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관한 기사가 몇 몇 나왔었고,
번역해서 올리려고 하다가 시간도 여의치 않았고 기사도 길고 용어도 많이 나왔고 집 컴의 오류 등...
에이~ 그냥 넘겨야지 했다가,
아래, 올리비아핫바디님의 글을 보고 댓글을 달면서 다시 생각이 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의 라이벌에 관해서 많이 생각해 보다가...
아, 그건 일단 국가대표팀에 대한 논의라는 것임을 생각했고,
그러면 클럽끼리는? 하다가 자연스럽게 & 당연스럽게 아챔으로 생각이 옮아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제와 오늘 스킵했던 중국기사가 떠올라서 그에 관해서 잡설을 쓰려 합니다.
원문을 찾아보거나 하는 수고는 오늘은 안 하려고요, (_._;)
그만큼 제 기억력에 아직은 자신이 있다는 허세입니다. ^^;
(사실, 집 컴으로 해외사이트 띄워놓고 번역하다가는 종종 다운이 되어서,
다음팟 경기 보려고 피씨방으로 가야 하는 그런 수준의 집 컴...언제 컴을 갈아치워야 할 지...
사월 카페게임하고싶어서 피씨방 가는 현실...흐흐흑.......)
8/1~ 8/14 까지 AFC의 실사단이 중국의 프로축구를 면밀히 진단했다고 합니다, 아챔을 위해서요.
그리고 중국의 프로리그인 슈퍼리그는 매우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관중의 열기, 경기장 시설, 안전문제 등등 열 가지였던가...를 조사했는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더군요.
그리고 중국기사의 표현에서는 특히 K리그를 예로 들면서
평균 관중수에서는 K리그를 압도하는 것이 바로 중국 슈퍼리그라는 기사가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으음.......
그리고 이처럼 여러가지 항목에서 조사를 했을 때
중국의 아챔 티켓 4장이 줄어들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고 하더군요.
순간, 중국 슈퍼리그가 K리그에 당한 '올킬'이 떠올랐습니다.
대륙의 클럽간 최고 대회에서, 한 나라의 클럽팀들이 한 나라의 클럽팀들에게 '올킬'을 당한
그러한 예가 동서고금을 통해서 있었는지, 조사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과연 있었는가요?
그것도,
한 나라는 월드컵 단골 고객이고 홈에서 4강, 어웨이에서 승리, 어웨이에서 16강까지 갔지만,
한 나라는 어부지리로 한 번 월드컵 나갔고, 그 외에는 대륙 최종예선에도 못 나갔었는데,
그 나라, 자국의 열기는 이해한다고 쳐도,
클럽팀들의 실력을 단적으로나마 보여줄 수 있는 대회에서 '한 나라에게 올킬당함'이라는 성적이 나왔는데도......
중국의 축구열기는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뭐 시설도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실력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 국가의 클럽팀에 의해 올킬당한 이런 예는 없었기에
그저 한 번 나올 수도 있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라고 생각도 되지만,
또,
중국이라는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축구시장을 AFC 역시 무시하지 못 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최소한 이런 성적을 거두었으면 경고성 멘트라도 해 주든가,
아니면 더 나아가서 아챔 티켓 한 장이라도 뺐든가, 뺐을 수 있다고 하든가...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중의 충성도와 축구열기는 K리그는 따라올 수도 없다.
이런 뉘앙스의 기사가 나오고 있는 것이 그냥 허탈하고 분하고 한심하고 화가 납니다.
뭐, 그럴 정도의 기분까지 느낄 것은 아닐 수도 있는데,
제 눈으로 기사를 보면서,
거기에 'K리그'보다는 우리가 훨~ 낫다 라는 표현을 많이 보니까.........그냥 ... 좀...그러네요...에휴~
그리고 이번 중국에 간 AFC 실사단의 대표가 일본인이었는데,
그 사람도 중국축구의 여러가지를 극히 칭찬했다는 기사도 있었더군요.
항목간의 총합인지 아닌지(아마 관중관련이었던 것으로 기억됨) 지금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제 기억에 남는 기사의 내용은,
J리그가 최고, 그 다음은 여러가지를 종합해 볼 때 중국리그, 그 다음이 K리그~
이런 인상이 남았습니다.
(음...낮에 피씨방에서 그냥 번역이라도 해 둘 걸.....)
저는 아챔에서 중국이 K리그에게 올킬당했을 때,
적어도 AFC차원에서 경고성 멘트는 나올 줄 생각했는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네요....
물론 한 번의 대회에서 그런 기록을 하고 기록당하는 것은
어쩌면 우연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 AFC에서 중국을 이렇게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은 참.... (문득, 짜장이 먹고 싶네요....)
축구에 있어서 지구촌 최대의 인구와 최대의 마켓을 가진 중국, 그리고 물론 자금력까지~......
이제 AFC는 중동, 일본, 그리고 중국의 삼합회가 되어가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섣부른 위험한 상상마저 들게 되네요.
물론 K리그(축협/연맹) 역시 문제아닌 문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책임은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월드컵 단골고객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리 클럽들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경기장 시설이나 특히, 관중숫자에 있어서 일본, 중동, 중국에 뒤쳐진다면,
우리를 고깝게 보는 AFC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10명의 박지성들이 맨유에서 뛰어도 AFC시상식에 참가할 수 없다면,
그 박지성들은 올해의 아시아선수에 뽑힐 수 없는 것이 바로 AFC입니다.
기억나는 중국기사의 제목은,
'중국, 아챔 티켓 줄어들 가능성 없어'입니다.
물론 그 기사에는 K리그가 관중점유율이 중국리그보다 '한참, 아주 한~참' 뒤쳐진다는 표현이 있었고요.
(맨날 K리그 중계좀 해달라고 타령만 하고,
경기장에 못 가는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참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_._;)
여기서 연장해서 생각해보면,
아무리 중국리그가 K리그든, J리그든한테 또 다시 올킬을 당한다고 해도,
중국의 아챔티켓 4장은 줄어들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동의 한중일은 어떻게든 4장씩은 갖고 있을 것 같네요.
쓰다보니 글이 번잡해졌습니다.
요약을 못 하는 저의 단점이 바로 이것이지만 말이죠.. ^^;
하고픈 말은,
아챔에서 중국티켓 4장은 보장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에 대한 불만,
관중수에 있어서 늘 뻐기는 중국리그, 이번에도 K리그를 콕 찝어서 말했다,
AFC 실사단 대표 일본인은 J리그 다음은 중국리그라고 평했다.
뭐 이 정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불만을 올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논점이 흩어져서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음주사월질이라...죄송합니다.....딸꾹~!)
으음........
글이 마무리가 안 되네요, 양해해 주시기를~ 그럼 이만~
첫댓글 음 제 생각에도 실사단 입장이라면 실력적 우위를 차치하고 중국이 티켓을 잃을만큼 뒤쳐지는 면이 있나 싶군요. 구지 꼽자면 투명성??
분하지만...사실 뭐라 따지기도 그렇네요...
AFC입장에는 흥행과 돈벌이가 우선인지라-.
우리 케이리그가 관중만 많으면,, 증말. 최고인데,, 그럴날이 올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관중수... 인구대비로 치면 걔네는 경기마다 10만은 들어와야되는거 아닌가ㅎ
으...기분은 열 받지만, 뭐라 반박할 말도 딱히 없네요...
AFC 입장에서 한국의 선전은 늘 눈엣가시죠. 시장성이 큰 중국, 일본의 발목을 번번히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제파로프때문에 분요홈피에 가보니 그팀도 afc 실사단 왔다간 모양이더군요.
번여기로 해석해보니 분요가 우즈벡 리그에서 가장 좋은 평가 받았다나...ㅎㅎ
뭐 이런거 가지고 분해하시고..ㅋㅋㅋ..일본인들 저런짓 많이 합니다. 제가 무역쪽에서 근무 했을 때 바이어들 하나같이 울 회사 직원들이 성실하네 사장이좋네 하면서 열라 띄어주고 어려운 샘플이나 다른 회사쪽에서 하기힘든 오더 같은거 먹잇감던져 주듯이 주고 결국은 회사 문 닫았슴다. 이렇듯 일본인들이 앞에서 칭찬하면 뒤가 구린거라 보면됩니다. 특히 저 감독관이 한국와서도 한국이 제이리그 밑이다 잘해 봐라 할까요?? 당근 못하죠..저 일본인은 중국축구를 일본보다 한참 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주는 진짜 립서비스라 보시면 됩니다.
댓글들을 보니 참 그렇고 웃기네요..딱히 반박할 말이 없다니...세상에 챔스리그 티켓을 관중숫자로 주는 대륙이 어디 있나요? 실력이 부정되는 협회가 협회인지? afc가 죽어라 죽어라 하니 죽는 시늉을 다 내네요...관중없는게 우리한텐 비참하고 야구에 비교되서 자존심 상하지만 그게 뭔 짱깨나 afc에게 죽을 죄라도 진것처럼 생각하시네요..
ㅋㅋㅋ 다 이기고도 푸대접 당하는 더러운 세상
대단히 근시안적인 행동이네요. 저런 립서비스 한마디로 중국축구계의 헛된망상만 생기게 할뿐
오히려 냉철한 경고로써 현실을 주지 시키고 더 나은 경기력을 유도하는것이 크게 보면 아시아축구의 발전과 아챔의 권위 와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텐데요.
아챔 수뇌부는 C리그를 추켜세우고 K리그를 깍아내리면서 스스로의 권위와 수준을 실추 시키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할수록 화나네 ... 전대회 우승팀을 배출하고 현대회 출전팀 4개가 모두 8강에 안착한 리그를 저따위로 대접하나
평가항목이 여러가지니 관중숫자로 주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성적만으로 티켓을 주는것도 좋지않은 발상이라 생각되네요. 챔스는 국대가 아닌 그나라 리그와 팀들로 평가하는거니 그 중심으로 평가해야겠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란 경기장 인프라와 성적으로 배점을 다 얻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ㅡ ㅡ;; 이게 현실이죠. 챔스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리그 활성화가 되어서 만원관중에 세계4대리그에 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러면 슈퍼스타를 내 집앞에서 ㅠㅠ
앙리사랑// 참가티켓의 주요 고려 사항은 당연히 성적으로 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유럽의 분데스리가도 그동안 성적 때문에 챔스티켓을 적게 가져갔던거고...
관중과 인프라는 부수적인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수 있겠지만요.
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축구시장은 아직 고도성장기를 달리는 중인 개발도상국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확보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AFC 챔피언스리그가 부각될 수록 K리그도 좋은 영향을 받을거라고도 믿습니다.
상금규모도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에서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의 불허하는 K리그 아닙니까 ?
문성명이든, 아랍왕자든, 덩샤오핑이든 나서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상금 300억씩 걸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에 루니, 경남에 호날두, 인천에 다비드 비야 영입해서 굴려봐야죠.
축구에서만큼은 우리가 대국인 만큼 대인배의 기품을 보여주자구요.