구나."
흰둥이 : "앙!"







해피엔딩





끗

[꺼꺼미]

귀여워 ㅋㅋㅋㅋㅋㅋ짱구놈 팥빙수랑 팬티뭔데... 사족도 넘 웃기고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