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무총리였던 이완구씨가 얼마 전 작고해서, 그의 고향인 충남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 선영에 묻혔다.
충남 제35대 도지사로 만3년 5개월 도정을 이끌었고, 국무총리가 되었다.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강행하자 이에 반대하여 도지사직을 내려놓았다는 내용이 충남도정 신문에 보도되었다(2021. 10. 22일자). 이런 뉴스가 맞냐 ??
국회의원이었던 성완종 리스크(뇌물 수뢰자)에 이완구의 이름도 올라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처리되었다.
훗날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정치 생명은 끝났다.
향년 71세라니 나보다 1살 적다?
2021. 10. 14. 타계했으니...
유능했고, 유망했던 사람도 때로는 정치바람에 휘말려서 오명을 남긴다.
나도 위 두 사람을 업무, 모임에서 만난 적이 있기에 그들의 생전 얼굴이 떠오른다.
이제 사람은 가고 이름만 남는다.
어제(2021. 10. 26.)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떴다.
1979. 12. 12. 날 밤에 내가 서울 삼각지 어떤 기관에서 당직 섰다가 밤새 공포에 떨었다는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또한 1980년 5월의 광주사태에 관한 뉴스에는 나는 지금도 고개를 흔든다.
'역사는 강자가 늘 새롭게 고쳐 쓴다'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던 시절이었기에.
* 신문 기자들? 다들 그렇지 뭐 ... 속이는 사람(정부, 기관)이 있으니까 속는 국민(전 세계사람 등)도 있을 터.
위 국무총리였던 이완구, 대통령였던 노태우...
내가 보는 시각으로서는 무척이나 그렇다.
고개를 흔든다.
노 대통령의 장례절차를 문재인 정부가 관장하며, 장지 예정지는 국립현충이 아닌 다른 곳(파주)으로 정할 것 같다고 한다.
장사는 5일장이니 10월 30일에 발상하면 그때에서야 가장 정확하게 보도할 게다.
우리나라에 국립현충원은 두 곳이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서울현충원은 원래는 <국군묘지>였으나 훗날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나는 서울현충원의 지형 지리를 지금도 눈에 훤하게 그릴 것 같다.
악명 또는 오명보다는 그냥 선량한 이름으로 오래 기억되었으면 싶다.
욕심을 덜 내고, 세상을 순리대로 살다가 지구라는 별에서 떠났으면 한다.
서해안 산골에 주소지를 둔 나를 반성한다. 이름조차 희미한 촌-늙은이기에...
2021. 10. 27.
<성공한 구테타는 처벌할 수 없다>
<결과만 좋으면 과정에서 있었던 악행들은 용서된다>
인터넷 자료에서 검색.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전두환은 무기징역과 2,205억 원의 추징이 선고되었고, 노태우는 징역 17년에 2,668억 원이 선고되었다.
8개월 후 1997년 12월 22일 김영삼과 김대중 대선 당선인의 사면으로 두 사람을 포함한 <하나회>의 구성원들이 자유의 몸으로 석방하게 되었다.
* 김대중은 '대통령 선거 당선'된 1997. 12. 19. 직후에 전/노의 사면을 건의
김영삼이 1997. 12. 22.(대통령 특별권한으로) 사면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