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미 고금리 장기화, 한국 경제 '빚 뇌관' 터지나
입력 2023. 10. 30. 06:40
https://v.daum.net/v/20231030064012545
https://tv.kakao.com/v/442080655
[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올 하반기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가계와 기업이 예상보다 긴 고금리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6건으로, 7년 3개월 만에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금리 시기 이른바 '영끌'로 집을 마련한 차주들 가운데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처지에 놓인 이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기업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 기업 10곳 중 4곳이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를 갚을 형편이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만기 연장 등으로 버텨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자영업자 대출 부실 우려도 나오면서, 고금리와 저성장에 묶인 우리 경제에 내년부터 각종 부실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믿었던 빅맥마저... 한 끼 먹기 무섭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1년 내내 식품·외식 가격 인상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우유를 포함한 유가공품과 맥주 가격이 오른 데 이어 맥도날드도 빅맥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맥도날드 빅맥 등 13개 메뉴 가격은 다음 달부터 평균 3.7% 인상돼 빅맥 세트는 5천5백 원이 되는데요.
정부가 나서서 물가 안정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격 인상 러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폭염이 반복되면서 재난문자 발송이 늘고 있지만, 상당수 지자체가 인력과 예산 등의 한계로 재난 문자 역할이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한 기초단체가 발송한 재난문자에는 위험 지역이 어디인지 명시되지 않았고, 해당 도로를 주행하던 한 노부부가 사고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한 기초단체 담당자는 담당 공무원 수가 부족해 구체적 재난 상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지자체 인건비는 행안부가 정해 지자체 마음대로 인력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지자체의 역량을 키우되 재난과 관련한 사안이라면 일부 과잉대응을 하더라도 면책 특권을 보장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남신문입니다.
지난해 경남에서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반려동물이 1만여 마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소식입니다.
경남도 내 유실·유기동물의 절반 이상은 태어난 지 1년도 안 돼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은 걸로 나타났는데요.
이미 동물 보호소는 포화 상태이고요.
창원의 유기동물 보호소는 최대 2백 마리를 수용할 수 있지만 현재 3백 마리 넘게 보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지난해 전체 유실·유기동물 중 30%는 보호소에서 질병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제주일보입니다.
제주 지역 노인들이 연금만으로는 최저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직역연금을 통틀어 도내 노인들의 1인당 월평균 연금소득은 58만 원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고령층 1인 기준 필요한 최소 노후 생활비는 월평균 124만 원으로, 노인들은 최저 생활비의 절반도 안 되는 연금을 받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근로활동을 하지 않으면 최저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셈인데요.
빈곤층으로 전락한 일부 노인들은 학교 급식 도우미나 쓰레기 줍기 등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보수는 월 27만 원 정도의 용돈 수준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